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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써보는 좀비시나리오2
게시물ID : panic_67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리
추천 : 26
조회수 : 18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15 11:44:16
내멋대로 써보는 좀비시나리오1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67008&s_no=67008&page=1
 
처음으로 두돈반을 타고 강원도를 벗어났다. 휴가갈때 고속버스를 타고 철원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 버스터미널갈때만 가던 길이였는데 뭔가 싱숭생숭했다.
 
"김진호 뱅장요."
 
"왜 임마ㅋㅋ."
 
"이거 실제 상황이라는데 이제 김뱀 말년이고뭐고 건너가뿟네ㅋㅋ 그라믄 말뚝박고 내랑 있는게 어떻겟노?"
 
아... 정진원 이 새끼... 내가 3주만 지나면 말년휴가가는 마당에 실제상황 터졌다고 좋아하다니... 한대 때리고 싶어진다. 이 놈한테 분대장 업무 인수인계까지 거의 끝내놓았는데...
 
"꺼져ㅋㅋ 너 같은 게이랑은 안놀아."
 
"와... 김뱀 너무하네ㅋㅋ"
 
"아 몰라ㅋㅋ"
 
"아아... 1소대 들리냐??? 들리면 각 분대변 편제순대로 응답해라"
 
"1분대 듣고있습니다."
 
옆분대 동기 오인석 병장이다.
 
"아아... 2분대 잘 듣고있습니다."
 
내차례가 오자마자 바로 답했다.
 
"3분대 수신양호!"
 
이명우 상병이 답한다.
 
"4분대 자알 들립니다."
 
송진석 상병이 꽤나 능글맞게 대답한다 우리라인이 곧 전역할때 다 됐다고 좀 빠진것같다.
 
"어, 그래 지금 일동에 도착했고, 일동에서 두 시간정도 대기하다가 다시 서울로 출발한다. 그리고 중대장님과 무전주고 받아봤는데 일단 북한이랑 전면전은 아닌듯 싶으니 다들 너무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이상."
 
"1분대 수신완료."
 
"2분대 수신양호."
 
"3분대 수신."
 
"4분대 수신완료"
 
"진호야. 지금 이게 뭔 상황일까?"
 
"그러게... 전면전도 아니고 간첩이 내려온거면 철원 안에서 뺑이 치고 있을텐데... 야 이명우 넌 어떻게 생각하냐?"
 
내 앞쪽 의자에 앉아있던 이명우상병이 잠시 생각하더니만 입을열었다.
 
"제가 생각하기엔 쿠데타같은거? 일어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친ㅋㅋ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야??? 요즘 같은 때에 쿠데타는 무슨 쿠데타냐 이 놈이거 드라마 열심히 봤나보네 ㅋㅋㅋ"
 
이명우상병의 답변에 인석이가 배를 잡고 웃어댔다. 솔직히 내가 들어도 웃겼고 몇몇 일이병들도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고 있었다.
 
"ㅋㅋ 농담입니다. 야 너희 일이병들 누가 웃으래??? 좀 쪼아줄까?"
 
"아닙니다!"
 
일이병들이 웃자 이명우 상병은 정색하면서 말했고 일이병 녀석들도 웃음기를 없애고 크게 대답했다.
 
"됐어ㅋㅋ 농담이다. 쫄기는ㅋㅋ"
 
아... 정말 병x같은 분대장이다. 내가 전역하고나서 소대가 어떻게 돌아갈런지 정말 궁금해진다...
 
철원에 있는 대대에서 출반한지 약 40~50분쯤 지나자 일동에 있는 번화가에 도착했고 번화가 옆에있는 고등학교 운동장에 두돈반이 나란히 정차하기 시작했다.
 
"전원 하차!"
 
"하차!"
 
소대장의 외침에 소대원들은 두돈반 짐칸에서 내렸고 각 소대별 간부들이 인원 및 장비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기 시작했다. 점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끝이났고 소대장은 대대 전 간부 회의 때문에 잠시 자릴 비운다는 말을 남기고 부소대장만 남은채 소대원들과 대기하라는 명령을 했다. 나는 분대원들을 데리고 학교내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
 
"김뱀 아직 방학하지도 않았는데 왜이래 조용하지 말입니다."
 
정진원 상병이 말했다.
 
"모르겠네 막내야 오늘 무슨 요일이냐?"
 
"이병! 장민호 금일의 날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금일은 201x년 6월xx일 수요일로 앞으로 김민호 병장님께서 말년휴가 가시기까지 정확히 20일 남았습니다."
 
막내가 언제 이렇게 브리핑을 하게된건지... 아마도 정진원 이놈이 뒤에서 몰래몰래 시킨듯한 모양이다. 아... 불쌍한 우리분대원들...
 
"어... 그래 고맙다... 근데 그거 간부들 앞에서 하진마라, 너네 선임들 휴가짤릴라..."
 
"예! 알겠습니다!"
 
분대원들과 화장실에 갔다오고나서 학교운동장 바닥에 앉아 소대원들과 할일 없이 노닥거리고 있었다.
 
"자자... xx중대 주목하길바란다 주목!"
 
"주목!"
 
중대장과 각 소대장들은 어느새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중대원 전체가 중대장을 비롯한 간부를 바라보았다. 간부들의 표정이 매우 안좋아 보인다.
 
"지금부터 현 시점에 대한 설명을 해주도록하겠다. 다들 잘 듣기를 바란다."
 
"예!"
 
중대원 전체가 큰 소리로 말을 했고 중대장은 곧 바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지금 학교에서 있는지라 길게길게 써내려 가진 못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시간나는대로 짬짬이 쓸테니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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