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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붙었습니다.
게시물ID : boast_6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V
추천 : 2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20 15:54:04
개잣같은 회사 이직한지 한달만에 때려치고 속이 후련했지만
한편으로 이제 수입이 끊기고, 뭐해먹고 사나 하는 답답함에 며칠간 깨나 힘들었습니다.
내년까지 마저 갚아야 할 빚도 만만찮은터라, 그만두자마자 재 이직 준비부터 몰두하느라
오늘까지 손가락에 불나게 이력서 쓰고 다시 지원한 회사만 열여군데가 넘네요.
그중에서 오늘 한군데에 서류합격됐다고 연락이 왔고, 면접안내 메일까지 받았네요.
 
아이러니 한 것은...오늘 그 서류붙은 회사가 바로 작년까지 근 3년간 재직했었던 회사라는거 ㅎㅎ
작년까지 정말 즐겁게 일하고 제 모든 열정과 정력을 바쳤던 곳이지만 뜬금없는 직속상사의 이직제의에 다른 곳으로 경력을 인정받고
이직, 하지만 한달도 일하지 못하고 퇴사. 이후 4개월 간을 백수로 지내다 근근히 다시 취직. 그리고 한달전
다시 다른 곳으로 이직했지만 정말 상상치도 못한 스트레스와 심한 압박감, 그리고 또라이에 이중인격자 같은 대표이사 밑에서
내내 디프레스 받으며 난생 처음받는 정신과 치료에 신경안정제 처방까지 받으며 버티고 또 버티다 결국은 나와버리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저와 같이 입사했던 유일한 직원 몇명은 전부 2,3일만에 못하겠다고 다 때려침...
 
아직 면접 한단계가 더 남았고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경력이 있다는 것이 과연 면접을 거치며
마이너스일지 플러스일지도 모르겠고....게다가 신입전형이라 어차피 경력따윈 인정못받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죠.
하지만 뭐 저란 놈 언제나 그랬듯이 밑바닥부터 구르며 올라가는거 익숙하기에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그렇게 구르며 올라가도
항시 초심은 잃어버린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재취업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 하나가 오늘 불현듯 생겨서
저 혼자 가볍게나마 자축해보려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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