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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X] 소설처럼 들리겠지만 진지한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66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저씨Ω
추천 : 254
조회수 : 74066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2/21 14:56: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21 01:46:51

 연예소설 or 만화책에서나 나오는

 보통 사람들이 소설처럼 지어내는 이야기가 저한테 일어나 버렸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비슷한 상황은 많이 봤는데

 막상 닥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농담도 아니고, 소설도 아닌만큼. 진지한 조언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


 저는 올해로 38살이 된 생명공학 관련된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아저씨 입니다.

 단지 다른 아저씨하고 틀린 점이라면. 노총각이라는 점과 상당히 뚱뚱하다는 점이죠.

 키는 180인데 몸무게가 120kg 정도되니 대충 짐작 가시겠죠?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업계에서는 1-2위를 다투는 안정된 중소기업이고

 직급도 부장이라, 대기업 부장들 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돈 못번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이 나이에 이정도 직급이 되면, 중매도 많이 들어오고, 결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라서

결혼도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연이라는게 잘 안될려면 안되는지. 일단, 나이 30되기 전

에는 남중 남고 공대를 다녀서 이성에 대한 접촉의 기회가 없었고, 대학 졸업후 30대까지는 일에 치여서 연

예, 결혼 같은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28살때 딱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평생 처음으로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연예라

는걸 해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소극적으로 대하였고. 결정적으로 여자도 저랑 동갑이였는

데, 여자는 아무래도 그정도 나이면 결혼을 생각해야 하지만, 그때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어서 그냥 헤어

지게 되었습니다.


 33살에 차장이 되고나니, 그때부터는 일이 좀 한가해 지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30평대의 아파

트 전세도 구하게 되었구요. 살 집이 생기니까, 그때부터 결혼을 생각하면서 선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사람일이라는게 안될려면 안된다고, 아무리 선을 봐도 상대가 절 마음에 들어하지 않거나, 어떻게 잘

된다 싶으면, 집안문제로 깨진다거나. 집안 문제까지 좋으면 여자분한테 문제가 있다거나. - 선으로 만나

양가 인사까지 드리고 결혼준비를 할려고 보니 빛만 4억이나 있으시더군요. - 어쨋든 일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38살이 되도록 노총각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노총각으로 살면서, 딱히 취미도 없고 그렇다고 음주가무를 좋아하는것도 아니다 보니, 뭔가 일 외적인 것

을 가지고 싶어서 5년전부터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자매결연 맺은 보육원에 봉

사활동을 다니다가. 점점 이런 저런 단체에 기웃거리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한달에 200 정도는 기부및 봉사

에 쓸 정도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슨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봉사를 하는건 아닙니다. 그저 봉사활동 자체로 인해서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

과, 무엇인가 일 외적인 것을 한다는 기쁨, 속물이라고 욕할지 모르지만, 그로인한 부하직원 및 지인들의

존경의 눈빛, 이런것들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나가게 하더군요






 어쨋든 이렇게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니 형 오빠 하는 친구들도 생기게 되었고 - 제가 몸이 상당히 뚱뚱하

다 보니까 얼굴은 30대 초반 정도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 그런 학생들 고민도 들어주기도 하고 실력이 되는

아이들은 회사에 취직자리를 알아봐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좀 많은 여학생 한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육원 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학교도 안나

가고, 툭하면 보육원에서 도망치는, 그런 학생이였습니다. 보육원 원장님이야, 아무래도 일 때문에 바쁘시

고, 같이 봉사활동하는 분들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 제가 주로 이런 학생들 잡으러 많

이 다니게 되다 보니 알게 되었죠.


 너무 자주 도망을 다니다 보니 좀 안타까운 마음에 어느날 제가 이 여학생을 붙잡고 한마디 했습니다. 저

도 아버지 없이 살다보니, 어릴때부터 사회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잡아서 보육원에 데리고 오면서

한 6시간은 이런저런 이야기로 살갑게 이야기를 해줬죠.




 그때, 절 좋게 봣는지, 이 학생이 그때부터 저한테 살갑게 대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쨋든 마음 잡은것 같

아서 기특해 보이기도 하고, 어땧게 해서든지 보육원에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잘 대해줬는데, 날이 갈

수록, 그 상황이 좀 심각해지더니, 어느날 저한테 고백을 하더군요

 
 그때 제가 그냥 쿨하게 거절했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텐데, 제 딴에는 학생 한명 갱생시키자는 마음에 진지

하게 이야기를 받아줬고,. 만약 니가 열심히 공부해서  유명한 모 대학에 합격하면 받아주겠다....

지금은 원조라 안된다는 말을 하면서 좋게 잘 달랬습니다.





 그때가 4년전, 당시 그 여학생이 고1일때였습니다. 제가 말한 모 대학은 상당히 상위권 대학이였고,

공부는 안하고 맨날 놀러만 다니며, 과외한번 제대로 못한 학생이 갈만한 대학이 아니여서, 혹시나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라도 할까 싶은 마음에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차피 지금이야 사춘기라 그런것이고, 한 3

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죠




 근데 그때부터 그 여학생이 180도 달라진 겁니다. 가출도 안하고 학교도 열심히 나가고. 정말 열심히 공부

하더니만, 어느때부터 전교 1등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 대학에 합격을 한 것입니다.





 물론 이 다음부터는 현실적 문제에 휩싸이게 됩니다. 보육원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아이들을 돌봐주

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보육원 출신이 대학다니기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쨋든 제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고,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한것이 기특해서 제가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어느정도 대 주었습니다. 






 제가 보육원에 봉사 다닐때 마다, 절 봐도 아는채도 안하고 해서, 솔찍히 위의 일은 그냥 잊어버린줄 알았

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대학을 가고 나서는 시간날때마다 저한테 놀러오는 겁니다. 처음

에는 그냥 조용히 왔다가서, 별일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어느날 저 과거의 일을 들먹이면서, (대학 들어가면

사귀겠다) 사귀자,결혼하자 이러는 겁니다. 제 눈에는 당연히 그냥 불쌍한 동생 정도로 보이니까 처음에는

웃어넘겼고, 나중에는 진지하게 거절도 했습니다 - 나이 차이 라던지, 여러가지 이유를 댔죠 그런데, 말이

안통하는 겁니다. 어린아이 떼쓰듯이 책임지라고 책임지라고 난리를 부리고, 제가 퇴근할때마다 대문앞에서

기다리고 하더니 일주일 전에는 술을 진탕 먹고와서 재워달라고 하더니 한밤중에 제가 자는곳에 몰래 들어

와 덥칠려고 까지 하는 겁니다. - 다행히 제가 그때 잠에서 깨어있는 상황이라서 별일 없었습니다.



 이정도 이야기가 진행되면 그냥 살아라 하실지 모르겠는데, 솔찍히 18살 차이나는 사람하고 살만큼 비도덕

적인 사람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제 말에 책임지라고 하실지 모르겟으나 아실껍니다, 제가 그런 말

을 한 이유를, 그리고 솔찍히 저런 말을 한 말에 대한 책임으로 졸업하고 사회 정착할때까지는 금전적으로 

도와줄 생각입니다. 




 잘생기지도 않고 뚱뚱한 저한테 좋다고 달라붙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18살이나 나이많은 아저씨 보다, 대학에는 젊고 잘생긴 학생들도 많고,

 금전적으로도 무조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도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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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10:26추천 1
동갑이네 -_-;
일단 본인이 마음에 있다면 결혼하고 마음에 없다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가면 될일이죠.
괜히 사회 눈치 본다고 해봤자 타인들이 부러움, 질투, 억지 일뿐입니다.
어차피 돈을 최고로 치는 웃기는 사회의 구성원들 주제에 이런 일로 타인을 공격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일입니다.
이미 이건희, 박정희, 이명박 이런 사람들이 존경 받는 세상에서 도덕이란 말은 핵폐기물 같은 단어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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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2Nka
2012-02-21 01:52:06추천 2
현실적으로는 절대 사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님이 결혼하실 생각이 지금 있다면 저 어린애랑 엮이는 최소 일이년이 결혼을 못하게 되는 큰 요소가 될수도 있으니까요...일단 만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님이 지금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아예 없다는 가정하에...
음...답글 달면서 이렇게 고민이 되는 경우는 또 첨이네요 ㅠㅠ
댓글 0개 ▲
2012-02-21 01:53:35추천 70
에... 움... 정말 소설같네요
그렇죠 주변의 눈도 있을테고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운 문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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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1:58:58추천 11
허허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ㅋㅋ 일단 베스트 가서 여러분의 말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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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02:28추천 194
의지할곳이 생긴거죠.

님이 봤을때 그 아이는 갓 스무살된 여자이지만, 그아이 입장에선 님이 아빠이고 오빠이고 비빌 언덕이죠.

기댈수 있는 곳인거 같네요.. 좀 더 시간들 두고 보면서 힘이 되어주세요.

님도 마음이 없지 않다면 힘을 합해 잘 살아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남 시선 의식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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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29:30추천 16
순수한 사랑 응원하고 싶어요...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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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2:04추천 49/4
이게소설이아니라면말입니다.

책임지셔야죠 남자가한번말했는데 모르쇠하시면쓰나~

연애경험도 많이없으시고하시니 순수한사랑을나눠보세요 누가압니까

그작고어린 그분이정말천생연분일지
댓글 0개 ▲
익명Y2VkY
2012-02-21 02:42:26추천 7/3
인간적으로 솔직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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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2:52추천 11/6
저라면 그것보다 나중에 18년을 먼저 죽을텐데 어찌 18년이나 혼자 살라고 두고 눈을 감나 싶어 
대답은 N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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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4:06추천 132/3
나이 차이 난다고 비도덕적인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글쓴분의 마음이 중요하겠죠. 어디 한번 연애라도 한번 해보세요.
댓글 0개 ▲
익명ZWptZ
2012-02-21 02:45:22추천 4/3
ㅎㅎ 정말 소설같네요.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그 여성분 정말대단하네요 ㅎ
기초도 하나없었을꺼고 학원같은것은 물론이요 가출도 자주했다면 친구들도 공부를 못하는 애들이랑 친했을 가능성이큰데..
정말 글쓴이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근데 나이차가 있어서 에라 모르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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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5:42추천 5/4
사랑을 꼭 서로 확인 받고 해야 하는건가요?
댓글 0개 ▲
2012-02-21 02:45:44추천 25/3
심성이 고우셔서 애초에 생각조차 못하고 계신것같으신데요.


저는 이 결혼 찬성입니다
댓글 0개 ▲
2012-02-21 02:46:27추천 77
어떻게 되든 상처 안 받고 안 주는 방향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야기만 들어봤을 때 그 여자분은 굉장히 의지가 강하고 굳센 분인 것 같아요. 아무리 사랑 때문이라도

사람이 그렇게 180도 달라지는건 대단한 일이죠. 쉽게 만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잡으셨으면 좋겠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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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6:37추천 97/23
와 진짜 연애라도 해보라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넹
25살 한창 때의 자기 딸이 43살 아저씨를 내 남자라고 데려오면
"그래 마음이 중요한거지" 할건가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존나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걍 그럴듯하게 쓴 소설같은건 내가 삐딱하기 때문인걸까. 
소설이든 아니든 알 바 아니지만.

전교 1등이 그렇게 쉬울려나. 
그리고 님 자는 곳에 어떻게 몰래 들어갈 수 있었나여?
집 도어락 비밀번호라도 알려줬나 일단 도어락인지도 모르겠지만. 
38살의 웬만한 중소기업 그리고 200만원을 봉사에 기부할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배웠을거고 배우지 못했다하더라도 연애를 연예라고 할만큼
맞춤법을 모르지도 않을텐데. 

그리고 이 모든게 사실이라면요, 그래도 걍 모른척하세요.
몇몇 연예인들이 19살 21살 16살 연하 신부 얻으니까 뭐 무덤덤해지셨나
18살 진짜 아니거든요 와 진짜 28살이면 56세 이 뭐... 
여자애가 좋다고 들러붙어도 양심상 연 끊으세여. 
님도 싫지 않으니까 미적지근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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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7:01추천 7/5
찌발 남들 눈 때문에 그런겁니까? 찌발
남들 눈치 설설 보면 당신은 패배자 찌발
당신 외모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사람들이 당신이 돈으로 꼬셧다 머 이런말 할까 두렵겟지 찌발
사랑은 원래 이해가 안가는겁니다 찌발 
에이 찌발 누구는 대학등록금 없어서 생각지도 안햿던 교대가는데 찌발 에이 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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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49:06추천 8/3
자신이 뒷배경이 부실하고 재력이 없으니 주변 인연중 재력있는 사람에게 붙은건 아닐까요?
좀 외설적이게 보이겠지만, 이런 경우도 생각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소설같은 일이라면 드라마같은 일이라고 안일어나겠어요?
결혼해서 돈 빼먹는다던지.. 하는 일 말이에요.. 
신중하게 선택 하셔야겠습니다.. 정말 만약에 결혼하신다면 일단 나이차를 극복하기위해서 체중 감량부터 하셔야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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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dpb
2012-02-21 02:49:06추천 2
모든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책임이죠. 솔직히 지금 와서 위의 댓글들처럼 무슨 나이차가 어떠느니 관계가 너무 왜곡되었느니 같은건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은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 잘 모르겠어요.
만약 그 어린 나이의 여자분이 좀 더 배우고 세상을 알고 떠나겠다면 최소한 잡지는 말아야한다고는 말하고 싶지만, 지금은 결국 선택권을 글쓴이님이 가지고 계신거잖아요.

하고 싶으신대로 하세요. 도덕이든 나발이든 인생이든 어쩌구 떠나서
댓글 0개 ▲
2012-02-21 02:52:10추천 96/3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고 하죠.

필자님에겐 아는 동생들 중 한명이였지만

그 여자분에게 필자님은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을 때에 떠올리며 

스스로를 지탱시키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였다는 거


필자님도 알고계시죠?


맨위에 말한 것처럼, 말은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이미 쏟아낸 말이 어느새 이렇게 커져서 필자님 앞에 당도해버렸네요.


일단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세요.

필자님의 숨겨진 면모를 여성분에게 남김없이 보여주세요.

만약 필자님의 모든 걸 알고 여성분이 멀어지게 된다면 필자님의 고민이 해결된거고

그래도 여성분이 필자님과 교제하길 원한다해도 필자님의 고민은 해결된겁니다.


필자님의 모든걸 끌어앉을 수 있다고 말하시는 여성이라면 그게 누구든 교제해서 나쁠 일 없을테니까요.


네? 필자님은 그 여성분과 교제하고 싶지않다고요?

무슨 말씀이예요? 필자님이 먼저 꼬셔놓고서. 이런 인기남 같으니.
댓글 0개 ▲
2012-02-21 02:54:09추천 26
여자딴에는 님같은 분 없을듯 ㅋㅋㅋ
댓글 0개 ▲
익명aGlvc
2012-02-21 02:54:30추천 1
제일 중요한건 님의 마음인데.. 글에는 님이 그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나와있네요.
나이차이나 사회적 지위나 도덕적 문제나. 그런 모든걸 떠나서 순수한 님의 감정이요.

만약 님의 마음이 그 아이를 연인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거절하시되, 부디 상처입지 않게 조심해주길 바랍니다.
지금 그 아이한테 가진것은 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댓글 0개 ▲
2012-02-21 02:55:00추천 0
옛날에 강풀 순정만화? 할 시절에
남자는 직장인이고 여자는 고딩일때 우연히 만났는데 나이차가 12살..
근데 둘이 결혼했다는 훈훈한 결말 --;그 일도 여자가 달라붙었다던데
댓글 0개 ▲
익명Z2dpb
2012-02-21 02:55:06추천 0
참고로 미국 22대, 24대 대통령이었던 클리버(맞나?) 대통령 이야기를 찾아 읽어보세요.
당차고 영리했던 영부인과 결혼한 남자입니다 
댓글 0개 ▲
2012-02-21 02:55:11추천 74
덧글 달려고 회원가입했습니다.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소위 비행청소년이 누군가와 사귀고 결혼하기 위해서 
몇년 동안 생전 안하던 공부를 해서 전교 일등이 되어 좋은 대학까지 갔다니


이게 참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그리고 18살 차이나는 사람끼리 결혼하면 비도덕적입니까?
성인과 성인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어째서 비도덕적인가요?
50살 차이나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잘생기지도 않고 뚱뚱한 저한테 좋다고 달라붙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18살이나 나이많은 아저씨 보다, 대학에는 젊고 잘생긴 학생들도 많고,
금전적으로도 무조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도 왜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라고 하셨는데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겁나시는 거 아닙니까?
아니면 고민일리가 없지요^^


당신 마음은 어떻습니까?
댓글 0개 ▲
2012-02-21 02:57:06추천 60
아저씨, 마음에도 없는 사람잡고 결혼할거 아니잖아요? 고민할게 뭐 있어.
안되면 끝까지 안된다고 말하는게 정답이지.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 애가 자기 좋아한다고 그게 고민이라고 여기다 글까지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소설이든 아니든 자기 마음에 없으면 아닌거에요.
여기 찬성이니 뭐니 말하는 사람들 생각은 있는가?
글내용이 서로 좋아하는데 사회적 시선이 두렵다. 이런 내용도 아니고 전부 난독증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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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58:31추천 2
전부 난독증이에요? 사회적 시선때문에 고민이라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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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2:59:15추천 18
난 솔직히 내 딸이 저러고 다니는데 저렇게 바꿔줬으면

데리고 산다고 해 주면 감지덕지다. 

나이차가 어떻고 체중이 120킬로면 뭐 어떤가. 

사람이 저 정도면 나이차가 어떻든 괜찮은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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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00:12추천 187
일이년만 버텨보세요 알아서 남자 사귀고 다닐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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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02:02추천 0
만약 18살의 나이차이가 걸림돌이지 
나머지는 문제될게 없다면

무얼 망설이십니까.

요새 일본에서는 20살 차이 이상나는 사람과의 결혼도 심심찮게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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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04:00추천 40
내용 자체가 마음에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현실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내용인데
왜 서로 사랑하는데 사회적 시선때문에 고민이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입니까?
그 딸애가 여기다가 '이러이러한데 안받아줘여 고민이에여' 이렇게 썼는데 거기다가 보기좋네요. 도덕이고 뭐고 두려워마세여. 힘내세여
이러는건 이해하겠다만
'마음에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사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도 뭣한데 자꾸 달라붙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라는 내용에다가
마음이 중요하죠 보기좋네요 아름다운 사랑이네요 이렇게 쓰는 사람들 진짜 이해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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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09:41추천 2
의견들이 다들 분분한데... 결정은 작성자님이 내리시는 겁니다.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작성자님의 인생을 살아줄 수 없으니까요

답답한 마음에 쓰셨겠지만 여기 올라오는 글들 읽고 그대로 하실건 아니잖아요? 어떤 일이든 선택을 했을때 가장 적게 후회할 수 있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건 사람은 후회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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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10:48추천 1
싫으면 사귀지 말고, 좋으면 사귀세요.

솔직히 말해서 자기 마음이 먼저지... 정말 영 안되겠다 싶은데 그 여자애때문에 억지로 사귀는 것보다, 자기 마음도 그 여자애를 사랑하면 사귀는게 더 나은 결말인거 같다잉.
가능하면 이뿐사랑하세요. 근데 마음이 있으니까 이런데 글썼징.-_- 백퍼.
결혼해라! 이 염장커플!!! 우와앙!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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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14:22추천 49
십이년뒤 여자 서른둘 남자 오십 바람날확률이높다... 아닐수도있겟지만 남자가 불안해 괴로운 결혼생활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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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17:09추천 1
근데 여자입장에서는 약간 배신감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고백할때는 진지하게 '지금은 원조니까 안된다' 뭐 이런 소리하니까 당시에 의지할데도 없고 힘드니까 그걸 의심없이 믿은걸로 보임. 
문제있는 학생이 상위권대학을 가려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을지.... 근데 여자는 그걸 오로지 글쓴이와의 약속만 생각하면서 몇년을 버틴걸로 보이는데 이제와서 안된다고 하니 좀 속상하긴 할듯.

그리고 사귄다고 치더라도 문제는 많음. 잘모르는 사람들이 볼때는 '어린애를 데려다가 돈으로 어떻게해서 꼬신거 아니냐'라는 소리도 충분히 할 수 있겠고, 18살의 차이도 그렇게 만만한게 아님.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나 나이차도 당사자들의 애정과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이겨낼수 있지만 이 경우는 그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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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GlrZ
2012-02-21 03:18:23추천 1
형님.. 제가보기엔 형님마음은 정해져있고 주위사람들눈을 확답받고 싶어서 여기에 글올리신거같아영.
여기서는 누구도 머라할것없고 (그만큼 이글에서나마 열심히 살아오신분이니) 주위에서도 똑같이 평가하실거예요
좋은인연되세요. 인연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만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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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21:14추천 0
와..진짜 .. 이건... 

일단 베오베가고얘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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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26:23추천 36
글쓴님 본인께서 글 초반에
노총각이 된 자신의 사연을 구구절절 늘어놓으신 것으로 보아
기회가 된다면 여학생과 결혼하고픈 마음이 간절하신 것 같은데

그 여학생 맘이 진심일지라도
이건 아닌것같네요

지금처럼 든든한 후원자로 남아주심이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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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35:53추천 19
오빠가 아니라 아빠가 갖고싶은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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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38:27추천 0
난 이결혼 찬성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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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3:48:30추천 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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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pub
2012-02-21 03:51:38추천 54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에 감사 드립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손 가는대로 적다보니 맞춤법도 틀리고 오타도 나고 엉망으로 적었네요

제가 고민인 근본적인 이유는

그 여학생한테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여학생의 미래 때문에 고민인 겁니다.

제가 여기다 적지 않아서 그렇지, 설득해 볼려고 다양한 방법을 써 봤습니다. 달래고 윽박지르고, 

회사에 다니는 24살짜리 건실한 부하직원 소개도 시켜줘 봤습니다.

제가 적은 글 때문에 여학생 신분이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 다니는 대학 친구들도 고아출신인거 모른답니다

모 대학이라고 적어서 그렇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국에서도 상위권에, 대학 이름만 가지고도 웬만한데서 과외자리 하나는 구할 정도

의 대학입니다. 

그런 대학에 다니면서 장학금도 탈 정도로 똑똑한 학생입니다. 지금도 이런 저런 이야기 해보면 사춘기때 방황 안했으면, 천재 소리라도

들었을것 같을 정도로 똑똑합니다.

그런데도 저와 관련된,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제 앞에서는 애가 되어 버리고, 방황하고. 

지난달에 한번 집에 찾아왔을때 큰맘먹고 문도 안열어줬더니 - 벨을 울리고 문을 두드려도 신경도 안썼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나와보니 아파트 복도에서 밤을 샜더군요  겨울이라서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서 고열에 시달려서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집에오면 일단 문은 열어줍니다. 잘못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다 보니 지난주에 덥침을 당할뻔한 사건이 생

긴거구요

사귄다. 말은 쉽죠. 하지만 저런 정도의 열정이면, 결혼까지 갈것은 뻔한 일입니다. 차라리 제가 마음이라도 있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결정적으로 결혼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아니, 결혼을 하고 난 뒤에 벌어질 일들이 뻔하기 때문에 - 어머니가 아버지 없이 저하고 동생

들을 키웠기 때문에,  자식들에 대한 욕심이 상당합니다. 노총각으로 사는 이유중의 하나가 어머님 욕심도 어느정도 있죠, 이런 상황에

서 고아인 그 여학생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뻔하죠

저도 이나이 되어서 감정이란것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해 봤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그 여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저에 대한 마음을

접게 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수있게 해 주는것이 내가 할일이다. 나중에 결혼식장에서 옆에 있을 사람이 아닌, 결혼식장에서

신랑한테 손을 내밀어주는게 내 역할이다 라는 생각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마음정리 하도록 할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쓰다가, 저번주에 덮침을 당할뻔 하고나니, 마음정리 시키는게 보통일이 아니겠

다 싶은 겁니다.

어떻게 해야 좋게 마음정리 시키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할수 있을까요?  이게 제가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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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hta
2012-02-21 04:00:36추천 36
진짜 그 여자분을 위해서 그여자분 마음을 접게만들고싶으시다면 지금처럼 좋게좋게 어떻게해보려는 마음을 버리시는게 좋을꺼같은데요. 님이 그아가씨 아버지도아니고 이성으로 감정을 느꼈다는데 끝까지 그렇게 챙겨주고 받아주고 금전적인 도움까지 주시면서 말로 좋게좋게 떼어내는게 가능할까요. 진짜 그분을 위해서라면 좋게좋게 하셨던거 다 끊으세요.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서 앞에 앉혀놓고 나는 이러이러하다 좋은동생인 너를 잃고싶지않다 니가 그이상한다면 나는 이제 너를 보지않을것이다 말하신다음 찾아와서 아파도 신경쓰지말고 연락도 딱 안부만 받아주고 그외 술머고 오는거나 이런건 무시하시고 금전적인 도움도 일단은 끊어서 기댈곳이 아니란걸 보여주시던지요. 그정도는 각오하셔야지.... 좋게좋게는 힘들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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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4:02:04추천 6/5
이야..글쓴님 정말 좋으신분이네요..
나같음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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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dnZ
2012-02-21 04:22:41추천 29
11작성자님을 지지대로 삼아서 지내왔는데 갑자기 극단적으로 나가면 크게 충격받지 않을까요...  여자분을 위해 희생하는것도 싫고 내치는것도 싫고 잘 달래려고 하면 여자분이 싫다하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1-2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마음이란건 변할수 있는거거든요... 물론 정해진 해답은 없는거에요. 작성자님이 결정하시는게 곧 답이에요. 아무쪼록 두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 가질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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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4:24:01추천 1
단호하게 선을 그어주셔야할것같아요 불러앉혀놓고 조목조목 이해시키고
이해시키는것마저 실패한다면..좀 극단적이지만 아예연락을 끊는다던지 법적조치?같은걸로
몇미터이내 접근금지를 하거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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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4:25:34추천 3/6
줘도 못먹는 착한 글쓴이 같으니라구 ㅠㅠ 후회하지 않을 결정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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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4:29:23추천 0
미쳤나 뭘 줘도못먹어 그거설마 섹드립?ㅋ
가려서하셈

아그리고 제일 안정적인 답변은 일이년만 기다려보는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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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4:32:47추천 0
흠.. 글쓴이님때문에 사람이 갱생된거니까 진정한사랑

마음깊은곳에서 나온마음 이라고 느껴지는데요

기회는있을때잡는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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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2RlY
2012-02-21 04:56:45추천 4/12
18살 차이? 존나 부럽구만.

이런글 올리는 이유가 응원을 바라는 거임? 맘에서 정리된거라면 이런글 올릴필요가 없잔어...흔들리는 거라면 흔들리는대로 따라가

근데 혼자 착각하는건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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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5:18:35추천 53
이사람들아 아저씨가 원하는건 마음정리시키는거지 정떼는 것이 아니라고 뭔 각오니 극단이니 그런게 왜나와

아저씨, 정떼는건 생각지도 마셔. 정떼는게 정말 쉬운게 아니거든. 인연이란 단어가 괜히 있는게 아니야. 혹여 떼더라도 애증이라도 생겨버리면 정말 그거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곤란하거든.

아저씨 이 시간까지 못 주무시고 고민하는거 다 이해하는데 급하게 할 생각 마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셔.

적어도 하나 확실한건 아저씨가 여기서 해답을 구하는 건 정답이 아니셔.
속담에도 있지않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딸애 하는거 본 적도 없는 우리가 어떻게 알고 대책을 마련해 주겠어?

그런건 당사자하고 직접 해결해야 하는겨. 누구한테 도와달란다고해도 우리가 뭘 알아야 도와주든가 하지. 안 그러셔?
뭐 조언이라야 얼마든지 해주겠다만 그것은 조언이지 해결책이 아니잖아.

그래도 원한다면 이렇게 하셔. 

일단 한적한 공원이나 한적한 장소 있으면 그런데서 조곤조곤 아저씨 사정도 이야기하고 아저씨 마음도 이야기하셔.

받는 사람이 돌봐주는 사람 입장 생각해볼 일은 잘 없거든. 그러니 우선 아저씨 사정도 이야기하고 아저씨 생각한 바를 차분히 이야기하셔. 

식사전에 이야기해보는 게 좋을것 같아. 딸애가 말듣고 흥분하거든 어디 식당에서 끼니해결하면서 진정시킬 수 있으니까. 

괜히 집에서 이야기했다가 눈감고 귀닫고 안나가겠다고 난동부리면 감당하기 어려울테니까 한적한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잊지마셔.
밖에선 흥분해도 이성이 살아있으니 스스로 난동부리기 쉽지 않거든. 난동부려도 한적한 곳이면 감당하기 좀 더 수월할테고.

뭐 그렇게 이야기해서 받아들이고나면 쉽게 진정이 안될테니 혼자 정리할 시간도 좀 주고

감정적으로 나올수도 있는데 말 안통해도 아저씨 생각을 끝까지 관철하셔. 아저씨도 아저씨 사정이 있지. 계속 받아줄순 없지않나.

그래도 안되면 다시 여기다 글쓰셔. 그럼 뭐 나보다 잘난 사람이 도와주겠지. 혹여 내가 더 좋은 방법을 떠올릴 수도 있고.

ㅡㅡㅡㅡㅡ

잘되면 잘됬다고도 써주면 좋겠지. 어떻게 됬는지 궁금할 사람도 있을테니까. 

내 앞가림도 잘 안되는데 오지랖넓게 아저씨한테 감놔라 배놔라 하는 건 미안혀.
그래도 도움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쓴거니 이해해주면 좋겠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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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5:41:10추천 3
헉 인연 인듯,,,,,,,,,,,

그냥 서로에 대해 알아봐요,,

만약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면 결국,,,더 심하게 될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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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6:58:40추천 5
글쓴이님의 마음이 참 고와요.
인연이 어찌 흐를지는 모르겠지만.
모든것이 좋은쪽으로 풀리길 원해요.
행복하지만 참 슬픈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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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7:56:51추천 7
음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일단 글쓰기에 앞서서 글쓴이가 18살 차이의 사람을 만날정도로 비도덕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너무 나이차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18살 정도 차이나몀 주위에서 도둑놈이니 뭐니


말을 할수도 있지만 예전보다 시대가 많이 변해서  사람들도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은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케이스라고 생각되면서도 2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이주노 씨도 계시잖아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긍정적 방향으로도 한번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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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8:17:06추천 8

이한위 아저씨...나이차이 19살
이주노 아저씨...나이차이 23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말...
키다리 아저씨를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글쓴이가 고민하고 있다는건 돌봐주면서 생긴 정이 있다는건데...
운명은 나이 국경을 가리지 않습니다...
나이 많이 차이 많이 난다고 비도덕적인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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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8:43:43추천 0
다필요없어.

좋아하면 되는거라구요! 조건같은거 필요없어 -_-.... 

이래서 연애 안 해본사람들으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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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8:50:48추천 1
욕들어 먹더라도 일단 이걸 물어봐야 겠다.
그 여자 이뻐? ㅋㅋ

진지먹고 내 생각을 말해볼께...
다큰 성인끼리 무슨... 나이 차이는 정말로 그냥 숫자야. 
세대차이 같은것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고...
서로 관심주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지뭐. 
일단 사귀어 봐. 그리고 서로 정말로 좋으면 결혼은 여자가 졸업후에 하면 되겠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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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8:51:36추천 39
몇 년 더 산 형아가 한 마디 할께
18살 차이 나는 처자랑 결혼하는게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건 아니다.
주위 남자들은 부러움에 한마디씩 하겠지만 실상 깊이 관심 갖지도 않는다.
가십거리 정도지
주위 여자들은 여자들 특성상 지가 주인공이되 온갖 상상을 하고 벼라별 소리 다 할 수도 있지만,
관심 두지 않고 잘 살면 얼마 못가 사그러든다.
아마 그 처자 친구들은 난리를 쳤겠지만 여자들의 연얘에 대한  고집은 온 세상이 다 반대를 해도 못꺽는다.

다만, 지금이 아닌 20년후 혹은 30년 후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건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다.

그 처자한테 정말 마음이 있고 잘 살아 갈 수 있다는 자신만 있다면
주위 시선 신경쓰지말고(글을 보니 실상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주위 시선인것 같더라) 잘 살아라.
사랑, 정, 존경심, 동정, 동경 뭐든 하나라도 확실한게 있으면 그걸로 다른 문제는 극복이 가능하다.
그딴거 암것도 없이 조건만으로 결혼하는것 보다 훨씬 정당한 결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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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8:54:35추천 0
차피 마음에 없었으면 올리시지도 않았을텐데 걍 결혼해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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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8:54:56추천 1
남들 시선 의식하면서 결혼할 나이는 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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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lpb
2012-02-21 09:11:05추천 1
지금 님이 걱정하는게 남의 시선이라던가 어줍짢은 도덕관념이라면 배부른 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사귀세요. 인생에 그런 기회 다시 오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님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님을 사랑한다고 말해줄 여자일 가능성이 90% 이상이고 봄날,청춘 다 끝난 님 나이에 인생 마지막에 피는 꽃이라고 생각하십시요. 어줍짢은 생각으로 떠나보내면 남은 님 인생은 평생 후회밖에 안 남을 겁니다. 제가 비슷한 연배이고 비슷한 후회를 한 경험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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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9:28:04추천 0
다시는 없을 인연이고 기회이고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배필이라고 생각하세요

여태껏 했던 이상으로 
세상 나쁜것들로부터 지켜주시고 아껴주세요

결혼하시게 되면 청첩장 오유에 돌리시는거 잊지마시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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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9:32:25추천 0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만;;; 여자가 미성년자인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 여성이랑 좋아서 결혼하는 건데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일은 없죠
정 고민되시면 그냥 대학 졸업할 때 까지만 기다려보고, 그때도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결혼한다고 하세요. 대학도 다니고 이런 저런 경험이 늘다보면 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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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09:33:33추천 0
근데 그러고보니 진짜 실사판 키다리아저씨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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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JlZ
2012-02-21 09:36:57추천 2
다들 아저씨라고 부르시니 저도 아저씨라고 할게요ㅎㅎ
아저씨가 걱정하고 계시는 거, 그러니까 그 여학생 마음정리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게 연애 초반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자기가 딱 필이 꽂힌 사람한테 엄청난 사랑같은걸 느껴서 그러는걸 수 있거든요 ㅎ
아저씨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그냥 좋은 오빠, 아빠같은 사람으로 옆에 있어주고, 도를 넘었다 하는 것은 점잖고 또 상처 안받게 친절하게 타이르고, 너무 가깝게 지내려고 하지 않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있을겁니다. 여학생도 커가면서 점점 더 넓은 세상에 눈을 뜨게 될거니까요. 남자에 관해서든,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를 찾게 되든지 해서말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같은 감정은 길어야 4~5년일겁니다ㅋㅋ 꽤 긴시간이지요? 하지만 그 여학생한테는 진짜 자기의 배필을 찾을 시기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아저씨가 그때까지만 꾹 참으시고 혹시라도 그 여학생이 여자로 보일 때 인내하시고, 계속 옆에서 좋은 사람으로 남겠다는 의지로 그런 모습 보여주시면 그 여학생도 언젠가는 정말 아저씨를 좋은 사람이자 옛사랑의 추억으로 남겨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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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0:21:13추천 38
안녕하세요. ^^ 
편하게 형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저는 형님께 이런게좋겠다 저런게좋겠다.. 라는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그 여학생 입장을 좀 대변해 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여학생의 감정을 알만한 삶을 얼핏 살아봤기에 감히 한마디 써 볼께요. ^^

형님께서는 가볍게 보시고 계실지 모르지만 지금 여학생 입장에서는 그 어느때 보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감정의 공유가 보통의 사람이 볼때에는 모든 관계에서 그래도 밑바닥정도에 티끌처럼 남아 있고 또 극복하기도 쉬운 문제 같긴 하지만, 글에 쓰여진 그 여학생을 보고 있으면 자신이 전하고 싶은 감정을 들어줄만한 사람 곁에 있는 것이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감히 그 학생의 생활을 미루어 볼때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받아줄 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을 만나보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형님같은 좋은 키다리아저씨를 만났고 자신의 힘든과거와 부끄러웠던 모든 것을 알고, 또 이해해주는 이 키다리아저씨의 그릇에 풍덩 빠지는 것이 어쩌면 그 학생에게는 처절하게 극복해야하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종종 다른 또래 남자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형님이 멀쩡하다고 보는 그런 남자후배 같은 사람들이요.
하지만 삶의 바닥을 쳐봤을지도 모르는 그 학생에겐 다른남자의 삶은 온실속화초마냥 하찮아 보일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행여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관망하고 지켜주지도 않았던 다른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 학생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사랑이 필요하고 또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것이 아닌 자신의 과거, 삶을 온전히 알고 담아줄 수 있는 사람 곁에 있는 것, 그 학생에게 현실은 형님 곁에서 자신의 지나왔던 인생을 형님 마음에 간짓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되요. 

저도 네살 연상의 연인이 있습니다. 
상처도 많고 여기에서는 말못할 과거도 갖고 있는 여인이에요. 
가끔 저에게 하는 말은 자신은 누구에게도, 나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현실적으로 제 집안에서 자신을 받아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어요. 
제가 말하길, 우리가 처한 중요한 현실적인 문제는 집안의 문제보다는 서로 의지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어필하고 있거든요. 
의지해도 될만한 서로가 의지하지 못하는 것도 그냥 허황된 애정학얘기 같지만, 어쩌면 그것이 진짜 중요한 현실인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형님
그 학생의 현실적인 문제에 귀기울려 보세요.
그녀한테는 돈이나 멀쩡한 남자보다 자신이 고이 담길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볼땐 아주 냉정하게 잘 찾아낸 것 같구요. ^^
만약 형님이 그녀를 자꾸 현실적 궁지로 내몰면, 의지할 곳 없는 그녀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죠.


그 친구가 공부하기 위해 그토록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겠어요? 오로지 형님과의 '약속'때문 아니었나요? ^^

결정과 책임은 언제나 자신이 하고 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나에게 담겨진 다른 정서에게 맞겨도 즐거울 때가 있답니다. 

나중에 형님과 기회가 되면 소주한잔 하면서 대화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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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0:22:51추천 9
글쓰신분이 진지하게 덧글 다셨기에 정말 진지하게 덧글 달아봅니다.

저는 73년생입니다.
글 쓰신분과 얼추 비슷한 나이지요.
물론 결혼을 해보지 않으셔서 좀 경험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던적이 있습니다.

이정도 살아보시니 어떻습니까?
아래는 고 김광석님이 하신 이야기입니다. 

-----------
"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 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 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다 20대 때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서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렇게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뭐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그렇게들 지내지요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아픔도 간직하게 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그러면서
그 아픔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죠
피해가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면서 지내다보면
나이에 ㄴ자가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뭐 그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뭐 그런 답답함이
재미없음이나 그런 것들이
그 즈음에 그 나이 즈음에
저 뿐만이 아니라 또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
20대는 아무거나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고 모험도 많이하며 자신의 인생의 범위를 키워가는..
30대의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인생과는 좀 거리가 멀지요.
사랑도. 20대의 사랑과 30대의 사랑은 좀 다르지요.
아무 계산도 없이 미친듯한 바보스러울 수도 있는 그런 20대의 사랑을
30대의 사람에게 기대하기는 힘들지요.
전 그사람의 20대를 뺏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 그 타오르는게 그사람의 20대이겠지만.
내가 아무리 보조를 맞추어도 먼가 그사람 인생에서
남들이 누렸던 무언가가 빠지게 되는것이 미안했습니다.
글쓰신분도 이런 고민이 제일 크셨을겁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고.
아빠가 되어주시는 것이 제일 좋을듯 힙니다.
사랑하면 그만이지 꼭 소유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그너마 그저 행복하면 좋으신거잖아요.
두분 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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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rb
2012-02-21 10:27:32추천 1
로또맞았네... 

잡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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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1:58:39추천 2
글 상으로 봤을때 여자분께서는 처음으로 사람온기를 느낀것을 살짝 착각하신거 같습니다.

그냥 옆에서 힘이 되주세요. 다른분 말마따나 아빠처럼 오빠처럼 조언도 해주시고 잘못된건 혼도 내시면서요.

그러다 대학 들어가면 좋은 인연 찾아갈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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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2:50:43추천 0
120kg 스펙은 좋지않고 단지 경재활동이 좋고

사람 됨됨이가 좋은거같군요

그여학생이랑 솔직히 결혼하고 연애하고 싶긴하지요?

연애를 해보세요

근대 그여자분이 님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을까요?

사랑엔 국경도없습니다 연애를해보시고

맞다 싶으면 결혼하세요

글쓴이 진짜 착하네여

저같으면 확그냥!

한대때리고 정신차려 인생은 실전이야 ㅈ,,자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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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4:09:16추천 0
형님.. 결혼 생각이 진짜 없으신거맞나요?
결혼해서 남들처럼 알콩달콩 애기도 낳고 잘살고싶지 않으시나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50살 60살 되시면 정말 외로우실거같아요..
그 아이랑 연애라도 일단 해보세요..
연애하다가 그 아이든 형님이든 안맞으면 헤어저도
연애의 추억이 남자나요..
잘되면 결혼하는거구요..
형님 맘 가는데로 하세요
남의 시선 신경쓰지마시구요
인생 한번이자나요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자나요..
행복한 길을 꼭 선택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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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4:36:21추천 6/3
소설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가 올해로 38이 됐다고 했는데 여자와는 18살 차이가 난다고 하고, 그럼 여자도 올해 20살이라는 건데 올해 입학하는 나이인 건데 등록금 및 생활비를 내줬다,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그럼 여자가 최소 21살은 되어야 한다는거거든요. 좀 더 치밀하게 구성하셨으면 낚였을 뻔도 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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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익명aWRpa
2012-02-21 14:39:37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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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4:39:44추천 0
소설 같은데... 아니라면 그냥 사귀세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게 좀 그렇긴 한데 뭐 여자쪽에서 좋아해주는데 굳이 거절할 필요 있을까요.

그러다가 잘되면 결혼도 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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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pY
2012-02-21 14:55:55추천 33
딸키우는 아빠입니다. 글을 정독하고 보니 현재 그 여학생의 심리는 우리딸이 딱 3살때 나를 보는 것과 같네요. 여자로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아기라고 생각을 하심 편할텐데...
지금 보면 그 학생은 굉장히 외로운듯합니다. 막말로 여대생이 남자 못사귀는것도 쉽지않을건데요. 평생에 처음으로, 그리고 가장 잘해준 사람이 님이라서 그 애틋하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님에게 매달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는 20살이 다되었지만 그런쪽으로는 유아기 상태군요.

그 학생이 맘에 드시면 사귀셔도 상관없다고 말씀드리려 글을 씁니다. 18살은 커녕 20살넘는 차이라도 중요한것은 나이차이가 아닙니다. 솔직히 베트남 몽골 여자분들하고 결혼한 사람들 보면 20살은 커녕 30살차이나도 잘만 사십니다.

그 학생이 필요한것은 육체적관계가 아니라 "가족"이 너무도 절박하고 그리워서 하는 행동입니다. 좋은 오빠로 지내주세요. 몇년만 지나면 알아서 커나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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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4:58:37추천 0
111 빠른생일에 재수 안하면 19세에 대학 1학년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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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02:05추천 0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신데 그에비해 여자분이 나이가 어리고 사회생활도 크게 접해보지 못햇기에 어린애다라고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여자분과 일단 한번 어울려서 보시고 정말 맘이 맞다 싶으면 결혼하는게 답입니다.
세상사는데 사랑이 뭐 별거냐 이런데 요즘 여자들중에는 남자 지위 명예 돈 정도만 보는 여자들도 있어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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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06:27추천 7
여학생이 진짜 대견하네요~
하지만 글쓴님 걱정대로 그또래 아이들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남자보는눈도 많이 달라지고
어떤분 말씀처럼 1-2년만 튕기고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또래 남자들을 만나 교제하고 그럴거에요
여자가 아니라 애기로 보라는 말이 맞을것 같구요
지금이야 어린날 아껴뒀던 마음때문에 글쓴님한테 매달리는거겠지만 결코 교제를 권장하고 싶진않습니다.
오히려 글쓴님만 상처받을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정말 1-2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일일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경우를 보았는데요. 결손가정이라 봉사활동으로 돌봐주다가 성인이 되니 여자애가 막 좋아서 결국 교제를 했다더군요;
근데 한 1년쯤 지나니까 여자가 자연스럽게 바람도 피고 다른 또래남자를 만나면서 떠나가서 결과적으로 진지하게 응했던 남자분만 상처받았더라구요....글쓴님만큼 나이차이가 나는건 아니었지만;
사춘기의 환상이 깨지고 나면 제 무리를 찾아떠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모가 뚱뚱하다고 자신감을 잃진 마세요!
저만해도 통통한 외모의 사람에 더 호감을 느끼는편이에요 보통체형이 가장좋긴 하지만 삐쩍마른것보다는 통통하신 분이 좋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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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05:37추천 4
답은.. 이미 내려놓고 계시는군요.
허나.. 한가지.. 잘못생각하고 계신게있습니다.

20살 넘은 사람이면.. 남자든 여자든.. 성인이라는점.
그 여학생도 성인입니다. 
글에서 느껴지는건.. 너무 어린애로만 생각하시는군요.

진지하게 성인으로써 존중해가며. 이야길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나이차가 난다고 어린애 취급을 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같은 성인으로 생각하고 대화하시면 쉽게 답을 얻을듯 하군요..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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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07:05추천 1
아니 저정도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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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07:49추천 0
아 .. 이렇게 말하면 나쁜사람이지만 .. 살조금만 빼세요 ㅎㅎ 건강도 생각하시구요 ㅎ 
세상이 넒다는걸알았습니다 .. 이렇게 사시는분도 있다는것을 세삼 느끼고 .. 
저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염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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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pZ
2012-02-21 15:12:38추천 0
저는 어린 나이의 일찍 결혼해서 두딸의 아빠입니다 지금 딸아이들은 7살5살이구요 물론 제소개를 먼저 하는것은 나이는 글쓰신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에 생각하는 나이라는 것을 밝히려고 씁니다 굉장히 난감 하시겠군요 저는 딱한가지만 질문할께요 주위 사람들(부모님 형제들 친척들)을 의식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그 여자분을 이성으로 도저히 받아 들이질 못 하시는 겁니까?? 제가 보기엔 이 문제부터 생각해보시는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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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20:51추천 0
난 찬성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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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21:25추천 0
당신은 겁쟁이예요. 겁이나서 못하는것일뿐... 나이차가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연애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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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14:19추천 0
위에서 많은 말들이 있네요...
사랑에 무슨 나이가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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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익명ZGRkY
2012-02-21 15:15:46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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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16:25추천 0
에이 머 이정도면 자격있네 굿임 

내가 딱 좋아하는 결말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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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19:14추천 0
세상에 눈이 두려우신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세상의 눈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그 사람에게 사랑으로 느껴진다면 고작 세상의 시선때문에 내 사랑을 버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누군가에게 답을 물어보기 전에 스스로 답을 먼저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그 여학생을 대하는 마음이 사랑인지 동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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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19:03추천 1
동갑내기 친구니깐 편하게 할게.

결혼해. 그 정도면 팔자야.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걱정 붙들어 매고 해. 도대체가 왜 남들의 눈을 그렇게 의식하는데?

열여덟살 차이? 그게 무슨 문젠데? 난 그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

그 사람 환갑에 당신 여든여덟이라는 소리 밖에 안 돼.

세월 지나면 그냥 같이 늙어가는 처지일 뿐 이라구... 어여 빨리 결혼해서 Jr. 보고 알콩달콩 살아. 주위 사람들의 모든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면서 지금까지 못 누렸던 내 가족이 생기는 행복도 느껴 보고 말이야.

미리 축하할테니, 청첩장 올리는 거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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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19:53추천 0
아니, 외모보다도 글 쓰신 아저씨 봉사활동도 하고 애들도 돕고 진짜 멋있는 사람이잖아! 근데 뭐가 문제야! 아저씨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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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19:58추천 1
이게 사실이면

Cfoot

18살 차이 따위가 뭐가 문제 됨?

서로 의지가지 보듬고 살 수 있는데 나이가 문제라니 그딴건 개나 주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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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24:51추천 0
왜 우리 남자들 흔히 하는말 있자나요 
여자는 20대 초반까지만 순수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다음에는 세상물정 알게되고 조건따진다구요. 
그래서 20대 초반전에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하라고 농담삼아 이야기 하고는 하죠. 
그런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순수하게 의지할 사람이라 생각했고 그 아이에게 가장필요했던게 그거고 ..
솔직히 작성자님이 이것저것 다 떠나서 그 아이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게 아닌가 싶어요. 
단지 외모라는 기준보다는 그 마음 저도 알것 같은데 너무 어리면 감당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세대차이나고 결혼이라는게 동등한 조건에서 서로 의지해야하는데 남자가 그렇게 나이가 많으면 
여자에게 의지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나중에 나이먹으면 불안할테고 ..
이런 복합적인 문제가 당연히 떠오르셧을듯 싶어요. 38살이시면 이미 현실을 아주 정확히 직시하실테니깐요.. 
그 아이가 정말 기특하고 장하지만 그래도 현실은 현실이고 입장바꿔서 제가 작성자님이라도 
일단 거부감이 있을 듯 합니다. 
한 회사에서 그 나이에 부장이라면 능력도 능력이지만 오래 다니셧을테고 그만큼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성격인데 
갑자기 인생에 18살 어린 여자아이라.. 감당 못하는게 당연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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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25:27추천 1
두분이 처한 환경이 참 난감한 환경인줄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분이 지금 해 놓은 일은 그저 '어려운 친구 하나 도운' 그런 일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인생을 구원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의미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분은 그렇지 않더라도 여자분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부모 이상으로 도움을 받은겁니다.
만약 단순히 이성적인 사건으로 인해 두 분의 관계가 악화된다면 여자분은 크나큰 상처를 받게 될 겁니다.
부디 쉽게 선택하지 말아주세요.
남녀간의 관계라는 것이 오직 이성관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여자분은 가족에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감정, 그리고 인생 선배에게 느낄 수 있는 삶의 지혜, 이성에게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 모두를 작성자분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빨리, 쉽게 식는 감정은 이성에게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입니다.
그 외의 감정은 결코 사라져선 안되는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정들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동안 힘들고 외롭게 살아왔던 작성자분의 감정도 결코 적지 않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만 들어봐도 그 여자분 참 멋진 분 같습니다.
사람을 소중히 생각할 줄 알고,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을 위해 열정을 쏟을줄 아는 흔히 보기 힘든 여자분같아요.
그런데 그 여자분과 결혼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그 이유에 작성자분의 부모님에 관한 말씀이 포함되어 있네요.
함부로 말씀드리기엔 저보다 훨씬 형님이시고 하셔서 겁나지만...그래도 제3자니까 객관적으로 보고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그 분에 대한 사랑이 있으신지요.
그동안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사람들 시선이 있는데, 도덕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지금까지 봉사활동한 내 노력은 뭐가되는데, 이러려고 봉사활동했냐 소리 들을게 뻔한데, 나이차이만큼 세대차이도 날텐데, 나중에 나는 퇴직하고 자식들은 대학교 다닐때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 나보다 젊은 남자 만나서 바람나면 어떡해......' 등등 온갖 핑계로 작성자분 스스로를 설득해 온 것은 아닌가요?
왜 그 여자분에 대한 진심은 숨기려고 하시는건가요.
사랑이라는 것의 가치는 저런 핑계들보다 큽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되려 결혼 못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어떤 과정을 거치든..
아빠와 딸 처럼 지내거나..
아니면 연인처럼 지내거나..
아예 남남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마지막의 경우만 안되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 분은 꼭 행복해지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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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XFqZ
2012-02-21 15:27:40추천 22
15살 연하랑 살고 있는 비도덕적인 사람입니다.ㅡㅡ

현재 돌박이 아들하나 낳고... 6개월 임신중에 있는 아내를 가진 비도덕적인 사람입니다...

나이 아무것도 아닙디다... 그냥 맘가는대로 하심이 ...

그래서 전 비도덕적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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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WlhZ
2012-02-21 15:31:11추천 1
괜히좋음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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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31:35추천 0
제 덧글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으나 한마디 적어볼게용...

아마 그 친구는 님을 아빠나.. 오빠 이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자기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해준 사람도 없었을테니깐요..
글쓴님의 따끔한 충고 한마디가 본인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을것 같아용.

지금 그렇게 사귀자.. 결혼하자라고 할때.. 글쓴님이 안된다 안된다 하니.. 아마 자기에게 커다란 힘을 줬던 존재가
내곁에서 멀어지려 하는거 같아 겁을먹고 더더더더더 때를 쓰는걸로 보여용.
걍.. 너무 안된다 안된다 하지마시고 정말정말 친남매 처럼 사이를 유지하는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라고 
설득을해보세요... 아마 그 여자아이는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텐데..자꾸 안된다안된다 하시면.. 엇나갈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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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32:21추천 0
형이 진짜 남자다!

이 세상 두 번 살 것도 아니고 잘 해봐! 형은 그 아이든 아니든 어디 가서도 잘할 사람이니 그 아이가 인연이라면 인연으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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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32:26추천 1
그걸 왜 오유에 여쭤보시나요? 스스로 마음에게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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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34:04추천 2
글쓴이는 참 고민이 많겠다.

근데 읽으면서 내가 느낀건 너무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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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doa
2012-02-21 15:37:05추천 6/10
가장 중요한건 그여성분이 이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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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40:42추천 0
현재는 그 여학생이 주변을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지만 

대학은 졸업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한 다음에 

그냥 좋은 오빠 동생 관계를 맺고..마음을 놓게 하는 한 편(그러면 보통 2-3학년 되면 남자친구들이 생기니까요)

선을 보시든지 해서 일단 님이 배우자를 구하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 하네요 ㅇ.ㅇa... 

현재는 둘다 짝이 없어서 그 여자분이 기대시는 마음이 크신 것 같은데 

일단은 시간을 버신 후 그 여자분이 또래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이성으로 더 끌리는 남자를 찾을 기회를 갖게 하시고 

님께서도 배우자 감을 구하시면 자연스레 해결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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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Joa
2012-02-21 15:44:30추천 1
미안합니다만, 전 이글을 읽으며 솔직히 진위를 의심했습니다. 
아무리 그 여자아이가 과거 비행청소년이었다 할지라도, 고작 스무살 짜리가 술 먹고 덮치려 했다는 부분도 쉽게 믿어지지 않고,
고교시절 성적이 갑자기 좋아졌다 해도, 내신이나 출석, 생활태도 등이 이미 엉망인 상태에서 
명문대학에 덜컥 합격한 점도 의문입니다.
또 진짜 봉사를 하고 싶으셨다면, 이미 정착금(보육원 퇴소할 때 지급됩니다) 받고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이 아니라
아직 보육원에 남아 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기부하시는 게 옳지 않나요.
과외든 알바든 성적장학금이든 노력만 기울이면 자립할 수 있는 처녀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주고,
그녀의 사랑이 버겁다는 글쓴이의 토로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뭣보다 나이도 있으시고, 배움도 짧지 않은 분 같으신데 맞춤법이 엉망이네요.
사연을 전달 한 방식이 아쉬워서 진위를 의심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글쓴이가 취할 방법은 단지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저절로 그녀의 사랑이(혹은 집착이) 성장을 멈추거나, 글쓴이의 마음에 꺾꽂이한 사랑이 살그머니 움틀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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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46:17추천 0
아놔 이공계 동지님, 사귀어주겠다고 하면 아이구 감사합니다~. 할 것이지 배가 불렀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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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dkZ
2012-02-21 15:46:31추천 0
1 그러고보니 이걸 안물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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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46:39추천 0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대학 졸업 시키시고 취업 까지 하라고 하세요.
그 이유는 혹시 너랑 나랑 잘못되었을 때 네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는 명분을 제시하시고요.
정말 그렇게까지 해도 님을 좋아하면 결혼하십시오.
제가 보기에 님 같은 분 흔하지도 않습니다.
돈 잘벌어, 착해, 성실해...
옆에서 지켜볼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충분히 사랑 받을 만한 남자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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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47:05추천 0
남편이 아니라 의부가 되어 드리세요 

아무리 읽어 보고 리플보고 받은느낌은 그 어린신분이 남편을 찾는게 아니라 가족을 찾는겁니다 가족

외로 워서 고아라서 슬퍼서 그 감정은 잘맞춰주고 치유해줄 가족을 찾는거죠 ..

남편이아니라 수양아버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잘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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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55:15추천 0
이봐요.

당신은 그 여자한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된것이고..
그 여자가 마음을 정한 그 순간부터 삶의 이유이자 유일한 빛이었던거에요.

정을 떼려면, 당신이 말을 ㅤㅅㅓㅌ불리해서 그 사람 마음안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만큼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그 친구를 설득할 수 있을거에요...

한겨울밤에 당신이 문을 안열어준다고 당신 집앞에서 기다릴정도라니....

어떤 계산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그리고 그 사람을 쳐내야될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정신병이라든가 정말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든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진지하게 생각하고나서도 천천히 천천히요.


최소한 그 친구에게 멀어지려면 이제까지의 시간보다 배의 시간을 써야 할겁니다....
지금같은 기세면 그 친구가 공갈협박도 불가하겠네요.
천천히 시간보내보세요 당신께 더 정주다가 어느순간 정신차리면서 도망갈지도 모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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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56:18추천 0
님이 이제까지 인생을 선실하게 산것에 대한 당연한 댓가일지 모릅니다.

정말 사랑에 국경없습니다.
남녀간에 가장 중요한건 사랑입니다.
정말 사랑하신다면 결혼하세요.
남말 듣다 기회 놓친다고 남들이 이해해주지 않습니다.
맘이 가는대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결정해서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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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57:13추천 0
나이차이가 비도덕으로 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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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5:58:52추천 0
엌.. 아저씨 진심 겁나 멋쟁이.. 진짜 남자임.. 존경하고 또 찬양합니다.
일단 그 여성분의 미래 때문에 고민하시고 힘들어 하시는거 같으시네요.
아저씨는 진짜 그 학생의 버팀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진지먹고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뭐 결론은 이왕 이렇게 된거 전 두분 좋은 사랑하시길 바란다는 겁니다 ㅠㅠ
근데 진심 멋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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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00:04추천 0
정말 진심인것같은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잖아요
그냥 연애라도 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안될까요?

누가알까요 정말 잘 맞는 사람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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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GRlZ
2012-02-21 16:03:07추천 0
글쓴이님은 독신주의자는 아니십니다.
댓글에도 쓰셨듯이..... "고아인 여자"와 결혼하는게 두려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 핑계를 대셨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인거죠.
많은 봉사를 하시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펴 주셨지만... 그 사람이 내 가족이 된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거죠.
답은 한가지 입니다.
그녀를 사랑하십니까? 그녀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어머니를 설득할 자신이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그녀가 자꾸 헷갈리게 잘해주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독립하도록 하십시요.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이 되어 사랑이 싹텄는데, 글쓴이님은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 갈등하시는 거잖아요.
배경없고 고아출신이라는 사실이 맘에 걸리시는 거잖아요.

그녀를 설득하고 다독거리는게 우선순위가 아니라..... 님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게 먼저 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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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06:28추천 1
저 남친이랑 14살 차이예요...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귀고 있구요.
솔직히 아예 마음이 없는게아니라면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사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헤어지면 님만 손해겠죠. 
여자는 어리니까 헤어져도 다른사람 만날수있는 기회와 시간은 많으니까요.
저희는 그런거 다 감안하고 만나고 있어요. 그래서 제 남친은 다른 조건을 하나 더 걸었는데...
3년뒤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계속 만나고 있다면 결혼하기로요.
3년뒤면요 제 남친은 40이 훌쩍 넘어요. 
제 남친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저를 만나는거나 마찬가지인거죠.
님도 그만한 용기가 있다면 만나도 될것 같아요.
솔직히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연애를 못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것 만나본 사람들이 모두가 나이차이가 심했거든요.
제가 아빠가 없어서 기댈곳을 찾다보니 그런것도 있지만...;;
다들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났어요. (잘 만났지만 헤어진 이유는 비밀에 붙이겠습니다.)
뭐 어쨋든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타이르는 방법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는거예요.
14살 차이도 결혼 바라보면서 잘만나고 있는데...18살 차이도 문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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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17:59추천 0
그냥 맘 가는데로 하세요.

아무리 김태희가 와도 자기 맘에 안들면 그뿐인 거구요, 아무리 호박이라도 제 눈에 좋으면 좋은 겁니다.

일부러 피하지도 말고, 그냥 자신의 맘이 이끌리는 데로 살아가세요.

고작 살아봐야 100년도 못사는 인생을 할까 말까로 고민하면서 살아가기에는 우리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맘에 맞는다면 진지하게 사귀어 보세요.
그러다가 여자 쪽에서 남자가 아닌가 보다해서 떠날 수도 있는 거고, 님께서 아니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냥 세상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이든 많이 만나는 게 좋습니다.
그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님께서는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의 기준도 생기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준이 생기는 겁니다.

자꾸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라고 하면서 틀에 자신을 가둬두지 마세요.

그런 식으로, 자꾸 피하면, 정말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어져서 누구도 못만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냥 현실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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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09:20추천 0
많은 분들이 답변 다셔서..
짧게나마..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경우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할 때의 상황..어머니는 지금 이 학생과 다른 행동을 하실까요?
이 여학생은 님을 축복해 줄까요? 결혼하게될 어떤 그녀는 이 학생의 존재를 인정해 줄까요? 금전적 지원이 가능할까요?

이 여학생이 다른 남자를 만나서 결혼한다고 할 경우, 글쓴이 님의 감정은? 이 여학생이 고아라는 이유가 다른 남자와 만나다고 할때 문제없을까요? 결혼하게될 상대 남자는 여학생을 님만큼 행복하게 해줄까요?
여러 상황을 가정해보시고 본인한테 솔직해 보세요...그리고 본인이 판단해 보세요.
답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결혼을 고민할 필요가 있나요? 
이 여학생이 좋은 남자 만날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어머니 동생 잘 볼시면서 지내보세요.
아니면 이 학생이 기다린것처럼 님도 표현하셔야할 때 입니다. 표현 이전에 나도 그녀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답을 우선 찾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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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14:25추천 0
글쓴님 영화 하나를 추천합니다
제목은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권상우 나오는 영화 인데요
글쓴님하고 나이차이 나는거랑 몇가지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거의 님 이야기라고 보이네요
결말까지 다 보시고 나서
내 입장이라면 저 결말이 행복한건지 아닌지 판단해보세요
그 후 님의 마음 가는데로 행하시면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크르롱
2012-02-21 16:14:52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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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30:45추천 0
정.. 정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양아버지가 되어주는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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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31:36추천 0
정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양아버지가 되어주는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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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6:48:51추천 0
가장 중요한건 댓글도 시선도 아닙니다.확실히 행복하게 살수 있는 자신있으시면 책임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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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8:05:33추천 0
스스로 결정하시기 좀 어려운 문제같네요...확실히 그정도 나이차라면 주변사람들의 눈도 있고해서 많이 마음이 심란하실텐데......작성자님의 마음은 어떠신지요? 조금이라도 그 여성분께 관심이 없다고 자신하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솔직히 나잇살 먹은 남녀니까 혹하긴 한데 이게 내가 정말 잘하는 짓인지,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눈도 신경쓰이고 하실텐데요...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곤란해서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배제하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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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8:07:39추천 5
잔말말고 그 소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결혼을 받아들이세요.
당신은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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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pub
2012-02-21 19:15:28추천 5
글쓴이 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근데 솔찍히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보니

더 고민이 되네요.

솔찍히 이런 저의 생각이나 감정을 가지구 누구하고도 의논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인들한테 이야기하면 평생 놀림 받을 이야기이고

부하직원이나 봉사하는 친구들하고 이야기는 더욱더 할수 없다보니

이렇게 인터넷 상으로 조언을 구하게 되었네요

일단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혹시나 이 이야기를 다른데로 퍼가지는 말아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 여학생이 볼지도 모르니까요 

보면 자기 이야기 인줄 뻔히 알겠죠. 그렇게 되면 상처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네요

그리고 글 중간에 보육원 정착금 이야기가 나왔는데

보육원 정착금 얼마인지 아시는가 모르겠네요

국가에서 주는 정착금은 300이 전부입니다.

보육원 생활을 착실히 했다는 가정하에,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후원금을 모으면 

거기다가 4-500 정도 더해지는게 전부죠

대한민국 하늘아래 돈 8-900만원으로 방 구할곳이 있나요?

결국 월세로 가게 되고

월세에 살면서 세상사는게 얼마나 함든지는 다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지금 그 여학생에게 제가 금전적 지원을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처음 보육원 나올때 1년치 등록금하고 방 구할때 보증금 1천만원 만들기위해 조금 보테준것 그리고 2-3개월 정도 생활비 조금

이것이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본인이 다 알아서 하고 있죠

병원에 입원한다거나 하는 큰일이 아닌 이상 저한테 손도 안 벌리고 있고

처음엔 본인이 꺼리던걸, 제가 설득해서 지금은 학생 과외를 몇 군데 하고 있어서

등록금과 방세. 생활비 정도는 혼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현제는 그 여학생을 지원한다고 말할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사람 살아가면서 큰돈 들어가는 일은 분명히 생기고

그런 일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을뿐입니다.

제 이야기를 소설로 생각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보육원에 있는 학생들이 보육원을 나오면 잘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무슨 갑부집 아들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미래가 보이는 학생이면 제가 할수 있는일은 직장 정도 알아봐 주는거죠.

....

괜히 쓸때없는 곳으로 샌것 같네요

본인 코가 석자인데

...

38년동안 세상 살아왔지만

이렇게 오랬동안 고민해 보기는 처음이네요

여러 좋은 이야기를 보면서

좀 더 제 갈길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쪽으로든 결론이 나면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아빠의 역할을 하는것이 최선인지

아니면 무조건 3-4년 시간 끌어서 다른 사람을 눈에 들어오게 하는것이 최선인지

그냥 마음을 받아주는게 최선인지

어쨋든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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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9:17:14추천 0
거절하세요    지금 당장 서로 마음 아프더라도   그 아이한테 몇년의 시간은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ㅅ'  나 진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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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9:35:24추천 0
이한위씨도 19살 차이나는 여성분이랑 결혼했었는데........

그때 누가 토크쇼에서........ㅎㅎ 아침이었던거 같은데

ㅎㅎㅎㅎ 이한위씨가 그럼 군대갔을때 아내분이 태어나신거네요......ㅎㅎㅎㅎ

근뎅 부럽네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느낌이 어떤건지.........자.루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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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9:43:18추천 0
얼마전에 나 아는 회사 사장이 결혼했다 나이가 아마 50은 훌쩍넘었을게다 물론 초혼이었지만

와이프가 20대후반 장모님이 그 사장양반보다 한살 어리더군 하얏트가 떠나가라 결혼식하고 결혼했다

하나도 안 흉하고 멋있기만 하더라 그냥 달려라..나이도 어린놈이 별걸 다 고민하고 자빠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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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9:49:18추천 0
18살 차이라고?ㅋㅋㅋ

내가 여자애 부모였으면

머리털 다 태워버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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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9:57:56추천 0
장난으로 집어던진 돌에 개구리의 생사가 달렸듯이 글쓴이께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내뱉은 말이라도 그 학생에게는 일새최대의 기회이자 약속으로 받아들였을수도 있죠..

일단 살부터 빼시죠? 그리고 당당하게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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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0:22:56추천 0
아버지의 입장으로 글을 단다면...

전 딸아이가 있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제가 먼저 죽고 방황하는 딸아이를 잡아준 남자라면 18살의 나이차이라해도

반대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사느냐가 아닙니다.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것이지요

남들의 눈과 시각을 벗어나 자신의 마음속 깊은곳을 먼저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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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0:27:26추천 0
마저 못적은 말이 있는듯 하네요. 사랑은 시간에따라 있는 기회입니다. 로또는 시간이지나면 당첨자가 늘어나지만
 그아이에게 진심을 다해 사랑할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글쓴이일것입니다.
글쓴이께서 살아오신 결과입니다 솔직히 싫으신건 아니고 과분하다 느끼시기에 이런글을 적으실거라 여깁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그아이가 다른남자에게 간다고 글쓴이님보다 행복하게 해줄순 없을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조금더 뻔뻔해 지십시오 당당히 그녀의 사랑을받고 최고로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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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0:29:53추천 0
세상에 참 소설같은 일도 있군요......

두분 모두에게 좋은쪽으로 결말이 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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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0:30:19추천 0
내가 보기에는 천생연분인데...

글쓴이분 일단 그녀를 거절하는게 마음이 아예 없고 생길수도 없어서인지, 나이차나 어머니등의 상황 때문인지부터 확실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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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우암옹
2012-02-21 20:42:2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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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mhsa
2012-02-21 20:44:30추천 0
저희 동네에 17살 차이 나는 부부가 있는데(여자분 40대 중반, 남자분 60대 초반) 두 분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꼭 나이차이가 난다고 해서 앞으로 불행해지거나 이혼하게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학생이 좀 어리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이년 천천히 지켜보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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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mRiY
2012-02-21 20:45:10추천 0
뭐이래? 세상사람 어느누가 똑~같은 삶을 산단말이요? 나이 18살 차이가 뭐어떻기에 천생연분짝을 버리려고 하시오...다른사람눈에 좋게보이는 삶을 산다고해서 꼭 행복한것만은 아니오. 그리고 남들눈에 안좋게 보인다고해서 꼭 불행한것만도 아니오. 즉 다른사람들은 제3삼자일뿐 당신인생을 사는건 당신자신뿐이오. 하늘이 점지해주신 짝이라 생각하고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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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1:12:34추천 0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후회 할 일은 하지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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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1:12:36추천 0
부럽당~ 본인 스스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단 결정을 내릴때는 강하게 내리세요 주변에서 뭐라해도 안 들릴만큼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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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hna
2012-02-26 21:59:14추천 0
익명으로 쓸게요.
제 경우는 글쓴이님이랑 반대예요.
전 남자고 제가 연하예요. 나이 차이도 비슷하고..
만난 지는 4년 됐어요. 콩깍지가 낀 거였다면 벌써 벗겨졌겠죠?^^
아직도 그 사람 많이많이 사랑하구요,
죽을 때까지 사랑할거예요.

제 생각은 이래요. (그냥 참고만 해 주세요)
억지로 정 떼려고 하지는 말고, 1년만 더 기다려보세요.
(여자 분이 이번에 대학 합격한 새내기 맞죠?)
1년 동안 대학 생활하면서 다른 남자 사귀지 않고 글쓴이님만 바라본다면,
그 땐 그 마음 꼭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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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2:50:15추천 0
엄청나게 많은 나이차이 된다 안된다 말들이 많고 고민도 많겠죠.

하지만 시작이 중요합니다. 딸뻘인 여자애를 꼬실려고 마음먹고 어찌어찌 그랬다면

잘못된일이고 안되는 일이겠죠. 님의 글을 볼때 진정성이 보입니다.

꼬실려고 수쓴것도 아니고 고민이라고 한다는것부터가 비도덕적이라고 표현한것부터가

애초에 그럴생각이 없었겠지요.  순수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에서 나이차이가 난다고 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할수 있으면 잘해보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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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3:23:03추천 1
와 그정도로 바뀌고 열심히했다면
여자분에게서의 글쓴이는 삶의 유일한 이유겠네
데일카네기책에는
50프로이상의 결혼이 실패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15살차이나는 어떤결혼은 성공적인 결혼이다라고
쓰여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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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3:23:25추천 0
봉사 경험자로서 저도 끄적끄적.....

저 같은 경우엔 애들과 그 어떤 사소한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애들은 기억력이 대단하거든요....

흔히하는 다음달에 올께....라는 말도 안합니다...그냥....안녕....이라고 하지요....

그 여자분에겐 작성자님이 세상의 끝처럼 보여 집니다....즐거워하는 애들 표정보면....그 쉬고싶은 일요일.....오전부터 움직이게 되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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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hkY
2012-02-22 00:31:04추천 1
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소설같네요.. 아무리 중소기업이라도 업계 1~2위 하는곳 부장이 저렇게 맞춤법도 틀리고.. 
지금 생명 환경 중소기업 다 쓰러져서 일자리도 없는데.. 원래 그쪽이 박봉이기도하고..
제 친구는 중견정도 회사다니는데.. 그쪽 45살 이사가 겨우 7천 넘는다고 그러던데.. 
흠.. 다음부턴 신경써서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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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01:00:45추천 0
몇줄 글로 님에 대해, 님의 고민들을 얼마나 알겟습니까만, 느껴지는 대로 몇줄 적자면, 글쓴이께선 책임감도 강하고 심성이 곱지만 여자분과의 문제에선 지나친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시달리시는 듯. 만약 이성으로 전혀 안느껴지고 좋지 않은 거라면 모르겟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라고 느껴지는 데, 너무 주변의 눈만 신경쓰고 착한 척(?) 하고싶어한다는 느낌에 오히려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주변에 보자면 님 나이의 자식의 결혼을 원하시는 부모님들은 그닥 까다롭지 않습니다. 솔직히 38이시면 이젠 현실적으로 들어오는 선자리부터 다르자나요. 당장 결혼이 아니라 잠깐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져보세요.. 좀 더 자신을 돌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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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병도죽돌이
2012-02-22 01:01:26추천 0
댓글 0개 ▲
2012-02-22 01:28:13추천 1
제3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결말은 두분이 잘되서 행복하게 사시는게 저로썬 해피엔딩이긴 한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비만에 나이차이 18살에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죽으니 만약 결혼하시게 된다면
사랑하는 배우자를 떠나보내고 25년에서 30년은 홀로 보내셔야 할수도 있습니다... 
댓글 0개 ▲
2012-02-22 03:23:57추천 0
고민하는거보니 안예쁜가봅니다
댓글 0개 ▲
2012-02-22 04:25:19추천 0
이글을 보실랑가 모르겠네요.

사람이 남을 위하는 만큼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위선이 됩니다. 그래서 글쓴이는 그 여성분이 좋다는 건가요 아닌 건가요?

18살차? 그건 고등학생때까지 챙기세요. 외국 배우들이 20살 넘게 차이나는 이성과 결혼하면 욕하시나요? 국내는 안되고 외국은 된다라는 기준은 아니시겠죠?

주위의 흉? 그 흉을 안먹는 것이 평생 홀로 살아야 하는 글쓴이분을 책임져 줍니까?

아니 뭐 여성이 글쓴이를 싫어하고 38살 글쓴이가 주책맞게 18살 차이나는 젊은 처자에게 빠졌어요 이런 내용이면 몰라도 글 내용상 그게 아니잖아요?

소극적으로 살아오신 인생이 반영되는 행동패턴이 보이는데. 여성분이 그렇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고 글쓴이도 싫지 않다면 추진하세요. 솔직히 고민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위선적으로 보이네요. 위선이라는 단어가 딱히 마음에 드시진 않겠지만 호감이 미약한 여성에게 지나치게 대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걸림돌에 나이를 넣거나 하지는 마세요.

특히 니 딸이면 그딴말이 나오냐 이런 류의 말들이 가장 걸리실텐데. 그사람들 딸은 그사람들이 간섭하고 그 여성분은 글쓴이가 간섭하면 되겠네요. 글쓴이의 행복을 위해 힘써주는 사람들이 아닌데 뭣하러 신경쓰시는지 모르겠어요.
댓글 0개 ▲
2012-02-22 05:06:05추천 0
대학 졸업할 때 까지 뒷바라지 하실 생각이시라니.. 일단 대학 졸업하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시면 어떨까요? 시간 두면서 충분히 서로 생각해보고.. 그때 가서도 여학생이 결혼하자고 하고 그런다면...좋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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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mJpa
2012-02-22 11:06:27추천 0
어느새 전교1등을 하고 ㅋㅋㅋ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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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11:09:35추천 0
저 아는 분 중에 19년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서 잘 사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딸둘에 아들 하나를 두셨고, 가족도 단란합니다.

주변눈치 볼것 없습니다. 

두분의 마음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두분 모두 서로 자신의 진심을 한번 나눠보세요. 
댓글 0개 ▲
2012-02-22 18:47:25추천 1
사회적인 시선보다는 두 분의 진심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진심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익명aGhna
2012-02-26 22:03:18추천 0
아......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그런 거였군요.....
하아...
댓글 0개 ▲
2012-02-26 22:10:08추천 0
그렇게 공부하고 대학까지 갔을 정도면 상당히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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