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어제밤에 이력서 쓰느라 5편을 못올렸네요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매편마다 애정을 갖고 관심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5편 시작하겠습니다.
201x년 6월 xx일 오후3시 구리시청앞
"일단 아차산대교 쪽으로가서 강변북로까지 생존자 수색을 하게될것같다. 문성이 너는 진민이 옆에서 PRE좌표 계속해서 숙지해놔 포반화력지원 필요하면 바로바로 좌표 알려야하니깐. 그리고 1분대는 전방 경계를하며 나가고 2,3분대는 좌우측 그리고 4분대는 후방경계를 하면서 간다."
"예."
소대장의 지시대로 소대원들이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갔다. 도로위엔 차량이 없던지라 도로 한복판을 따라 걸어갔고 거리엔 차량과 사람들이 없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쿵! 쿵!"
앞으로 걸어나갈때마다 포탄이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서울쪽에서 들려오는 걸보니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듯 했다.
삼십분정도 걸었을까? 행군하는동안 거리위엔 우리 소대원들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소대장님!"
전방경계를 하고있던 1분대장인 인석이가 수신호로 소대원들을 정지시킨후 소대장을 불렀다.
"전방 100m 앞에 한명의 미식별 인원이 보입니다."
인석이의 말대로 100여 미터 앞에는 왠 사람하나가 멍하니 서있었다.
"일단 생존자 일수도 있으니 확인하고 진민이 너는 중대에 미식별인원 발견하고 확인하러 간다고 무전을 실시하고 2분대는 미식별인원을 확인하고 와라."
진민이는 중대본부로 무전을 실시했고 우리 분대는 소대장의 지시대로 미식별인원을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걸어나갔고 미식별 인원과 가까워 질수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미식별인원과의 거리가 대략20m까지 좁혀졌을때 나는 인원식별을하기위해 말을 걸어보았다.
"저기... 혹시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내가 말을걸어봤지만 별다른 대답이 없었다. 내 목소리가 작았던가 싶어 다시한번 불러보았다.
"저기요! 지금 어디 다치시지 않았습니까? 도움이 필요하시지 않으신가요?"
내 말이 끝나자 미식별인원이 우리분대를 향해 돌아보았다.
"캬!"
대답할거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미식별인원을 괴성을 지르면서 우리분대를 향해 달려왔다
"씨x! 조정간 단발하고 빨리 쏴버려 감염자인것같다."
내 말이 끝나자 분대원들은 조정간 단발로 돌리고 미식별인원을 향해 조준하였다. 그러나 조준만 할뿐 선뜻 사격하는 녀석은 아무도 없었고 감염자는 나를 향해 달려왔고 거리도 네다섯걸음 밖에 떨어지지 않았었다.
"이런...씨x..."
감염자는 그대로 나를 덮쳤고 나는 그 충격에 못이겨 넘어졌다. 충격으로 머리가 띵했지만 이대로 물리면 감염돈다는 생각에 소총으로 나를 물어버리려고하는 감염자를 저지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이놈의 감몀자는 뭐이리도 힘이 쎈건지... 점점 밀리고 있었다.
"탕!"
총성이 울렸고 감염자의 피가 사방으로 튀며 힘없이 나를향해 쓰러졌고 나는 감염자의 시체를 옆으로 밀어버리며 일어났다.
"야이 새끼들아!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소대장이였다. 어느새 소대장과 다른 분대원들이 와 있었다. 우리분대원들은 소대장의 호통에 그냥 멍하게 있었다.
"감염자는 즉시 사살하라고 아까 말하지 않았냐? 지금 너네들이 머뭇거린 바람에 너네 분대장이 위험할뻔했잖아!"
분대원들은 고개를 숙이며 연신 죄송합니다란 말만했다.
"야 김진호 괜찮냐?"
"예... 소대장님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진민아 중대에 무전넣어라, 감염자 하나 잡았고 진호한테 감염자 피묻었으니 어떻게 할지를 말이야... 그리고 진호 너는 일단 물로 감염자 피를 좀 닦아내라."
소대장의 말대로 수통에 있는 물로 얼굴고 손에 묻은 피를 씼었다.
"소대장님 중대장님께서 복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 1소대 주둔지로 복귀 준비하자."
"예!"
소대원들은 아까전처럼 사주경계를 위해 각 분대별로 대형을 이루고 있었다. 다들 방금전 일이 충격스러웠는지 표정이 어두웠다.
"소대장님 탄피는 줍습니까?"
어두운 분위기를 깨보고자 소대장에게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탄피를 왜 줍냐? 물릴뻔한놈 기껏 살려줬더만 또 물리고 싶어서 그러냐? 탄피줍다가 감염자들한테 물려버려라 이 놈아ㅋㅋ"
"아닙니다ㅋㅋ"
"자, 누가 물린것도 아니고 다음엔 망설이지 않고 쏘면된다. 자 복귀하자 다들 수고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소대원들 전체가 답했고 아차산로를 거슬러 돌아가는 소대원들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져만 갔다.
5편 끝났네요ㅎㅎ 짤막짤막하게 구상하고 쓰는지라 내용이 그리 길어지지는 않네요ㅎㅎ 애초에 글을 쓸때 일기형식으로 쓸까하다가 일기형식보단 군인의 시점에서 쓰는게 더 생동감이 있을것같아서 썼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ㅎㅎ 오후 쯤에 6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