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치인에게 진정성이란
게시물ID : sisa_669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탈리카님
추천 : 0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6 15:00:39
요즘 즐겨보는 티비쇼 중에 박신양이 나오는 "배우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뭐 나름대로는 대학시절에 연극쟁이를 좀 해보고 싶어서 좌충우돌하던 시절이 있었던지라 관심있게 보는 중인데 어디까지나 예능버라이어티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나름 박신양의 연기에 대한 진지한 접근법에 매료되었습니다.
.
제가 대학시절에 연기가 대체 무어냐라는 고민을 할 때에도 그랬지만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심에는 "진정성"이라는 감성이 있습니다. 나만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현재 나의 감정, 지문과 대사를 품었을 때에 내가 현재 느끼는 모든 것을 얼마나 진정성있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드는가라는 것이죠.
.
박신양은 계속 물어봅니다, 출연자들에게 그게 네 생각이 맞느냐고.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질문에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 보통 한국의 주입식 제도교육을 받아온 사람이라면 으례 질문공세를 받으면 반응은 둘 중에 하나 입니다. 말문이 막히던지 아니면 화를 냅니다. 왜냐면 보통 한국사회 내에서의 질문이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아주 어린아이에게나 그게 아니면 나보다 상위적인 권력(나이, 학벌, 재력 등등등)에게만 허용된 것이라고 배우거든요. 뭐 이 부분은 나중에라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보고 암튼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나 혹은 타인에 의해서던 자주 받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보통 관계의 진정성에서도 서툽니다. 자신의 표현으로 타인을 공감시키나 감동시키는 경험이 축적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
현 더민주에도 그런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순 없겠으나 적어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왜 내가 새누리 정치인을 감성적으로 (정치공학적으로는 새누리 의원들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상황에 대한 파악과 분석, 자원에 대한 활용에서 만큼은 뭐 기회주의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탁월하다고 봅니다) 도저히 좋아하지 못할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의 답을 '진정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도저히 지면상이든 화면상이든 등장하고 있는 새누리 의원들에게서는 진정성이라는 감성은 전혀 느끼질 못하겠거든요. 그리고 진정성이라는 건 평등한 조건일 때 시너지가 큽니다. 역학적관계일 때는 크게 반감되는 요소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김태흠 같은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
필리버스터링 하고 계신 야당의원들을 보면서 느끼는 진정성이 감동적이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