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처음 참석하는 입법토론회의 주제가 진보정의당 노 회찬 공동대표의 의원직 박탈로 이어졌던 통신비밀보호법과 삼성X파일 사건으로 정해졌다.

안 의원은 3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위원회, 전국언론노동조 합 주최로 열리는 '통신비밀보호법의 문제점과 언론의 자유'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 노회찬 공동대표의 의원직 박탈과 그 결과 실시된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등에 관한 소회를 밝힐 것으 로 예상된다.

이 토론회에는 안 의원 외에 강성남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정수장학회 관련 보도 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 소됐던 한겨레 최성진 기자, 삼성 X파일 사건을 폭로한 MBC 이상호 기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소위 안기부X파일 관련 도청내역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유죄판결이 확정되기도 했다" 며 "이처럼 통신비밀보호법에서 보장하는 통신비밀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간에 상충하는 사 례가 빚어지고 있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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