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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로스의 황제, 장편 팬픽} 56화. 에버프리 숲에서의 전투.
게시물ID : pony_66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칸스-Cvkanel
추천 : 4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11 15:32:31
시꺼먼 형체가 점점 파울에게 다가오자, 그의 부리에서 붉은 화염이 시꺼먼 형체를 향해 세차게 나아갔다.
 
파울이 뱉어낸 화염으로 인해, 불붙은 나무들 사이로 검고 매캐한 연기가 뭉게뭉게 피었지만, 시꺼먼 형체는 화염에 전혀 닿질 않았다.
 
"...뭐야!? 어떻게 이런 일이!"
 
그의 외침에, 은빛 갑주를 착용한 병사들이 일제히 검을 입에 문 후에, 시꺼먼 형체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이 입에 문 검으로 그 시꺼먼 형체를 향해 휘둘렀지만, 칼은 베어지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버렸다.
 
"...젠장! 어떻게 해야, 저 이상한 놈을 없앨 수 있지?! 빌어먹을 이판사판이다!!!"
 
파울은 흥분한 체, 날카로운 이빨을 들러내면서 시꺼먼 형체를 향해 달려들었다.
 
파울의 갑작스런 돌진에, 병사들은 시꺼먼 형체에서 멀리 떨어졌다.
 
그와 시꺼먼 형체 간에 사이가 매우 가까워 지자, 시꺼먼 형체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검은 형체가 사라지자, 뒤에 있던 커다란 참나무와 파울이 크게 부딪힐 것 같았다.
 
"..이런!"    
 
파울은 앞발과 뒷발에 힘을 가득 실어 넣은 체, 참나무와 충돌을 피하려고 하였다.
 
그와 참나무 간의 사이가 점점 좁혀지자, 파울은 더욱 더 힘을 주면서 멈추려고 하였다.         
      
다행히도 그는 아슬아슬하게 멈춰서, 크게 부딪치지 않았다.
 
그가 곧바로 뒤를 돌아보자, 시꺼먼 형체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만하시지요. 파울 리즈만 전하."
 
시꺼먼 형체는 약간 음산하면서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었다.
 
"이 목소리는... 설마!"
 
"그래. '헬파스메아의 망령'이자 대마법사인 루벨키르의 왼팔인 '아케르트'입니다."
 
"어쩐지... 목소리가 약간 음산하고 기분 나쁘더니. 역시 네 녀석 이었군. 그 검은 형체는 마법으로 모습을 감춘 것이겠군."
 
".... 어째든 간에. 저는 당신에게 전할 소식 때문에 여기에 온 거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온 것은 아니지만요."
 
"무슨 소식이지?"
 
"루벨키르님께서 다시 돌아가 달라고 전하였습니다. 그러니 그만 돌아가시지요?"
 
".... 루벨키르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루벨키르님께선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르셨군."
 
"...?? 무슨 의미지요?"
 
"나는  한번 움직인 이상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퀘스트리아로 가겠다.
 
순순히 비키는 것이 좋을 걸세."
 
그의 말에, 아케르트는 그를 향해 비웃기 시작하였다.
 
"뭐가 우습지?"
 
"전하께서, 저를 너무 과소평가를 하시는 것에 대해서 웃음 밖에 안 나와서요."
 
아케르트의 대답에, 파울은 약간 화가 났지만, 참고 있었다.
 
"내가 과소평가를 했다? 그럼 네 진정한 힘은 무엇이지?"
 
", 제가 깜박하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군요. 저는 '슬픔과 고독의 정령'입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지?"
 
"그건... 직접 싸워보시면 점차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전하."

오랜 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감상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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