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이유에 대해선
“경쟁진영에 있으니까 공격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첫 번째로는 무섭다”며
“박근혜 씨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무지하게 감옥 갈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집권 기간 내내 그런 일들이 반복될 거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리나 말로 타인을 설득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힘을 쓰게 되어 있다.
그런 점이 좀 무섭다. 이명박 대통령보다 훨씬 더 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두번째는 걱정이 너무 많이 된다”며 “이분이 이치에 밝은 지도자가 아니다.
그러니까 이치에 밝은 지도자라야 아랫사람이 속이지 못해요. 장관만 하더라도 삐끗하면 속거든요.
대통령이 되면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을 다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씨가 대통령이 되면 소위 옛날 조선시대로 치면 환관정치,
그러니까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좀 사리에 어두운 권력자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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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8대 대통령선거를 며칠 앞두고 있던
12월14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와의 인터뷰에서 유시민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이유에 대한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그당시에도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작금의 박근혜대통령이 테러방지법을 책상 탕탕치면서 부들부들 무대포 밀어부치는 행태를 보니
새삼 유시민의 말이 실감이 나네요.
현대판 환관정치, 이른바 문고리3인방이라 일컬어지는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의 비서관정치가
대한민국을 집어 삼킨것 같습니다.
이치에 어두운 박근혜, 이를 이용하는 환관들...
이게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암담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