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2013-06-25 토론 대화)
◆ 박성현> 아니요. 제가 좀더 말씀을 드릴게요. 저는 질문 포인트는 하나밖에 없다니까요. 나머지는 다 팩트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얘기하다 보면 섞여 나올 거예요, 무슨 말씀하시더라도. 그래서 1921년 자유시 참변 이후로 대한민국의 무장독립투쟁이 없습니다. 독립을 위한 무장독립투쟁은 없어요. 전부 중국공산당 외피 두르고 코민테른 직할부대만 있었어요. 자유시 참변 자체가 소련이 우리 독립군을 학살한 사건이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백년전쟁에서 보면 계속해서 무장독립투쟁만 강조를 하거든요. 게릴라 차원에서 무장독립투쟁이 없다고요, 의열 처단 외에는. 이런 상황이고. 심지어는 3만 5000 일군을 맞이해서 3000명 우리 독립군이 일군을 부셨다, 이런 만화 같은 소리를 하거든요. 일개 대대랑 싸웠다, 그것도 대단한 거예요. 그리고 일본 육군이 세계 최강이었기 때문에.
◇ 정관용> 청산리 전투 부분?
◆ 박성현> 네, 그러니까 이런 신화를 만들어가면서 독립, 그러니까 무장게릴라 투쟁이 아닌 다른 형식의 독립운동을 해 왔던 사람들을 전부 콜라보로 몰거나 그 독립운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그 노선투쟁의 중요성을 인정하지를 않는 거죠. 소련과 중국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서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선투쟁이 활발할 수밖에 없는데 그 노선투쟁은 전부 독립운동을 분열시키고 여자를 좋아하고 돈을 좋아했기 때문에 했다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한 겁니다. 백년전쟁이. 그래서 저는 제가 묻고자하는 결정적인 거는 뭐냐 하면 무장투쟁이 무려 다섯 번에 걸쳐서 이 무장투쟁이 박살이 납니다. 우리나라 무장게릴라 투쟁세력이. 소련에 의해서 자유시 참변 1921년에 박살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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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용> 제 말씀을. 지금 말씀하시는데 1921년 자유시 참변 이후에 무장투쟁이 없고 다 공산당이 했다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 박성현> 아니죠. 그런 말한 적 없어요.
◆ 박한용> 아니 아까 무장투쟁은 공산당이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 박성현> 아니죠. 무슨 말씀을. 21년 이후에 없다고요.
◆ 박한용> 그걸 제가 말씀드린 게 21년 이후에 있다고 얘기드린 거예요. 들으세요, 좀.
◆ 박성현> 21년 이후에, 자유시 참변 21년입니다.
◆ 박한용> 아, 글쎄 29년까지가 3000개가 있다는 게 책으로 나온 연구 성과가 있단 말이에요.
◆ 박성현> 그래서 자유시 참변에다가 대한독립군을 불러서 소련 애들이 죽였잖아요.
◆ 박한용> 아니, 지금 무슨 말씀하세요. 지금 내가 무장투쟁 얘기하자고 하는 거지 소련군 학살 얘기하자는 겁니까? 제가 이해가 안 되는데 21년 이후에 없다고 하니까, 저는 이쪽 연구하는 사람이에요.
◆ 박성현> 누구 책 보라고 하지 마시고요. 정확하게 사람들이 기억할만한 사건을 말씀하시라고요.
◆ 박한용> 여기 수많은, 뭐냐 하면 이거는 너무나도 많은 교전을 했었기 때문에.
◆ 박성현> 몇 년도에?
◆ 박한용> 21년부터 29년까지.
◆ 박성현> 그러니까 어떤 규모의 것이요?
◆ 박한용> 어떤 규모요?
◆ 박성현> 네, 기껏 해서 내세우는 게 김일성이 끼었다는 동북항일연군 보천보전투 아닙니까?
◆ 박한용> 제가 말씀한 거는 김일성이라는 31년도 이후에 등장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말씀드린 건 (1921년부터) 1929년인데 무슨 김일성이 있습니까?
◆ 박성현> 아니, 보천보전투가 유명하고 나머지가...
◆ 박한용> 보천보전투는 1937년 아닙니까?
◆ 박성현> 그러니까 그거 말고도 그럼 국경수비대 파출소습격사건인데 그 정도를 뛰어오를 정도라고요. 그 중간이 없다고요, 중간이 비어 있다고요.
◆ 박한용> 아니, 지금 말씀이, 대화가 안 되잖아요. 제가 말씀 드린 게 21년부터 29년 사이에 3000여 건의 교전 기록이 있다. 이거는 책에도 나와 있고. 신문기자이니까 동아일보 뒤져보세요. 늘 나오는 얘기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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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그 얘기 제가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무장투쟁도 그 안에 좌익계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계열도 있고 여러 가지가 다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왜 한쪽으로 몰아세우느냐, 색깔론 공세다, 그런 주장을 아까 펴신 겨죠?
◆ 박한용> 그런데 핵심이 사실 21년 이후부터 없었다고 얘기하고 다 좌익이 했다는데 지금 지청천 장군이 1930년대 전반기까지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하십니다. 지청천 장군 나중에 광복군 총사령관 하신 분 아니에요. 이분이 1930년대까지 했는데 이분이 무슨 좌익입니까? 그다음에 대전자령 전투라고 있어요, 30년대 중반에. 이거 조선혁명군이 한 거예요. 이걸 대전자령 전투라고 합니다. 전혀 좌익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왜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면서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것 자체가 참 옛날 이승만 수법 비슷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 요약 ------------------
박성현 (뉴데일리) 曰 1921년 이후의 무장독립투쟁은 모두 공산당에 의한 무장투쟁이었다.
박한용 曰 뭔 개소리냐? 그 이후에도 비좌익계열 무장투쟁이 얼마나 많았는데? 지청천 좌익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