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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66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굴캐로로★
추천 : 11
조회수 : 22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13 01:05:05
초딩 4 5 학년 때인가?? 그 만한 나이때가 하는것 처럼 친구들 5명 정도랑
자전거 타고 동네돌아다니며 놀고 있었음..
꽤 먼동네 까지 왔음 거리상으론 별로 안먼데 행동범위가 좁으니 낯선동네..
귀퉁이서 상가건물을 발견했는데 짓다가 부도가 난모양새
펜스가 처저 있었는데 탐험을 해보자고 들어갔음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내리막으로 다같이 갔는데 건물도 5층쯤 대는 건물이라 그늘이 젔음
기억상 2 3시 밖에 안댔는데 어두침침... 지하주차장 1층 복판까지 가니까 올라가는길쪽 부근 빼곤 대낮인데 빛한줌 안들어옴...
한명이 불들어오는 장난감 같은거 있어서 그거로 2층까지 내려감
진짜 암흑세계.. 시멘포대 자루랑 자잘한 철근 쓰래기들만 몇개 널부러져 있음
3층까지 갔는데 더이상 막혀있다 올라가자 그르는데 구석에 박스쓰고 사람이 누워있음
우리가 깜놀해서 떠드니까 갑자기 일어나더니 우리한테 걸어옴
혼비백산해서 장난감도 버리고 젤먼저 튀던새끼 비명소리에 의존해서 전력질주 했음
너무 놀라서 우린 탈출 한뒤 바로 자전거타고 집으로 도망갔음
눈이 하나도 안보여도 봤던 이미지 때문에 대강 가지긴 하더라 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노숙자 같긴 한데 과장 안하고 빛 한줌 안들어 오는 지하3층에 왜 자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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