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자입니당
어제 학교에서 집에오는길에 아기고양이를 데리고왔는데, 집에와서 씻기고 보니 볼따구에서 자꾸 고름이나와서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햇는데
다들 물린거같다구 알려주셔서 오늘 바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저희집냥이 모야를 데리고다니던 병원이 멀고 좀 비싼감이있어서
일단 동네근처에 입소문도 괜찮던 동물종합병원에 갔어용~
가서 근황을 다 말씀드리면서 현재 자취생이라 생활비가다떨어졌으니.. 저렴하게해주셨으면.. 하는 의사를 보엿더니
오오 충분히 이해해주시던것같았어요!!

그래서 일단! 
아기고양이 볼을 보시자마자 뭔가를 막 쥐어뜯으시더니 밖에서 다른놈한테 물린거라면서
심하게물려서 볼이 관통됐구 어퍼컷을 맞은건지 날라가서 바닥에쓸린건지 귀도 긁혔데영 ㅜㅜ
그래서 관을 박아놔야한다고 하셔서 마취하지않고 카피빨때같이보이는 관을 넣어서 봉합해주셨어영
일단 다른 건강검진같은거보다 볼물린게 심해서 건강검사는 일주일정도 지켜보고 하기로 했구용
ㅜㅜ 마취를 않하고서도 아팟을텐데 잘 참구 ㅜㅜ흑

뭔가 이 꼬맹이는.. 엄마에게도 모든 친구 동료들에게도 버림받은것같아여..
그래서그런지 절 엄마로 생각하나봐여 ㅜㅜ 
아까 수술하면서 도저히 볼수없어서 밖에나가서 엉엉 울었는데 ㅜㅜ 어찌나 맘아프고 속상하던지!!!!
그 문 고양이를 찾아서 혼내주거싶어라구여!!!!

여튼~ 의사선생님이 길냥이 하나 구재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여
헤헤 내일 항생제주사맞으러 또 가는데
그래두 일단 ! 맘은 놓였어영^^

아참
근데 얘가 그루밍하는법도 똥싸는법도... 모르는것만같은데.......;;
씻고나서도 그루밍기본일텐대 하지두 않구...
그게 엄마한테 교육을 못받아서 그런걸까여??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