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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백짓장을 맞들어 봅시다.
게시물ID : sisa_451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마른사슴
추천 : 0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2 01:00:16
교육제도가 잘못되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공감합니다.
처참한 현실이 적나라하게 떠오르더군요.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하나......고민하게 됩니다.

베스트에 종종 올라오던 스웨덴에 대한 이야기나 이전 대선에서 문제인캠프의 홍보영상이 제 가슴을 뜨겁게 했던것이 기억났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제도나 사상은 더 사람답게 살기위해 고민하며 만들어진것이지만 그것이 사람보다 더 가치있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진보든 보수든 공산주의든 민주주의든 말입니다.

남보다 공부를 잘하는것은 칭송받아 마땅합니다. 남보다 기술이 좋고 재주가 좋아 돈을 많이 버는것은 인정받고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좋은 차를 타며 더 큰집에서 살면서 남보다 더 좋은것을 먹는것.....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다른이들의 위에 군림하며 지배하는것을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평등하기 때문입니다.

남보다 더 노력하지 못하고 남보다 더 창의적이지 못해서 남보다 더 성실하지 못해서 좋은 옷을 사입지 못하고 남보다 더 좋은 차를 타지못하며 
남보다 작은집에서 비싼 음식을 먹지 못하는것 역시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플때 치료받지못하고 돈때문에 교육받지 못하고 굶어야 한다면 이는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평등하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의 이념이 철학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지금, 죽은 시체를 끌어다가 아직도 살아있고 니들을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우겨봐야믿을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유의 문제입니다. 지배하고 억압하고 독점하는것....한정된 자원에 대한 공포때문이지요.

모두가 가난하면 사람들은 서로 싸우지 않습니다.
몇몇이 부자여도 내가 먹고사는데 크게 지장이 없으면 별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애써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않으면 사람들은 절망하며 분노합니다.

지금이 그렇습니다. 고착된 경제불균형. 그것을 받쳐주는 교육제도와 사회제도.
그렇기에 저는 절망하며 분노합니다.
"이제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끝났다"고 합니다.
자본이 기술을 잡아먹는 시대가 완전히 도래했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새로운 부자가 될수 없습니다. 잡아먹힐 뿐이죠.
소기업들은 자신들의 영역에 대기업이 눈을 돌리지않기를 기도하며 시장이 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공룡처럼 몸집을 불린 대기업과 권력은 늘어나는 식욕을 자신들의 영역에서 감당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데 힘쓰는것보다 남이 가진것을 빼앗는것이 더 쉽고 빠르기 때문이죠.
빵, 커피, 두부, 순대, 족발........
우리가 아침에 눈을떠서 저녁에 잠들기전까지 대기업 손바닥에서 놀아나며 우리가 가진 재능과 돈을 그들에게 바칩니다.

그래서 저번 대선때 화두가 되었던 경제 민주화가 절실합니다. 일단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요.(어떤놈들이 쓰는 그딴 민주화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위해서 조세정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 교육 민주화가 필요합니다.
세가지중 그 어떤 분야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머지것들도 반드시 도전을 받게 됩니다.
다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인간존중", 이것이 그것 아닐까요?
이념을 지키기위해 "인간다움"을 포기해야한다면 그 이념이 과연 옳은것일까요?
누가 더 도덕적이냐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사람은 실수할수 있고 또한 반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이기에 사람은 "용서"를 할 수 있습니다.
소위 진보진영의 분열을 보며 이들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작은 차이는 사안별로 차차 따져나가면 됩니다.
왜나햐면 지금 우리의 눈앞에는 법과 정의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을을 제외한 모두를 노예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지배계층"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하덕에 이제 오유는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보는 사이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니들이 안하니깐 우리라도 한다고 한탄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중 누군가가 쪽팔려서, 미안해서 정신차리겠으니 기회를 달라고 하면 박수쳐주고 지지해줍시다.
시대가 피를 요구하기전에 누군가가 우리대신 죽기전에.........
더이상 열사와 의사는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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