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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멍청 한건 알겠는데...
게시물ID : gomin_669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pb
추천 : 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3 18:20:30
남친이랑 헤어진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녀석..
조용하게 살던 내 인생에 갑자기 쳐들어와서
만나자고 옆구리 쿡쿡 찔러 홀라당 넘어갔지요.
처음엔 호감? 그정도 였는데..
자꾸 정이 들고 점점 좋아지더군요.
보이지 않는곳에서의 모습은 모르지만..
절 만났을땐 너무너무 잘해 줬으니까요.
어느날 부터인가.. 미묘하게 행동이 달라지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느낌은 있었는데..
믿었어요. 
헤어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내가 생각한것이 진실일까봐..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혹시나는 역시나가 되더군요.
그녀석.
다른사람들에게 제 존재 자체를 숨겼더라구요.
소개팅 시켜 달라고 조르고 다니고..
난리도 아니었더라구요..
헤어지자고 했어요.
대답도 없더군요....
어느날 술을 한잔 하고 미칠것 같은 마음에
카톡을 보냈어요.
내가 왜 이러는지 아느냐고..
니가 그러고 다니는거 내가 알아버렸다고..
카톡 확인은 했는데 아무런 대답도, 핑계도 없네요.
그래.. 여기까지구나.. 채념 했어요..
그랬다고 생각 했어요..
멍청하게도 전 아직도 그녀석이 핑계라도 대주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멍청 한거 아는데..
왜 사람 마음은 무 자르듯이 단칼에 잘라낼수 없는걸까요.
원망도 생겨요.
왜 조용히 사는 내 인생에 끼어들어서 마음만 아프게 하고,
그렇게 갈꺼면서......
친구들한테 헤어졌단 말도 아직 못했어요.
입이 안떨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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