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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잡설
게시물ID : computer_126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잉11
추천 : 1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0 16:21:03
 지금 쓰는 컴이 충분하고 더 좋아져야 쓸데도 없는데 요즘 계속 컴게, 다나와, 파코즈 등등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업글병이 도졌나 보네요.
 
 290x가 역대 최강 가성비라고 조용히 난리가 났습니다. 통큰 5850을 뛰어넘는다카더군요. 가격보니 50만원입니다. 평생 제일 비싸게 준 VGA가 20만원 초반대였던 저로서는 30만원은 절대 넘을 수 없는 심리적 마지노선입니다. CPU도 어렵지만 VGA는 수치만 봐서는 뭐가 좋은 물건인지 두개 딱 스펙놓고 비교해봐도 모르겠군요. 벤치 수치를 봐야 아 이거 달면 얼마나 날라댕기겠구나 감이 좀 옵니다.
 
 한 십몇년간 직접 조립은 안했지만 견적 짜들고 가서 피씨 맞추면서 쌓인 개인적인 통계가 있어요. 이름하야 업그레이드 3배의 법칙
 
 첨으로 지른 컴이 펜티엄 133이었습니다. 스타1을 많이 했었죠. 두번째가 펜티엄 550이었습니다. 디아블로2를 달렸죠 ㅋㅋㅋ
 
 정말 무서웠던 액트2 보스가 기억납니다. 한방한방이 참 아픈데, 입장 후 걸리는 렉 때문에 두방 정도는 맞고 시작해야 했지요. 혼자해도 그런데, 여러명이 같이 하면 한두명은 일단 눕고 시작했었답니다. 입장 후 버벅거리는 동안 듀리엘이 나말고 딴넘 때리길 기도하는 심정이었지요.
64였던 램을 128로 두배 늘리고 난 후 사라진 렉이 놀라웠죠. 업글에 눈을 뜬 계기가 됩니다. 번들로 있던 세비지 브가를 지포스로 바꾸고 난 후의 파이워월 렉이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은 충격이었지요 ㅋㅋ
 
 그 다음 쓴 물건이 그 당시 명품소리 들었던 바톤2500입니다. 기가바이트의 세계는 놀라웠죠. 그당시 워크3의 유즈맵 타워디펜스 종류를 즐겼는데 개떼 나오면 거의 멈추다시피하던 렉이 살짝 프레임드랍 일어나는 정도로 바꼈더랬죠.
 
 그리고, 바톤이 버벅일즈음 발열과 소비전력 성능 세가지를 한방에 잡아서 지금의 인텔천하의 시초가 된 콘로e6750을 쓰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 참 잘 썼네요. 고사양게임도 꾸역꾸역 돌려주던 콘로가 맞닥뜨린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은 배틀필드3이었습니다. 최하옵에서 마우스 조준이 로보트춤 브레이크 댄스 추는 것처럼 되더군요.
 
 뽐뿌질이 막 오던 그 순간, 견적서 풀로 뽑아두고 오늘 맞출까 내일 맞출까 하던 순간에 부품하나 업글로 때우게 된것은 듀얼코어 끝물에 세컨컴으로 맞춰둔 레고르 시스템이었습니다. 어무니 워드 인터넷 하시라고 놓은 물건인데 자꾸 컴터가 꺼진다 하시길래 봤더니 쿨러가 떨어져 덜렁거리고 있더군요.
 
 그때 사제쿨러를 들고 끼우다 이유없이 씨퓨를 뽑고 다시 꽂다가 핀 하나를 날려먹은 건 내 마음 속 숨겨진 자아가 뽀개고 질러라를 외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물건은 못쓰게 되었어요 하고 콘로에서 브가를 뽑은 후 드리고, 레고르 대신 데네브, 램 추가 브가 장착해서 돌리고 있는 물건이 지금 이놈입니다.
 
씨퓨도 브가6770도 현재로선 끝물의 물건이지만 쓰기에 지장없네요.
 
 다만, 이제 차세대 콘솔이 나오니 내년 초중반에 벽이 보이겠다 싶습니다. 8코어가 기본인 세상이 곧 오겠지요.
 
 업그레이드 세배의 법칙에 따르자면, 지금 3.2*4 = 12.8 정도이니 대충 지금의 8350 4+8=32 에서 좀만 더 좋아지고 전력소비도 적어진 물건이면 좋겠네요. 인텔이 많이 좋은 건 알지만 암드 죽지마란 의미에서 또 암드를 사주고 싶네요 ㅎㅎ
 
 그때 쯤에는 지금 가성비갑 290도 메인스트림급으로 내려와 주겠지 기대도 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일 오후 심심한 김에 생각나는대로 늘어놓다보니 은근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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