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이네 -_-; 일단 본인이 마음에 있다면 결혼하고 마음에 없다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가면 될일이죠. 괜히 사회 눈치 본다고 해봤자 타인들이 부러움, 질투, 억지 일뿐입니다. 어차피 돈을 최고로 치는 웃기는 사회의 구성원들 주제에 이런 일로 타인을 공격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일입니다. 이미 이건희, 박정희, 이명박 이런 사람들이 존경 받는 세상에서 도덕이란 말은 핵폐기물 같은 단어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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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2Nka
2012-02-21 01:52:06추천 2
현실적으로는 절대 사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님이 결혼하실 생각이 지금 있다면 저 어린애랑 엮이는 최소 일이년이 결혼을 못하게 되는 큰 요소가 될수도 있으니까요...일단 만나보시는 건 어떠세요? 님이 지금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아예 없다는 가정하에... 음...답글 달면서 이렇게 고민이 되는 경우는 또 첨이네요 ㅠㅠ
와 진짜 연애라도 해보라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넹 25살 한창 때의 자기 딸이 43살 아저씨를 내 남자라고 데려오면 "그래 마음이 중요한거지" 할건가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존나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걍 그럴듯하게 쓴 소설같은건 내가 삐딱하기 때문인걸까. 소설이든 아니든 알 바 아니지만.
전교 1등이 그렇게 쉬울려나. 그리고 님 자는 곳에 어떻게 몰래 들어갈 수 있었나여? 집 도어락 비밀번호라도 알려줬나 일단 도어락인지도 모르겠지만. 38살의 웬만한 중소기업 그리고 200만원을 봉사에 기부할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배웠을거고 배우지 못했다하더라도 연애를 연예라고 할만큼 맞춤법을 모르지도 않을텐데.
그리고 이 모든게 사실이라면요, 그래도 걍 모른척하세요. 몇몇 연예인들이 19살 21살 16살 연하 신부 얻으니까 뭐 무덤덤해지셨나 18살 진짜 아니거든요 와 진짜 28살이면 56세 이 뭐... 여자애가 좋다고 들러붙어도 양심상 연 끊으세여. 님도 싫지 않으니까 미적지근 있는거겠죠.
자신이 뒷배경이 부실하고 재력이 없으니 주변 인연중 재력있는 사람에게 붙은건 아닐까요? 좀 외설적이게 보이겠지만, 이런 경우도 생각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소설같은 일이라면 드라마같은 일이라고 안일어나겠어요? 결혼해서 돈 빼먹는다던지.. 하는 일 말이에요.. 신중하게 선택 하셔야겠습니다.. 정말 만약에 결혼하신다면 일단 나이차를 극복하기위해서 체중 감량부터 하셔야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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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dpb
2012-02-21 02:49:06추천 2
모든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책임이죠. 솔직히 지금 와서 위의 댓글들처럼 무슨 나이차가 어떠느니 관계가 너무 왜곡되었느니 같은건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은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 잘 모르겠어요. 만약 그 어린 나이의 여자분이 좀 더 배우고 세상을 알고 떠나겠다면 최소한 잡지는 말아야한다고는 말하고 싶지만, 지금은 결국 선택권을 글쓴이님이 가지고 계신거잖아요.
아저씨, 마음에도 없는 사람잡고 결혼할거 아니잖아요? 고민할게 뭐 있어. 안되면 끝까지 안된다고 말하는게 정답이지.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 애가 자기 좋아한다고 그게 고민이라고 여기다 글까지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소설이든 아니든 자기 마음에 없으면 아닌거에요. 여기 찬성이니 뭐니 말하는 사람들 생각은 있는가? 글내용이 서로 좋아하는데 사회적 시선이 두렵다. 이런 내용도 아니고 전부 난독증인감...
내용 자체가 마음에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현실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내용인데 왜 서로 사랑하는데 사회적 시선때문에 고민이라는 내용으로 받아들입니까? 그 딸애가 여기다가 '이러이러한데 안받아줘여 고민이에여' 이렇게 썼는데 거기다가 보기좋네요. 도덕이고 뭐고 두려워마세여. 힘내세여 이러는건 이해하겠다만 '마음에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사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도 뭣한데 자꾸 달라붙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라는 내용에다가 마음이 중요하죠 보기좋네요 아름다운 사랑이네요 이렇게 쓰는 사람들 진짜 이해가 안되네
솔직히 말해서 자기 마음이 먼저지... 정말 영 안되겠다 싶은데 그 여자애때문에 억지로 사귀는 것보다, 자기 마음도 그 여자애를 사랑하면 사귀는게 더 나은 결말인거 같다잉. 가능하면 이뿐사랑하세요. 근데 마음이 있으니까 이런데 글썼징.-_- 백퍼. 결혼해라! 이 염장커플!!! 우와앙!ㅋ
근데 여자입장에서는 약간 배신감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고백할때는 진지하게 '지금은 원조니까 안된다' 뭐 이런 소리하니까 당시에 의지할데도 없고 힘드니까 그걸 의심없이 믿은걸로 보임. 문제있는 학생이 상위권대학을 가려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을지.... 근데 여자는 그걸 오로지 글쓴이와의 약속만 생각하면서 몇년을 버틴걸로 보이는데 이제와서 안된다고 하니 좀 속상하긴 할듯.
그리고 사귄다고 치더라도 문제는 많음. 잘모르는 사람들이 볼때는 '어린애를 데려다가 돈으로 어떻게해서 꼬신거 아니냐'라는 소리도 충분히 할 수 있겠고, 18살의 차이도 그렇게 만만한게 아님. 주변사람들의 시선이나 나이차도 당사자들의 애정과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이겨낼수 있지만 이 경우는 그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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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GlrZ
2012-02-21 03:18:23추천 1
형님.. 제가보기엔 형님마음은 정해져있고 주위사람들눈을 확답받고 싶어서 여기에 글올리신거같아영. 여기서는 누구도 머라할것없고 (그만큼 이글에서나마 열심히 살아오신분이니) 주위에서도 똑같이 평가하실거예요 좋은인연되세요. 인연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만드는겁니다.
제가 여기다 적지 않아서 그렇지, 설득해 볼려고 다양한 방법을 써 봤습니다. 달래고 윽박지르고,
회사에 다니는 24살짜리 건실한 부하직원 소개도 시켜줘 봤습니다.
제가 적은 글 때문에 여학생 신분이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 다니는 대학 친구들도 고아출신인거 모른답니다
모 대학이라고 적어서 그렇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국에서도 상위권에, 대학 이름만 가지고도 웬만한데서 과외자리 하나는 구할 정도
의 대학입니다.
그런 대학에 다니면서 장학금도 탈 정도로 똑똑한 학생입니다. 지금도 이런 저런 이야기 해보면 사춘기때 방황 안했으면, 천재 소리라도
들었을것 같을 정도로 똑똑합니다.
그런데도 저와 관련된,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제 앞에서는 애가 되어 버리고, 방황하고.
지난달에 한번 집에 찾아왔을때 큰맘먹고 문도 안열어줬더니 - 벨을 울리고 문을 두드려도 신경도 안썼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나와보니 아파트 복도에서 밤을 샜더군요 겨울이라서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서 고열에 시달려서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할 정도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집에오면 일단 문은 열어줍니다. 잘못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다 보니 지난주에 덥침을 당할뻔한 사건이 생
긴거구요
사귄다. 말은 쉽죠. 하지만 저런 정도의 열정이면, 결혼까지 갈것은 뻔한 일입니다. 차라리 제가 마음이라도 있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결정적으로 결혼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아니, 결혼을 하고 난 뒤에 벌어질 일들이 뻔하기 때문에 - 어머니가 아버지 없이 저하고 동생
들을 키웠기 때문에, 자식들에 대한 욕심이 상당합니다. 노총각으로 사는 이유중의 하나가 어머님 욕심도 어느정도 있죠, 이런 상황에
서 고아인 그 여학생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뻔하죠
저도 이나이 되어서 감정이란것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해 봤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그 여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저에 대한 마음을
접게 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수있게 해 주는것이 내가 할일이다. 나중에 결혼식장에서 옆에 있을 사람이 아닌, 결혼식장에서
신랑한테 손을 내밀어주는게 내 역할이다 라는 생각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마음정리 하도록 할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쓰다가, 저번주에 덮침을 당할뻔 하고나니, 마음정리 시키는게 보통일이 아니겠
다 싶은 겁니다.
어떻게 해야 좋게 마음정리 시키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할수 있을까요? 이게 제가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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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2hta
2012-02-21 04:00:36추천 36
진짜 그 여자분을 위해서 그여자분 마음을 접게만들고싶으시다면 지금처럼 좋게좋게 어떻게해보려는 마음을 버리시는게 좋을꺼같은데요. 님이 그아가씨 아버지도아니고 이성으로 감정을 느꼈다는데 끝까지 그렇게 챙겨주고 받아주고 금전적인 도움까지 주시면서 말로 좋게좋게 떼어내는게 가능할까요. 진짜 그분을 위해서라면 좋게좋게 하셨던거 다 끊으세요.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서 앞에 앉혀놓고 나는 이러이러하다 좋은동생인 너를 잃고싶지않다 니가 그이상한다면 나는 이제 너를 보지않을것이다 말하신다음 찾아와서 아파도 신경쓰지말고 연락도 딱 안부만 받아주고 그외 술머고 오는거나 이런건 무시하시고 금전적인 도움도 일단은 끊어서 기댈곳이 아니란걸 보여주시던지요. 그정도는 각오하셔야지.... 좋게좋게는 힘들꺼같네요.
11작성자님을 지지대로 삼아서 지내왔는데 갑자기 극단적으로 나가면 크게 충격받지 않을까요... 여자분을 위해 희생하는것도 싫고 내치는것도 싫고 잘 달래려고 하면 여자분이 싫다하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1-2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마음이란건 변할수 있는거거든요... 물론 정해진 해답은 없는거에요. 작성자님이 결정하시는게 곧 답이에요. 아무쪼록 두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 가질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이한위 아저씨...나이차이 19살 이주노 아저씨...나이차이 23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말... 키다리 아저씨를 한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글쓴이가 고민하고 있다는건 돌봐주면서 생긴 정이 있다는건데... 운명은 나이 국경을 가리지 않습니다... 나이 많이 차이 많이 난다고 비도덕적인건 아니에요^^
몇 년 더 산 형아가 한 마디 할께 18살 차이 나는 처자랑 결혼하는게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건 아니다. 주위 남자들은 부러움에 한마디씩 하겠지만 실상 깊이 관심 갖지도 않는다. 가십거리 정도지 주위 여자들은 여자들 특성상 지가 주인공이되 온갖 상상을 하고 벼라별 소리 다 할 수도 있지만, 관심 두지 않고 잘 살면 얼마 못가 사그러든다. 아마 그 처자 친구들은 난리를 쳤겠지만 여자들의 연얘에 대한 고집은 온 세상이 다 반대를 해도 못꺽는다.
다만, 지금이 아닌 20년후 혹은 30년 후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건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다.
그 처자한테 정말 마음이 있고 잘 살아 갈 수 있다는 자신만 있다면 주위 시선 신경쓰지말고(글을 보니 실상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주위 시선인것 같더라) 잘 살아라. 사랑, 정, 존경심, 동정, 동경 뭐든 하나라도 확실한게 있으면 그걸로 다른 문제는 극복이 가능하다. 그딴거 암것도 없이 조건만으로 결혼하는것 보다 훨씬 정당한 결혼이다.
지금 님이 걱정하는게 남의 시선이라던가 어줍짢은 도덕관념이라면 배부른 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사귀세요. 인생에 그런 기회 다시 오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님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님을 사랑한다고 말해줄 여자일 가능성이 90% 이상이고 봄날,청춘 다 끝난 님 나이에 인생 마지막에 피는 꽃이라고 생각하십시요. 어줍짢은 생각으로 떠나보내면 남은 님 인생은 평생 후회밖에 안 남을 겁니다. 제가 비슷한 연배이고 비슷한 후회를 한 경험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만;;; 여자가 미성년자인 것도 아니고, 다 큰 성인 여성이랑 좋아서 결혼하는 건데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일은 없죠 정 고민되시면 그냥 대학 졸업할 때 까지만 기다려보고, 그때도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결혼한다고 하세요. 대학도 다니고 이런 저런 경험이 늘다보면 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죠
다들 아저씨라고 부르시니 저도 아저씨라고 할게요ㅎㅎ 아저씨가 걱정하고 계시는 거, 그러니까 그 여학생 마음정리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게 연애 초반에 느끼는 감정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자기가 딱 필이 꽂힌 사람한테 엄청난 사랑같은걸 느껴서 그러는걸 수 있거든요 ㅎ 아저씨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그냥 좋은 오빠, 아빠같은 사람으로 옆에 있어주고, 도를 넘었다 하는 것은 점잖고 또 상처 안받게 친절하게 타이르고, 너무 가깝게 지내려고 하지 않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있을겁니다. 여학생도 커가면서 점점 더 넓은 세상에 눈을 뜨게 될거니까요. 남자에 관해서든,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를 찾게 되든지 해서말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같은 감정은 길어야 4~5년일겁니다ㅋㅋ 꽤 긴시간이지요? 하지만 그 여학생한테는 진짜 자기의 배필을 찾을 시기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아저씨가 그때까지만 꾹 참으시고 혹시라도 그 여학생이 여자로 보일 때 인내하시고, 계속 옆에서 좋은 사람으로 남겠다는 의지로 그런 모습 보여주시면 그 여학생도 언젠가는 정말 아저씨를 좋은 사람이자 옛사랑의 추억으로 남겨둘겁니다.
저는 형님께 이런게좋겠다 저런게좋겠다.. 라는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그 여학생 입장을 좀 대변해 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여학생의 감정을 알만한 삶을 얼핏 살아봤기에 감히 한마디 써 볼께요. ^^
형님께서는 가볍게 보시고 계실지 모르지만 지금 여학생 입장에서는 그 어느때 보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감정의 공유가 보통의 사람이 볼때에는 모든 관계에서 그래도 밑바닥정도에 티끌처럼 남아 있고 또 극복하기도 쉬운 문제 같긴 하지만, 글에 쓰여진 그 여학생을 보고 있으면 자신이 전하고 싶은 감정을 들어줄만한 사람 곁에 있는 것이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감히 그 학생의 생활을 미루어 볼때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받아줄 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을 만나보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형님같은 좋은 키다리아저씨를 만났고 자신의 힘든과거와 부끄러웠던 모든 것을 알고, 또 이해해주는 이 키다리아저씨의 그릇에 풍덩 빠지는 것이 어쩌면 그 학생에게는 처절하게 극복해야하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종종 다른 또래 남자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형님이 멀쩡하다고 보는 그런 남자후배 같은 사람들이요. 하지만 삶의 바닥을 쳐봤을지도 모르는 그 학생에겐 다른남자의 삶은 온실속화초마냥 하찮아 보일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행여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관망하고 지켜주지도 않았던 다른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 학생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사랑이 필요하고 또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것이 아닌 자신의 과거, 삶을 온전히 알고 담아줄 수 있는 사람 곁에 있는 것, 그 학생에게 현실은 형님 곁에서 자신의 지나왔던 인생을 형님 마음에 간짓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되요.
저도 네살 연상의 연인이 있습니다. 상처도 많고 여기에서는 말못할 과거도 갖고 있는 여인이에요. 가끔 저에게 하는 말은 자신은 누구에게도, 나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현실적으로 제 집안에서 자신을 받아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어요. 제가 말하길, 우리가 처한 중요한 현실적인 문제는 집안의 문제보다는 서로 의지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어필하고 있거든요. 의지해도 될만한 서로가 의지하지 못하는 것도 그냥 허황된 애정학얘기 같지만, 어쩌면 그것이 진짜 중요한 현실인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형님 그 학생의 현실적인 문제에 귀기울려 보세요. 그녀한테는 돈이나 멀쩡한 남자보다 자신이 고이 담길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볼땐 아주 냉정하게 잘 찾아낸 것 같구요. ^^ 만약 형님이 그녀를 자꾸 현실적 궁지로 내몰면, 의지할 곳 없는 그녀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죠.
그 친구가 공부하기 위해 그토록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겠어요? 오로지 형님과의 '약속'때문 아니었나요? ^^
결정과 책임은 언제나 자신이 하고 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나에게 담겨진 다른 정서에게 맞겨도 즐거울 때가 있답니다.
저는 73년생입니다. 글 쓰신분과 얼추 비슷한 나이지요. 물론 결혼을 해보지 않으셔서 좀 경험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던적이 있습니다.
이정도 살아보시니 어떻습니까? 아래는 고 김광석님이 하신 이야기입니다.
----------- "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 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 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다 20대 때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서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렇게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뭐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그렇게들 지내지요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아픔도 간직하게 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그러면서 그 아픔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죠 피해가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면서 지내다보면 나이에 ㄴ자가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뭐 그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뭐 그런 답답함이 재미없음이나 그런 것들이 그 즈음에 그 나이 즈음에 저 뿐만이 아니라 또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 20대는 아무거나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고 모험도 많이하며 자신의 인생의 범위를 키워가는.. 30대의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인생과는 좀 거리가 멀지요. 사랑도. 20대의 사랑과 30대의 사랑은 좀 다르지요. 아무 계산도 없이 미친듯한 바보스러울 수도 있는 그런 20대의 사랑을 30대의 사람에게 기대하기는 힘들지요. 전 그사람의 20대를 뺏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 그 타오르는게 그사람의 20대이겠지만. 내가 아무리 보조를 맞추어도 먼가 그사람 인생에서 남들이 누렸던 무언가가 빠지게 되는것이 미안했습니다. 글쓰신분도 이런 고민이 제일 크셨을겁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고. 아빠가 되어주시는 것이 제일 좋을듯 힙니다. 사랑하면 그만이지 꼭 소유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그너마 그저 행복하면 좋으신거잖아요. 두분 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형님.. 결혼 생각이 진짜 없으신거맞나요? 결혼해서 남들처럼 알콩달콩 애기도 낳고 잘살고싶지 않으시나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50살 60살 되시면 정말 외로우실거같아요.. 그 아이랑 연애라도 일단 해보세요.. 연애하다가 그 아이든 형님이든 안맞으면 헤어저도 연애의 추억이 남자나요.. 잘되면 결혼하는거구요.. 형님 맘 가는데로 하세요 남의 시선 신경쓰지마시구요 인생 한번이자나요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자나요.. 행복한 길을 꼭 선택하시길 빌게요..
소설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글쓴이가 올해로 38이 됐다고 했는데 여자와는 18살 차이가 난다고 하고, 그럼 여자도 올해 20살이라는 건데 올해 입학하는 나이인 건데 등록금 및 생활비를 내줬다,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그럼 여자가 최소 21살은 되어야 한다는거거든요. 좀 더 치밀하게 구성하셨으면 낚였을 뻔도 했는데 아쉽네요~
소설 같은데... 아니라면 그냥 사귀세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게 좀 그렇긴 한데 뭐 여자쪽에서 좋아해주는데 굳이 거절할 필요 있을까요.
그러다가 잘되면 결혼도 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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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pY
2012-02-21 14:55:55추천 33
딸키우는 아빠입니다. 글을 정독하고 보니 현재 그 여학생의 심리는 우리딸이 딱 3살때 나를 보는 것과 같네요. 여자로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아기라고 생각을 하심 편할텐데... 지금 보면 그 학생은 굉장히 외로운듯합니다. 막말로 여대생이 남자 못사귀는것도 쉽지않을건데요. 평생에 처음으로, 그리고 가장 잘해준 사람이 님이라서 그 애틋하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님에게 매달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는 20살이 다되었지만 그런쪽으로는 유아기 상태군요.
그 학생이 맘에 드시면 사귀셔도 상관없다고 말씀드리려 글을 씁니다. 18살은 커녕 20살넘는 차이라도 중요한것은 나이차이가 아닙니다. 솔직히 베트남 몽골 여자분들하고 결혼한 사람들 보면 20살은 커녕 30살차이나도 잘만 사십니다.
그 학생이 필요한것은 육체적관계가 아니라 "가족"이 너무도 절박하고 그리워서 하는 행동입니다. 좋은 오빠로 지내주세요. 몇년만 지나면 알아서 커나갈겁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신데 그에비해 여자분이 나이가 어리고 사회생활도 크게 접해보지 못햇기에 어린애다라고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여자분과 일단 한번 어울려서 보시고 정말 맘이 맞다 싶으면 결혼하는게 답입니다. 세상사는데 사랑이 뭐 별거냐 이런데 요즘 여자들중에는 남자 지위 명예 돈 정도만 보는 여자들도 있어요.(소수)
여학생이 진짜 대견하네요~ 하지만 글쓴님 걱정대로 그또래 아이들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남자보는눈도 많이 달라지고 어떤분 말씀처럼 1-2년만 튕기고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또래 남자들을 만나 교제하고 그럴거에요 여자가 아니라 애기로 보라는 말이 맞을것 같구요 지금이야 어린날 아껴뒀던 마음때문에 글쓴님한테 매달리는거겠지만 결코 교제를 권장하고 싶진않습니다. 오히려 글쓴님만 상처받을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하여튼 정말 1-2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일일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경우를 보았는데요. 결손가정이라 봉사활동으로 돌봐주다가 성인이 되니 여자애가 막 좋아서 결국 교제를 했다더군요; 근데 한 1년쯤 지나니까 여자가 자연스럽게 바람도 피고 다른 또래남자를 만나면서 떠나가서 결과적으로 진지하게 응했던 남자분만 상처받았더라구요....글쓴님만큼 나이차이가 나는건 아니었지만; 사춘기의 환상이 깨지고 나면 제 무리를 찾아떠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모가 뚱뚱하다고 자신감을 잃진 마세요! 저만해도 통통한 외모의 사람에 더 호감을 느끼는편이에요 보통체형이 가장좋긴 하지만 삐쩍마른것보다는 통통하신 분이 좋아요ㅋ
아 .. 이렇게 말하면 나쁜사람이지만 .. 살조금만 빼세요 ㅎㅎ 건강도 생각하시구요 ㅎ 세상이 넒다는걸알았습니다 .. 이렇게 사시는분도 있다는것을 세삼 느끼고 .. 저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드네염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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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GxpZ
2012-02-21 15:12:38추천 0
저는 어린 나이의 일찍 결혼해서 두딸의 아빠입니다 지금 딸아이들은 7살5살이구요 물론 제소개를 먼저 하는것은 나이는 글쓰신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에 생각하는 나이라는 것을 밝히려고 씁니다 굉장히 난감 하시겠군요 저는 딱한가지만 질문할께요 주위 사람들(부모님 형제들 친척들)을 의식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그 여자분을 이성으로 도저히 받아 들이질 못 하시는 겁니까?? 제가 보기엔 이 문제부터 생각해보시는게 좋겠군요
왜 우리 남자들 흔히 하는말 있자나요 여자는 20대 초반까지만 순수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다음에는 세상물정 알게되고 조건따진다구요. 그래서 20대 초반전에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하라고 농담삼아 이야기 하고는 하죠. 그런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순수하게 의지할 사람이라 생각했고 그 아이에게 가장필요했던게 그거고 .. 솔직히 작성자님이 이것저것 다 떠나서 그 아이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게 아닌가 싶어요. 단지 외모라는 기준보다는 그 마음 저도 알것 같은데 너무 어리면 감당하기 힘든것도 사실이죠. 세대차이나고 결혼이라는게 동등한 조건에서 서로 의지해야하는데 남자가 그렇게 나이가 많으면 여자에게 의지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나중에 나이먹으면 불안할테고 .. 이런 복합적인 문제가 당연히 떠오르셧을듯 싶어요. 38살이시면 이미 현실을 아주 정확히 직시하실테니깐요.. 그 아이가 정말 기특하고 장하지만 그래도 현실은 현실이고 입장바꿔서 제가 작성자님이라도 일단 거부감이 있을 듯 합니다. 한 회사에서 그 나이에 부장이라면 능력도 능력이지만 오래 다니셧을테고 그만큼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성격인데 갑자기 인생에 18살 어린 여자아이라.. 감당 못하는게 당연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반대입니다.
두분이 처한 환경이 참 난감한 환경인줄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분이 지금 해 놓은 일은 그저 '어려운 친구 하나 도운' 그런 일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인생을 구원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의미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분은 그렇지 않더라도 여자분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부모 이상으로 도움을 받은겁니다. 만약 단순히 이성적인 사건으로 인해 두 분의 관계가 악화된다면 여자분은 크나큰 상처를 받게 될 겁니다. 부디 쉽게 선택하지 말아주세요. 남녀간의 관계라는 것이 오직 이성관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여자분은 가족에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감정, 그리고 인생 선배에게 느낄 수 있는 삶의 지혜, 이성에게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 모두를 작성자분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빨리, 쉽게 식는 감정은 이성에게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감정입니다. 그 외의 감정은 결코 사라져선 안되는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정들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동안 힘들고 외롭게 살아왔던 작성자분의 감정도 결코 적지 않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만 들어봐도 그 여자분 참 멋진 분 같습니다. 사람을 소중히 생각할 줄 알고,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을 위해 열정을 쏟을줄 아는 흔히 보기 힘든 여자분같아요. 그런데 그 여자분과 결혼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그 이유에 작성자분의 부모님에 관한 말씀이 포함되어 있네요. 함부로 말씀드리기엔 저보다 훨씬 형님이시고 하셔서 겁나지만...그래도 제3자니까 객관적으로 보고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그 분에 대한 사랑이 있으신지요. 그동안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사람들 시선이 있는데, 도덕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지금까지 봉사활동한 내 노력은 뭐가되는데, 이러려고 봉사활동했냐 소리 들을게 뻔한데, 나이차이만큼 세대차이도 날텐데, 나중에 나는 퇴직하고 자식들은 대학교 다닐때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 나보다 젊은 남자 만나서 바람나면 어떡해......' 등등 온갖 핑계로 작성자분 스스로를 설득해 온 것은 아닌가요? 왜 그 여자분에 대한 진심은 숨기려고 하시는건가요. 사랑이라는 것의 가치는 저런 핑계들보다 큽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되려 결혼 못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어떤 과정을 거치든.. 아빠와 딸 처럼 지내거나.. 아니면 연인처럼 지내거나.. 아예 남남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마지막의 경우만 안되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 분은 꼭 행복해지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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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XFqZ
2012-02-21 15:27:40추천 22
15살 연하랑 살고 있는 비도덕적인 사람입니다.ㅡㅡ
현재 돌박이 아들하나 낳고... 6개월 임신중에 있는 아내를 가진 비도덕적인 사람입니다...
아마 그 친구는 님을 아빠나.. 오빠 이상으로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자기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해준 사람도 없었을테니깐요.. 글쓴님의 따끔한 충고 한마디가 본인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었을것 같아용.
지금 그렇게 사귀자.. 결혼하자라고 할때.. 글쓴님이 안된다 안된다 하니.. 아마 자기에게 커다란 힘을 줬던 존재가 내곁에서 멀어지려 하는거 같아 겁을먹고 더더더더더 때를 쓰는걸로 보여용. 걍.. 너무 안된다 안된다 하지마시고 정말정말 친남매 처럼 사이를 유지하는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라고 설득을해보세요... 아마 그 여자아이는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텐데..자꾸 안된다안된다 하시면.. 엇나갈것같아요..ㅠㅠ
그냥 좋은 오빠 동생 관계를 맺고..마음을 놓게 하는 한 편(그러면 보통 2-3학년 되면 남자친구들이 생기니까요)
선을 보시든지 해서 일단 님이 배우자를 구하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 하네요 ㅇ.ㅇa...
현재는 둘다 짝이 없어서 그 여자분이 기대시는 마음이 크신 것 같은데
일단은 시간을 버신 후 그 여자분이 또래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이성으로 더 끌리는 남자를 찾을 기회를 갖게 하시고
님께서도 배우자 감을 구하시면 자연스레 해결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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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Joa
2012-02-21 15:44:30추천 1
미안합니다만, 전 이글을 읽으며 솔직히 진위를 의심했습니다. 아무리 그 여자아이가 과거 비행청소년이었다 할지라도, 고작 스무살 짜리가 술 먹고 덮치려 했다는 부분도 쉽게 믿어지지 않고, 고교시절 성적이 갑자기 좋아졌다 해도, 내신이나 출석, 생활태도 등이 이미 엉망인 상태에서 명문대학에 덜컥 합격한 점도 의문입니다. 또 진짜 봉사를 하고 싶으셨다면, 이미 정착금(보육원 퇴소할 때 지급됩니다) 받고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이 아니라 아직 보육원에 남아 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기부하시는 게 옳지 않나요. 과외든 알바든 성적장학금이든 노력만 기울이면 자립할 수 있는 처녀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주고, 그녀의 사랑이 버겁다는 글쓴이의 토로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뭣보다 나이도 있으시고, 배움도 짧지 않은 분 같으신데 맞춤법이 엉망이네요. 사연을 전달 한 방식이 아쉬워서 진위를 의심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글쓴이가 취할 방법은 단지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저절로 그녀의 사랑이(혹은 집착이) 성장을 멈추거나, 글쓴이의 마음에 꺾꽂이한 사랑이 살그머니 움틀 때까지.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대학 졸업 시키시고 취업 까지 하라고 하세요. 그 이유는 혹시 너랑 나랑 잘못되었을 때 네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는 명분을 제시하시고요. 정말 그렇게까지 해도 님을 좋아하면 결혼하십시오. 제가 보기에 님 같은 분 흔하지도 않습니다. 돈 잘벌어, 착해, 성실해... 옆에서 지켜볼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충분히 사랑 받을 만한 남자분입니다.
엌.. 아저씨 진심 겁나 멋쟁이.. 진짜 남자임.. 존경하고 또 찬양합니다. 일단 그 여성분의 미래 때문에 고민하시고 힘들어 하시는거 같으시네요. 아저씨는 진짜 그 학생의 버팀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진지먹고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뭐 결론은 이왕 이렇게 된거 전 두분 좋은 사랑하시길 바란다는 겁니다 ㅠㅠ 근데 진심 멋있으세요...
정말 진심인것같은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잖아요 그냥 연애라도 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안될까요?
누가알까요 정말 잘 맞는 사람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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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ZGRlZ
2012-02-21 16:03:07추천 0
글쓴이님은 독신주의자는 아니십니다. 댓글에도 쓰셨듯이..... "고아인 여자"와 결혼하는게 두려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 핑계를 대셨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인거죠. 많은 봉사를 하시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펴 주셨지만... 그 사람이 내 가족이 된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거죠. 답은 한가지 입니다. 그녀를 사랑하십니까? 그녀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어머니를 설득할 자신이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그녀가 자꾸 헷갈리게 잘해주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독립하도록 하십시요.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이 되어 사랑이 싹텄는데, 글쓴이님은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 갈등하시는 거잖아요. 배경없고 고아출신이라는 사실이 맘에 걸리시는 거잖아요.
그녀를 설득하고 다독거리는게 우선순위가 아니라..... 님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게 먼저 일것 같습니다.
저 남친이랑 14살 차이예요...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귀고 있구요. 솔직히 아예 마음이 없는게아니라면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사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헤어지면 님만 손해겠죠. 여자는 어리니까 헤어져도 다른사람 만날수있는 기회와 시간은 많으니까요. 저희는 그런거 다 감안하고 만나고 있어요. 그래서 제 남친은 다른 조건을 하나 더 걸었는데... 3년뒤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계속 만나고 있다면 결혼하기로요. 3년뒤면요 제 남친은 40이 훌쩍 넘어요. 제 남친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저를 만나는거나 마찬가지인거죠. 님도 그만한 용기가 있다면 만나도 될것 같아요. 솔직히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연애를 못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것 만나본 사람들이 모두가 나이차이가 심했거든요. 제가 아빠가 없어서 기댈곳을 찾다보니 그런것도 있지만...;; 다들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났어요. (잘 만났지만 헤어진 이유는 비밀에 붙이겠습니다.) 뭐 어쨋든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타이르는 방법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는거예요. 14살 차이도 결혼 바라보면서 잘만나고 있는데...18살 차이도 문제 없겠죠~^^
많은 분들이 답변 다셔서.. 짧게나마..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경우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님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할 때의 상황..어머니는 지금 이 학생과 다른 행동을 하실까요? 이 여학생은 님을 축복해 줄까요? 결혼하게될 어떤 그녀는 이 학생의 존재를 인정해 줄까요? 금전적 지원이 가능할까요?
이 여학생이 다른 남자를 만나서 결혼한다고 할 경우, 글쓴이 님의 감정은? 이 여학생이 고아라는 이유가 다른 남자와 만나다고 할때 문제없을까요? 결혼하게될 상대 남자는 여학생을 님만큼 행복하게 해줄까요? 여러 상황을 가정해보시고 본인한테 솔직해 보세요...그리고 본인이 판단해 보세요. 답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결혼을 고민할 필요가 있나요? 이 여학생이 좋은 남자 만날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어머니 동생 잘 볼시면서 지내보세요. 아니면 이 학생이 기다린것처럼 님도 표현하셔야할 때 입니다. 표현 이전에 나도 그녀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답을 우선 찾아야겠지요.
글쓴님 영화 하나를 추천합니다 제목은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권상우 나오는 영화 인데요 글쓴님하고 나이차이 나는거랑 몇가지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거의 님 이야기라고 보이네요 결말까지 다 보시고 나서 내 입장이라면 저 결말이 행복한건지 아닌지 판단해보세요 그 후 님의 마음 가는데로 행하시면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스스로 결정하시기 좀 어려운 문제같네요...확실히 그정도 나이차라면 주변사람들의 눈도 있고해서 많이 마음이 심란하실텐데......작성자님의 마음은 어떠신지요? 조금이라도 그 여성분께 관심이 없다고 자신하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솔직히 나잇살 먹은 남녀니까 혹하긴 한데 이게 내가 정말 잘하는 짓인지,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눈도 신경쓰이고 하실텐데요...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곤란해서 어쩌지 못하는 마음을 배제하시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저희 동네에 17살 차이 나는 부부가 있는데(여자분 40대 중반, 남자분 60대 초반) 두 분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꼭 나이차이가 난다고 해서 앞으로 불행해지거나 이혼하게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학생이 좀 어리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이년 천천히 지켜보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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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mRiY
2012-02-21 20:45:10추천 0
뭐이래? 세상사람 어느누가 똑~같은 삶을 산단말이요? 나이 18살 차이가 뭐어떻기에 천생연분짝을 버리려고 하시오...다른사람눈에 좋게보이는 삶을 산다고해서 꼭 행복한것만은 아니오. 그리고 남들눈에 안좋게 보인다고해서 꼭 불행한것만도 아니오. 즉 다른사람들은 제3삼자일뿐 당신인생을 사는건 당신자신뿐이오. 하늘이 점지해주신 짝이라 생각하고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흔히하는 다음달에 올께....라는 말도 안합니다...그냥....안녕....이라고 하지요....
그 여자분에겐 작성자님이 세상의 끝처럼 보여 집니다....즐거워하는 애들 표정보면....그 쉬고싶은 일요일.....오전부터 움직이게 되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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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hkY
2012-02-22 00:31:04추천 1
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소설같네요.. 아무리 중소기업이라도 업계 1~2위 하는곳 부장이 저렇게 맞춤법도 틀리고.. 지금 생명 환경 중소기업 다 쓰러져서 일자리도 없는데.. 원래 그쪽이 박봉이기도하고.. 제 친구는 중견정도 회사다니는데.. 그쪽 45살 이사가 겨우 7천 넘는다고 그러던데.. 흠.. 다음부턴 신경써서 쓰시길..
몇줄 글로 님에 대해, 님의 고민들을 얼마나 알겟습니까만, 느껴지는 대로 몇줄 적자면, 글쓴이께선 책임감도 강하고 심성이 곱지만 여자분과의 문제에선 지나친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시달리시는 듯. 만약 이성으로 전혀 안느껴지고 좋지 않은 거라면 모르겟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라고 느껴지는 데, 너무 주변의 눈만 신경쓰고 착한 척(?) 하고싶어한다는 느낌에 오히려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주변에 보자면 님 나이의 자식의 결혼을 원하시는 부모님들은 그닥 까다롭지 않습니다. 솔직히 38이시면 이젠 현실적으로 들어오는 선자리부터 다르자나요. 당장 결혼이 아니라 잠깐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져보세요.. 좀 더 자신을 돌보시구요..
사람이 남을 위하는 만큼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위선이 됩니다. 그래서 글쓴이는 그 여성분이 좋다는 건가요 아닌 건가요?
18살차? 그건 고등학생때까지 챙기세요. 외국 배우들이 20살 넘게 차이나는 이성과 결혼하면 욕하시나요? 국내는 안되고 외국은 된다라는 기준은 아니시겠죠?
주위의 흉? 그 흉을 안먹는 것이 평생 홀로 살아야 하는 글쓴이분을 책임져 줍니까?
아니 뭐 여성이 글쓴이를 싫어하고 38살 글쓴이가 주책맞게 18살 차이나는 젊은 처자에게 빠졌어요 이런 내용이면 몰라도 글 내용상 그게 아니잖아요?
소극적으로 살아오신 인생이 반영되는 행동패턴이 보이는데. 여성분이 그렇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고 글쓴이도 싫지 않다면 추진하세요. 솔직히 고민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위선적으로 보이네요. 위선이라는 단어가 딱히 마음에 드시진 않겠지만 호감이 미약한 여성에게 지나치게 대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걸림돌에 나이를 넣거나 하지는 마세요.
특히 니 딸이면 그딴말이 나오냐 이런 류의 말들이 가장 걸리실텐데. 그사람들 딸은 그사람들이 간섭하고 그 여성분은 글쓴이가 간섭하면 되겠네요. 글쓴이의 행복을 위해 힘써주는 사람들이 아닌데 뭣하러 신경쓰시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