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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자작/팬픽] 별들에게 고하다 .
게시물ID : pony_55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6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1/12 00:38:2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jxKf


별들에게 고하다 . 







by 슈헤르트 . 







 " 정말 , 왜이렇게 늦은거야 트와일라잇 !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다고 ! " 



 " 미안 미안 , 나도 이제 공주니까 업무가 많잖아 . " 



 언덕위의 친구들이 자신을 반긴다 , 래리티 , 트와일라잇 , 
레인보우대쉬 , 핑키파이 , 플러터샤이 . 자신의 둘도없는
친구들이 모여앉아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 왠진 모르지만 
웃음이 나왔다 . 그들이 존재하기에 , 나또한 존재했다 . 



 그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시간은 생각했던것보다 빨리간다 . 
석양은 어느새 남색빛 어둠에 덮어지고 하늘엔 아름다운 별빛이
수놓여진다 . 그 아름다운 자태에 ,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왔다 . 
비추어지는 은은한 별들이 시야를 채우고 , 얼굴엔 절로 함박웃음이
지어졌다 .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에 , 나는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 



 사실 나는 소원같은것은 믿지 않았다 , 예전부터 입증된 사실만이 
나에게 진실로 다가왔다 . 그런것들은 모두 미신이였다 . 하지만 
정보로 입증할수 없는 한가지가 자신의 논리를 깨부쉈다 . 우정 . 
그들이 나에게 손수 보여주고 , 그리고 감싸 안아주었던 하나의 요소 . 



 무언가 글로 써지고 , 정보로 입력되지 않는다 해도 , 그것이 
진실이라면 , 그것은 존재할수 있는것 . 나는 그것을 믿기로 했다 . 
만약 나의 소원을 들어준다면 , 난 한가지만 빌순 없을것이다 . 
아직은 철이 없는 욕심꾸러기니까 . 



 별님 , 만약 제 말을 듣고계시다면 , 그 하늘에서 저희를
축복해주실수 있다면 . 제 소원을 몆개만 더 들어주세요 . 










 핑키파이가 늘 사랑받는 포니가 되게 해주세요 . 
그녀는 사랑이 부족하면 , 우울해져버리니까요 . 



 레인보우 대쉬를 세계 최고의 원더볼츠로 만들어주세요 . 
그녀가 원하는 꿈을 이룬다면 , 분명히 기쁠거예요 . 



 애플잭의 사과농장 수입이 높아지게 해주세요 . 
가족을 먹여살리는 애플잭이 , 너무 고단해보여요 . 



 래리티가 이름날릴 뛰어난 디자이너가 되게 해주세요 . 
주목받는다면 , 그녀는 분명 자신의 꿈대로 유명해질수 있을거예요 . 



 플러터샤이가 눈물흘리지 않게 해주세요 . 
그녀를 보살펴주신다면 , 그녀는 눈물을 닦고 다시 일어설거예요 . 



 그리고 , 하나만 더 빌어도 될까요 ?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게 해주세요 . 
그 누구도 박살낼수 없는 , 그 누구도 찢어놓을수 없는 . 
하늘을 수놓는 은하수처럼 빛나는 저희의 우정이 , 변치않게 , 
사라지지 않게 , 서로를 좀더 느낄수 있도록 , 이 부족한 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주세요 . 부탁드릴게요 . 



 트와일라잇은 살며시 눈을떴다 . 그들이 내 소원을
들어주었으면 한다고 , 간절히 기도했다 . 힘들게 얻은
우정이라는 것을 , 그녀는 잃고싶지 않았다 . 



 " 슬슬 , 늦었지 않아 ? " 



 " 그러네 , 너무 늦게자면 피부가 안좋아져 . " 



 " 그럼 , 다음에 보자 . 애들아 . " 



 트와일라잇이 자리에서 일어나선 ,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 자신을 향해 발굽을 흔들어주는 친구들이 마냥 고마웠다 . 
다시 그들을 등지곤 , 언덕을 내려갔다 . 



욱씬 - 



 내려가던 도중 , 다시 뒤돌아 언덕을 보았다 . 
여전히 그들은 웃으며 자신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 



욱씬 - 



 어째선지 눈물이 흘렀다 , 마음속은 어느새 공허가
들어찼다 .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은 닦아도 , 닦아도 
마른 눈물을 다른 눈물이 다시 덮을뿐이였다 . 



욱씬 - 



 어째서지 , 어째서지 , 자문해도 아무것도 알수 없었다 . 
차오르는 슬픔이 , 들어치는 외로움이 자신을 휘감았다 . 
그자리에 쓰러져 바닥을 부여잡고 울었다 . 어째서 - 



 " 트와일라잇 스파클 . " 



 뒤에서 엄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하지만 그녀는 
뒤돌아볼수 없었다 . 들려오는 현실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 자신은 환상을 등지게 된다 . 그들을 등지게 된다 . 



 " . . . 이해합니다 . 그로부터 200년이나 지났으니까요 . " 



 셀레스티아는 , 조용히 날개로 트와일라잇을 감싸주었다 . 
한숨이 흘러나왔다 , 자신이 이 여리디 여린 아이에게 과연
옳은 선택을 한건가 , 너무 많은 짐을 쥐어준건 아닐까 . 
조화의 요소가 잠든 무덤앞에서 , 자신은 다시 한번 죄의식을 느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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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여왕 다쓰고 급 삘받아서 써본 단편입니다 . 흐규흐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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