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외진 학교를 가서 사교성이 없어서 친구를 못 사귀었는지 다니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학교도 그만두고...
저도 학교를 그만두긴 했지만 지금은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면서 수능도 준비하고 있어요.
아 이게 아닌데;
근데 제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대화도 별로 없었고요... 이것 저것 많이 해보지도 안해서 끈기도 없고 인내도 없어요. 말주변도 많이 없고요..
그래서 제가 항상 먼저 말꺼내주고 먼저 고민 얘기하면 그제서야 말해주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오늘 친구한테 먼저 카톡을 보냈어요. 평소에도 말을 많이 했지만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는게 어떠냐 너희 부모님도 표현 방법이 많이 서투르시고 가족간에 대화도 별로 없으니 니가 먼저 말을 꺼내봐라 먼저 목표나 하고싶은일등을 말하면 부모님도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실거다 하고 말을 했어요.
근데 제 친구가 문제가 뭐냐면.. 너무 우유부단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제가 해결책아닌 해결책을 제시해주면 그냥 미적미적 넘어가거나 알겠다하고 말아요...
중학교 3학년때부터 친구여서 불알친구라고 할순 없지만 왠지모르게 손이 많이가는 친구라서 많이 도와줬던 친구였어요..
근데 언제나 보면 성격이 똑 부러지지 못하고 그저 그냥그냥 넘어가는 성격이라서 답답할때가 많아요..
진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싶고.. 옆에서 검정고시 공부도 도와주면서 같이하고 싶고요ㅠㅠ
아 깜빡하고 말을 안했는데요.. 올해 초에 제주도에 이사를 잠시 갔었다가 지금은 부산에서 살고있어요. 친구들은 전부 울산에 있고요..
다른친구들은 이 친구한테 조언같은걸 안해줘요;; 다들 자기 공부하기 바빠서.. (수능준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