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약혼식이나 그런거 햇는지는 모르죠. 그 어려운시기에. 어찌됐든 결혼은 안햇어요. 해외에 있으면서 서로 연락이 점점 뜸해지죠. 이 부분이 2년에 걸쳐 뜸해진건지 몇개월만에 뜸해진건지 모르죠. 지금 성나정입장인겁니다. 나정이는 자기가 연락 뜸하게 하는건 생각 못하고 쓰레기가 나한테 소홀해지는걸 느낍니다.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다른여자 만나나? 이제 헤어진거겠지. 이러고 헤어진건아닌데 헤어진게 되는거죠. 이게 몇개월만에 일어난거면 1년넘는 시간을 감정정리하는데 쓰고남아요. 그리고 혹시 모르죠 나정이 헤어지고나서 해외에서도 연애몇번 더 했을지도?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서 나정이가 취해야할 행동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쓰레기를 찾아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확실히 한다? 글쎄요.. 나를 버리고 지금은 다른 연애를 하고있는지도 모르는 쓰레기를 찾아간다? 게다가 엄청 불편할텐데.. 나정이가 그런 복잡하고 불편한거 하는 성격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저라면 찾아가서 얘기는 할거같은데 나정이가 안그랬다고 욕할건 아닌듯하네요. 자기도 힘들텐데, 오버스러운 연출도 쓰레기의 빈자리같은거 신경안쓰고 본래의 성나정으로 지내겠다는 의지인거잖아요.
자, 이 시점에서 칠봉이가 등장. 쓰레기랑은 감정정리한지 한참된 나정이. 그렇다고 칠봉이한테 대쉬한것도 아닌걸요. 드라이브 가자한것도 딱히 의미없는 행동같은데.. 원래 친햇으니까요. 그 순간 칠봉이가 2차 고백을 합니다. 나정이는 복잡미묘하겟죠. 칠봉이는 언제나 나한테 잘해주고, 몇년을 일편단심이고, 지금도 내가 좋다는데. 나도 칠봉이가 싫은건 아니엇는데, 그리고 이제 쓰레기랑 마주칠 일도 거의 없을거고... (근데 딱 마주침ㅎㅎ) 뭐 저라면 칠봉이한테 마음 기울겠네요.
근데 어쨌든 드라마같이 쓰레기랑 마주쳤으니 나정이가 그토록 피해왔던 상황이 아주 최악인 상황이 되어 나정이 앞에 찾아옵니다. 이제 결판을 안내면 안되게 됬어요. 그 엘리베이터에서 그냥 지나쳤다고 해도 말이죠.
사랑이 그리 쉬운건 아니지만은.. 현실에서 나정이같은 상황이 오면 어떤 선택을 하실거죠? 이렇게 물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