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수> 저희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정의화 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막기 위해, 야당이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불리는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보기는 이랬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소수정당이 다수정당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의해 국회법에 허용하고 있으므로 찬성한다. ◇ 김현정> 1번. ◆ 이택수> 그게 1번이었고요. 2번은 국가안보와 테러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하므로 야당의 무제한 토론에 반대한다. ◇ 김현정> 그게 2번. ◆ 이택수> 3번은 잘 모르겠다라는 보기였는데요. 반대한다는 의견이 46.1%, 찬성한다는 의견이 42.6%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6.1 대 42.6. 그럼 반올림하면 46 대 43 정도 되는 거네요. ◆ 이택수> 오차범위 내에서 대략 3%포인트 가량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그리고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국민의당과 무당층, 그리고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이 반대의견을 나타내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의견이 좀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정도면 팽팽하다, 이렇게 우리가 해석을 할 수 있는 거예요? ◆ 이택수> 네. 심리적으로 유권자들이, 응답자들이 테러위협을 조금 더 크게 생각했던 것 같고. 야당이 주장하는 프라이버시권이나 인권침해 이 부분은 테러 위협보다는 좀 작게 느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필리버스터라는 건 가장 중요한 게 여론 지지 아니겠습니까?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은 국민의 지지, 여론인데. 어쨌든 어제 하루 초반에 긴급조사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다고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어느 정도가 나와야 계속 힘을 받고 갈 수 있는 건가요? ◆ 이택수> 대략 지금 42.6%의 찬성이 나왔는데, 40% 밑으로 만약 떨어진다면 여론의 동력을 받기가 어려울 거고요. 반면에 40% 이상 유지가 되고 45% 이상으로 또 의견이 늘어난다면 동력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미국에서 최근 들어 애플이 FBI에 아이폰 잠금해제 요구를 했었는데 미국에서도 역시 테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애플에 비판적인 여론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난 바 있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이나 민주당 지지층 공히 50% 넘게 애플이 아이폰 잠금을 해제해야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고요. 무당파층도 역시 45 대 42로 그랬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집계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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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새누리당 42%, 더불어민주당 26.4%, 국민의당 12%. 이번 주에 나왔는데. 지역별로 좀 보죠. 우선 수도권 어떻습니까?
◆ 이택수>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야권의 합이 50.2%로 새누리당 37.5%보다 높은 편이었고요. 충청은 오차범위 내에서 야권이 조금 높았습니다. 43.1% 대 39.7%이었고요. TK, PK지역은 여전히 새누리당이 50% 넘는 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호남은 역시 국민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33.4% 대 더민주 27.9%.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이 여전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호남이 국민의당 33.4, 더민주 27.9 이런 분포. 이 수도권에서는 어때요? 더민주하고 국민의당을 좁혀서 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호남은 제외하고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평균 지지율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서울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8.6%, 국민의당이 7.3%. 격차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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