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ㅠㅠ 저는 어렸을때부터 쭉 돼지였어요 정말 인생에서 날씬한 적은 6살때 아주 잠깐... 다이어트 한약을 5번이나 먹어봤지만 잠시 뺐다가 다시 고대로 요요오고... 최고 날씬했을 때는 생으로 굶고 한약 먹어서 뺀 162cm이 69kg...그것도 뚱뚱이였는데 얼굴이 작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라 예쁘단 소리 얼굴 소멸되겠단 소리 들었었죠ㅠㅠ 근데 재수 삼수하면서 다시 110kg까지 찌고 대학와서도 결국 이 돼지 몸으로 다니고 벌써 3학년이네요... 솔직히 대학생들 사회인들 아시겠지만 돼지인 여자와 안 돼지인 여자를 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태도....참 다르죠 여자취급 안하고...저는 성격이 워낙 밝은 편이라 주위에 사람들은 많지만 돼지인 터라 솔직히 처음 만남 남자사람들이나 일부 꾸미기 좋아하고 미의식 높은 여자들이 저를 대하는 배타적 태도를 늘 느껴요..... 성격으로 커버하는 것도 한계가 있죠.... 지하철 탈 때는 늘 노인들이 노골적으로 제 코끼리 다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수치심을 느껴야 하고, 의자에 앉아도 옆사람이랑 다리가 꽉 낑겨서 다시 일어나야 하죠 살이 다 허벅지와 엉덩이에 쏠려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라도, 살을 빼 보려고 해요. 길게 잡아서 2학기 개강까지요. 적어도 70은 만들어 볼래요. 솔직히 살 빼면 진짜 예쁘겠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듣고, 살 쪘는데도 얼굴은 예쁘다는 소리도 들어요. 지금은 살이 뒤룩뒤룩 올랐디만 살 뺐을 때는 너무 얼굴이 작아서 징그러우니까 앞머리 내리지 말라는 얘기까지 들었거든요. 비록 지금 현실은 한마리 돼지지만.....희망을 가지고 다이어트 해 보려고 합니다. 응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 자신 화이팅!!
내일부터 물 2리터씩 먹고, 점심 저녁 일정한 시간에 먹으려고 노력하고, 집에 올 때 두정거장정도 (걸어서 30분) 걸어 오고, 간식 절대 안 먹고 음료도 프라푸치노 이런거 말고 아메리카노 의식적으로 먹어볼까 해요. 너무 돼지라 나가서 운동하는건 관절도 무리고 좀 수치스러워서요 아직은ㅠㅠ식이조절로 방학까지 좀 빼놓고 방학때 새벽운동 할까합니다. 부디 제가 여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