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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후기와 건의사항
게시물ID : fashion_70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할까냥
추천 : 11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11 02:41:37
추운 날씨에 모두들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아무사고없이 잘 끝나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운영진과 자원봉사자여러분, 판매자여러분 그리고 특히 재능기부자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구매후기는...저...파산했어요.
9im4KYF.gif

으익 지금 지갑을 보는 제 심정이에요.

더했으면 교통비도 없었겠네요 ㅎㅎ 판매자여러분 좋은 물건 감사해요. 아껴서 소중히 잘 쓸게요// ABC쪼꼬렛 맛나게 드셨나요??

but 소이캔들을 못사서 너무 아쉬워요 ㅠ 누가 후기 좀 남겨주세요. 사람에 치여 존재조차 확인하지 못했네요.

많이많이 추워서 손가락은 마비였구 발꼬락은 간질간질;; 그래도 타로도 해보고 머릿결 좋으신 재능기부자분께 캐리커쳐도 받고 공연도 보고

혼자가서 알차게 잘놀다왔어요~핸드폰이 사망하셔서 아쉽게도 현장사진은 없네요 ㅠ

케밥은 맛있구 코코아는 따숩했습니다. 인절미는......ㅋㅋㅋ대신 잘라드리고 싶었네요ㅋㅋ아니 콩고물을 더 묻혀줘야죠!

인절미의 숨겨진 공로자 어머님!! 덕분에 인절미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어머님 짱!

칭찬해드리고 싶은 것은 행사가 끝나갈 무렵 뛰어다니며 쓰레기를 주우시던 자원봉사자와 운영진 여러분!! 멋있었어요!! 항상 청결한 오유가 되어요.

그리고 길어지는 줄은 잘 정리해주시고 (굉장히 중요해요!) 행사진행도 재미있었고 버스킹도 좋았어요 

특히 끝과 끝에 배치한 행사는 서로 소음도 안섞이고 각각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느꼈던 건의사항들입니다. 사실 이걸 위해서 쓰는 후기에요.


1. 많은 말이 나오지만 판매자 부스간의 간격이 너무 좁았어요. 사람들이 좁고 밀치고 치인다고 느낀건 사실 사람이 많은것도 있지만 부스앞에서 움직

이지않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보행공간이 굉장히 좁아졌거든요. 그래서 더 복잡하고 정신없다고 느꼈을 겁니다.

다음에는 여건이 허락하는데로 부스는 적어도 1m 내외로 간격을 주시면 어떨까요?

그래야 3면으로 구경하시는분들이 옆부스와 충돌을 안할 것 같습니다.

또한 더 공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I열과 H열을 지그재그형식으로 둬서 서로 여유공간을 조금 더 주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반시장이 아니고 한번에 몰리는 인원이 있기때문에 명동이나 홍대에서 한번에 움직이는 유동인구정도는 고려를 해야할것같죠??;;

2.호객행위는 적당히!! 

우리 말안해도 4시쯤이면 거의 완판되는 거 알잖아요?? 특히 반말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운영진에서 초기에 판매자분들께 자제를 부탁드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사실 우리는 싫어서 안산게 아니구...안보여서 못산거에요 ㅠ

3.간판을 만들어주세요! 

거창한 간판을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적당히 여기서는 무슨 물품을 팔고 가격은 얼마정도인지 사람키보다 더 높은 곳에 달아주시면 감사해요^^

A4지에 매직으로만 써주셔도 감사해요.

지나가면서 대부분 뭘 파는지 궁금해하시지만, 정작 부스는 인해장벽이...정확히 뭘 파는지만 보여도 답답함이 조금쯤 덜 하지않을까요?

파라솔을 신청하지않는 경우에는 한줄 시작부터 끝까지 긴 줄을 걸고 거기에 종이로 써서 집게로 집는건 어떤지?? 사~알짝 건의해봅니다.

4.의류나 신발은 좀 더 넓은 장소에...

의류나 신발처럼 입어보고 신어보는 건 고르는데도 자리가 좀 많이 들어요. 정신사나우면 더 신어보고 입어보기도 힘들구요.

혼합된 판매자라면 방법이 없겠지만 의류나 신발이 주제품인 판매자들은 모여서 자리제공이 조금 더 있었으면...어떨까요?

특히 옷걸이 같은경우에는 사람이 많으면 넘어질 위험도 있었어요.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조금 덜 복잡한 방법을 생각해보아요~보아요
(나만 복잡해서 의류신발는 포기한건가요...)

5.재능기부자분들의 로테이션 시스템

11시부터 4시까지 쉬는시간없이(제가 알기론...)계~속 너무 힘들어보이세요 특히 이번처럼 추운날은 손이 파랗고 빨개지셨더라고요...동상초기증상이

에요 그거...저도 참여해서 감사한 마음은 백배지만!!캐리커쳐나 타로, 페이스페인팅등등 인원 수를 한두분 정도 줄이고 중간중간 로테이션으로 쉬는 

시간도 가지고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뭐 좀 먹고! 다시 즐겁게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건 어떨지? 파랗게 질리셔서 제가 다 죄송하더라고요.

이러다 조만간 재능기부자분들 도망가겠어요! 

그리고 대기자분들 커트시키는 시간도 미리미리 정해서 오래 기다리시지않게 하면 좋을거 같아요.대기분들 뒤에분이라도 기본 10~15분 이상은 

서계셨는데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잖아요...ㅠ 운영진분이 안서계셔도 미리 말해주시면 대기하는 분들이 저까지입니다!!!라고 말하시는 것 

아님 마지막분 등에다 여기서 끝!!같은 스티커를 붙여주셔도 좋구요 방법은 여러가지잖아요~우리 좀 더 편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아요~

6.물품의 가격표는 표시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하면 판매자분들이 쪼큼 많이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좀 더 인원이 빨리 돌아갈것같아요. 가격표가 없는 건 사는것보다 물어보는게 배이상이더라고요.

가격표를 잘 보이게 대충이라도 적어주세요~부탁드려요~!!!

7.먹을거리가 좀 더 있으면 참 좋겠....

지만...먹을거리는 더 복잡한 문제이고 위생관련 문제도 있고...마냥 바랄수없다는 걸 알기에 살짝쿵 희망사항만...

(절대 군것질을 좋아해서 그런건아닌건아니지만...)

8.잔돈관련!!

1~2시쯤 부스에서 잔돈이 부족한사태를 보았어요. 그래서 잔돈맞출려고 충동구매를...(그래도 좋아요 히)

판매자분들께 잔돈관련해서 안내도 해주시고 가능하다면...돈문제라 민감하지만...주말인경우가 많으니깐 본부에서 잔돈을 가지고 계시다 교환이나 

혹은 잔돈맨이 돌아다니시면서 교환해주시는건 어떨지??조심스래...살~짜꿍 건의만...슬그머니...(돈문제라 좀 민감하기도 하네요;;)

9.앉을 자리나 휴식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공원이라 의자가 많아서 자리가 있었음에도 인원이 많다보니 부족했네요. 여름에는 돗자리 같은것도 좋을 것 같고...

그렇다고 의자를 놔주세요는 일이 너무 커지죠? 

대기시간이 긴 줄이 많고 물건사시느라 짐도 많으셔서 휴식공간이 필요하기는 할 것 같은데 

이건 다 같이 좀더 고민해봐야하는 문제 같아요. 운영진에게 부담이 안가고 돈이 안들거나 적게 드는 그런 휴식공간 만드는법 같이 고민해보아요~

10.물건값이 살짝 비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있어요...저도 좀 비싸구나 싶었던것도 있었구요. 벼룩시장 치고는 살짝 가격대가 높았죠?

이건 건의사항이라기보다는 오유인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싶네요. 판매자의 입장이나 운영진의 입장이나 놀러가신 오유인의 생각이나

(제가 괜히 불을 지른건 아니죠??;;)가격을 낮춰라!!!가 아닌 계속 발전해가는 벼룩시장이기에 여러분의 생각이 듣고싶어요. 콜로세움 말고 토론을

해보는건 어떠할지??'ㅅ'-무시하셔도 되는 의견입니다. 사견입니다. 콜로세움은 싫어요ㅜ 나 소심해요.그냥 궁금했어요.



재미있게 다녀오고 즐기기만 하고 고생한 운영진에게 너무 징징대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그래도 좋은 행사인 만큼 피드백도 필요할 것 같아서 적어봐요. 이상 위에 모든 의견은 제 사견이고 한 개인에게서 나온만큼 시야가 많이 좁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해주시고 더욱 발전하는 오유 벼룩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백번 강조해도 아깝지않은 말 - 항상 청렴하고 깨끗해 속이 훤히 보이는 오유벼룩시장이 되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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