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영원한 맞수' 대한민국과 일본 축구가 정기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일본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두 나라를 오가며 두 차례 치르자고 제안한 데다 우리나라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오는 10월 일본에서 경기를 갖고 내년 한국에서 한 차례 경기를 갖자고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정몽준 당시 축구협회장이 방한한 이누카이 모토아키 일본축구협회장에게 정기전 부활을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국은 1971년 9월25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독일 뮌헨올림픽 예선에서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직후 상호 발전을 꾀하자는 뜻으로 정기전 개최에 합의한 뒤 이듬해 9월14일 일본 도쿄에서 첫 경기를 열었다. 박이천(62)과 이차만(59)이 1골씩을 넣어 2-2로 비겼다. 이후 15차례 열린 정기전에서 일본과 10승2무3패의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 정기전은 91년 7월27일 일본 나가사키 대회로 한국은 하석주(41)의 골로 1-0 승리를 맛봤다. 정기전 중단은 일본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7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터여서 여론이 나빠졌다는 게 이유였다. 한국은 지금까지 일본과의 70차례 A매치에서 38승20무12패로 앞섰지만 2003년 5월31일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무승(3무1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한축구협회 유영철 홍보국장은 " 특히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마당에 선의의 경쟁국끼리 빅매치가 열린다면 두 나라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 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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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왠만하면 일본이랑(또는 중국)은 고만 좀 하시지~
별로 도움도 안되는 정기전 해서 무슨 이득을 보실려고 하시나? 수입이 짭짤해서인가?
차라리 유럽에 가서 중상위권(가능하다면) 나라들과 A메치 데이때 붙는게 우리에게 더 큰 이익이 될텐데
요즘 유럽에 나간 선수도 많으니 해외파 차출 등의 문제는 쉬울테고...
국내파들은 장거리 여행 이지만 가서 직접 배우는 기회도 많을 테고...
다만, 팬들이 운동장에 직접 가보지 못하는게 문제이지만 ㅡ.ㅡ;
장기적으로는 좋을 듯 한데... 손해 보는 장사도 아니고
유럽 몇개국만 잘 꼬셔서 1년에 한번씩이라고 정기전 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 되는데 (예를 들어 네델란드나 터키 등등)
이젠 아시아 최강이라는 꼬리표를 띠어 버릴 때도 된 거 같은데, 한국축구는 세계로 언제 나아갈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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