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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피시방알바.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03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선미남
추천 : 7
조회수 : 8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11 04:56:14
안녕하세요 저는 군대갈날이 머지않은 스무살 남자사람이에여
 
놀고먹고싸고 하려고 피시방알바를 시작한지 어언 3달째인데
 
생각해보니까 꽤나 재밌는 썰이 많아서 풀어볼까해여
 
한gay임포커치는 아저씨중에 회근이아저씨라는 분이 있는데
 
그 아저씨가 정말 사나이에여
 
문화상품권 뽑는 기계에서 피시방 들어오실때 5만원 돈 다잃으면 또 5만원씩 계속 하루에 딱 20만원어치씩 하고가시는데
 
한창 알바 시작한지 2주째 되는날 회근이 아저씨 옆에서 하고 계시던 손님분이 계산하러 오셨었죠 비극의 시작임
 
피곤함에 찌들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게 죄죠. 갓 뽑은 따끈따끈한(정말따뜻함) 문화상품권을 충전하고 
 
첫게임에 들어간 회근이 아저씨자리를.....자리를ㄹㄹ.....자......리를
 
꺼버렸어요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하아하하하하하하ㅏ하하핳하하ㅏ하하하 순간 계산누르고 확인누를때 후두부를 누가 쌔게 때린듯이 정신이 번쩍
 
제가 한gay임 포커를 잘 안해봐서 모르는데 겜 중간에 나가면 돈을 다 잃게되는건가봐요.
 
회근이아저씨가 deep빡모드에 들어가셔서 씩씩거리시더니 다시 켜서 들어가보니 갓충전한 수없이 많던 돈이 0원으로 뜨고..
 
pc방 보험금타라고 뙇 뜨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그때 너무 죄송한데 웃겨서 억지로 웃음참으니까 커컼 거리고 있으니까 회근이아저씨가 부들부들하시더라구여
 
하.... 알바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5만원이 이렇게 날아가는구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저.... 죄송합니다 제가 5만원 다시 뽑아드릴게요.."
 
하니까 진짜 빡치면 담배필때도 딱 티가 나는걸 그때 처음알았어요. 담배하나를 다 피시더니 후.......하...후하... 심호흡한번하시고
 
"됐담마 가서 카운터나 봐라"
 
하... 솔직히 사나이로서 겁나멋져부럿음. 회근아저씨한테 심장어택 당하고 콩닥콩닥거려서 그 후로 한달정도 내 식비에서 음료수 한캔씩가져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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