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시작한지 3달여쯤 된 초보유저입니다..
드립도 재미있고 해서 보게된 나이스TV 게임방송을 가끔 즐겨보거든요..
그래서 나도 시청만 하지 말고 배워서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늘 초급 봇전이나 중급 봇전까지만 하다보니 뭔가 더 느는 기분도 안들고
이제는 봇들이랑하는 게임은 식상해져 갈무렵..
아는 동생들은 "누나, 못해도 괜찮으니까 칼바람같은걸 해보세요" 라고 추천해주더군요..
그래서 몇번 해보게 되고 그 동생들이랑은 충분히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들이 없을땐 혼자 하게 되는데 선뜻 혼자 다른분들이랑 섞여서 겜하기가 겁나더군요..
왜그렇게 롤 하는 분들은 욕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지..
저로써는 이해가 가질 않더라구요..
물론.. 팀워크가 필요하고 팀에서 잘 못하는 사람이 똥싸면-_- 망하는거 압니다만..
그렇다고 그렇게 패드립에 입에 담기 힘든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슝슝 내뱉을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시작전부터 저는 늘 말씀을 드립니다..
초보니까 잘부탁 드립니다.. 라고요.. 잘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라고요..
물론 이해 못할수도 있지만요.. 처음부터 누가 다잘합니까?...
괜찮다고 그러던 분들도 게임 끝나고 나면 욕하고 나가더군요 ㅋㅋㅋ
이중인격인지는 모르겠으나..
칼바람에서 킬하는데 있어서도 스틸이랍시고 킬딸한다고 욕하고 ㅎㅎ
칼바람에서도 스틸이라는게 적용되건지 몰랐네요. 맞나요?
그렇게 게임전에는 초보라고 하면 이해해주던 분들고 겜끝나면 욕을 한바가지-_-
그렇다고 제가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똥싸놨으면 이해를 하죠..
저는 그래도 3달정도 즐긴 여성유저인데 이정도면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아니면 말궁..ㅠㅠ)
나름.. 인벤이며 뭐며 매일같이 보면서 공부하면서 배우면서 겜하는데.. 힘드네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게임상에서, 사이버상에서 하는 언어나 예절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게임산업 또한 발전하기 힘들고, 나라에서 ㅈㄹ해도 할말 없다고 보여집니다-_-
애들도 하는 게임에서 애나 어른이나 할거없이 그렇게들 막말에 욕지거리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게임이란 좋은거구나"라고 하겠나요...
즐기자고 시작해서 킨 게임이 나중에 그만하려고 끄려고 보면 기분은 영 찝찝하고 기분나쁘고 하더라구요..
얼굴이 보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랜덤으로 돌아가며 상대방이 바뀌는 게임을 한다고 해서
막말을 하고 패드립을 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여요..
아....
특히 주말은 좀 심하네요;
새벽에는 그래도 정중한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저같이 유리멘탈은 사람은 겜도 하지 말라는가 봅니다....
아니면 신나게 봇전만하다 접으라는건지도....
제가 생각해도 별거 아닌데 정말 롤이란 게임에서는 흔히 있는 일인데 이러는걸 보면
유리멘탈이 아니라 쿠크다스멘탈도 안되나봅니다..
너무 답답하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일에 갑자기 울컥하고 할때가 있자나요?
제가 오늘 그러네요.. 그것도 겜하다 말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