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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이네..소개팅녀 만나보지도 못하고 차이겄어요ㅠ
게시물ID : gomin_899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DGAF
추천 : 0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11 20:50:13
타지에 홀로나와 일하고 있는 징어입니다
 
홀로 나와 일하니 친구들이 가끔 찾아온다고 해도
 
주말만되면 심심해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제 모습을 본 대학 선배가 저번주 괜찮은 여자 있다고 번호를 주었죠...
 
카톡 프로필 사진도 바꾸고 왠지 분위기 있어 보이려 상태메세지도 바꾸고..
 
직장일이 바빠 하루정도 잊고 있다가 카톡을 보내려 하는데
 
메인사진이 제가 정말 마음에 들어하는 제 이상형인 한 숙녀가 있네요 ㅠ
 
나이 27 먹고 설레임이라는 걸 잊고 사는줄 알았는데..
 
매일 lmfao, far east movement, flo rida 뭐 이런 신나는 노래만 듣던 제가...
 
40 노래를 들으며 잠을 설쳤네요...
 
어릴적 눈비오는 찝찝한 주말 아침에도 여자친구 아프다고 한쪽이 부러진 우산 쓰고 약국에 들려 약사다주고
 
오는 길에 내리막길에서 넘어져서 몇개 없던,, 그중에 아끼던 바지가 다 젖어 버려도
 
뭔가 하나 해준거 같아 나름의 뿌듯함에 히죽거렸던 제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주말에 그녀가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그럼 다음주 쯤에나 만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카톡을 하며 그녀가 뭘 하고있을지 궁금했었는데...
 
너무 카톡을 자주보냈던 탓일까요...아니면 애초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느꼈을까요..
 
괜히 카톡 하나 더 보내면 귀찮아 하는건 아닐까 미안한 마음에 카톡하나 제대로 못보내겠어요...
 
왜이리 바보 같은지도 모르겠네요.. 카톡 조금만 덜 보낼껄.. 생각좀 하고 카톡 보낼껄..
 
대체 왜 말끝마다 'ㅋㅋㅋ'는 왜이리 많이 붙힌거지...아....ㅠㅠㅠ
 
하고싶은 대화는 많은데 아쉬운 마음 때문일까 아직도 전화기만 보다가
 
제 모습이 한심스럽기도 해서 끄적여 봅니다..
 
연애 못하는 오징어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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