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에 쓰는 첫 글이 분양글이라 정말이지 죄송할 따름입니다 ㅜㅜ
마당에서 자유로이 키워서 그런지 어느순간 저희집 두부 배가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왜죠
몰래 임신시켜두고 튄 남편분이 검정개였는지 갈색 한마리, 검은아가 두마리가 태어났습니다 ^*^
아가들이 태어나고 약 한달이 지나고 저희집 마당은 똥밭^*^
..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 개를 4마리나 키울 수가 없습니다.
가입한 카페가 없어 동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애기들은 완벽한 믹스견이고, 남편개는 본적이 없지만 어미개가 작고 또 아가들을 보니 그렇게 크게 자랄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엄청 먹고 또 엄청 싸요
쥬키니 호박 안녕.
아가들이 꼬질한 거 같지만 열심히 씻겼습니다 ㅜㅜㅜㅜ ㅜㅜㅜ 왜 씻겼는데 물웅덩이에 들어가는거지 ㅜㅜㅜㅜㅜ
검둥이 아가 둘은 순하고 잘 따르는 반면에(먹이줄때만)
저 갈색아가는 굉장히 소심한데 항상 무언가와 싸우고 있습니다. 가령 벽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가만히 보면 이리저리 무언가와 격투하는 듯한 모션을 해요. 쓰레기 봉지 소리만 나도 주인을 버리고 투타ㅏㅌ타ㅏ타타타타하고 도망갑니다.
아가들은 전부 남아 입니다. 어머니께서 분양이 안되면 개를 아줒아주 많이 키우시는 분께 아가들을 분양시킨다고 하네요.. 물론 친구가 많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제 욕심이 우리 아가들을 마ㅏㅏㅏㅏㅏㅏㅏㄶ이 사랑해 줄 수 있는 분께 갔으면 좋겠어서요. 아무래도 그렇게 많이 키우시다보면은 한마리 한마리 많은 사랑을 주실 수는 없겠죠..
*아가들/ 어미개 모두 병원이라고는 한번도 간적이 없습니다. 그냥 마당개예요. 예방접종같은것은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시골에서 개 키우는 것 처럼 키워 왔네요
*책임비 받지 않아요.. 그냥 시골이다보니 데리고 가주실분 사료 배터지게 먹일 수 있으신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경북 구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