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원자(atom)를 주인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가 나왔다.
IBM은 나노와 분조조작 기술을 활용해 `소년과 원자(A boy and his atom)` 영화를 발표했다.
세계 최소 영화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이 영화는 수천 개 원자를 세밀하게 배치해 만든 250개 스톱모션 프로임으로 구성된다.
주인공 원자가 또 다른 원자와 친구가 되고 춤추고 술래잡기를 한다.
IBM은 원자를 직접 조정해 배치하고 모양을 만드는 정교한 기술로 영화를 구현했다.
IBM은 무게 2톤에 영하 268도 온도에서 작동하는 `주사형터널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을 동원해 영화를 만들었다.
이 장비는 원자 표면 1억 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IBM은 현미경을 이용해 구리 표면을 따라 초 정밀침을 조종했다.
침은 표면으로부터 1나노미터 떨어진 위치에서 원자와 분자를 표면으로 끌어당긴다.
이 과정을 반복해 개별 배치된 원자의 정지 화면을 촬영했다. 총 250개 프레임을 제작해 영화를 완성했다.
IBM은 이번 영화에 사용된 기술을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와 데이터 대체 저장방법에 활용할 예정이다.
`소년과 원자`는 웹사이트(bit.ly/ZXsuXz)에서 볼 수 있다.
기사 -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760209_14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