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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정치를 알수록 슬프다..
게시물ID : sisa_451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이사료처묵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2 10:36:43
정치에 대한 푸념이다 보니 여기다 쓰는점 양해부탁드려요..
 
--------
 
몇해전 갓 스무살 앳된 청년이였던 나에게 정치란 결코 가까운 단어가 아니였다.
 
내 아버지가 왜 정치판을 욕하면서도 정치기사를 그리도 보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또 흔히 진보가 말하는 이야기, 소수 언론사들이 말하는 이야기들이 그저
 
'음모론'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10대때부터 공부할 시간에,혹은 놀러갈 시간에 촛불시위를 하는 내친구들..
난 그들이 음모론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정치에 무관심한 앳된 청년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스무살 앳된청년은 이제 없으며 이제 서른을 바라보아야하는 청년이 있다.
 
성인이 되는동안 나에겐 두번의 대통령이 바뀌었다.
 
그러는동안 여전히 내 아버지는 정치판을 욕하면서도 정치기사는 꼭보신다.
종편이란게 생겼다.
그러나 내 아버지는 "빌어먹을 조중동새끼들"이라며 혀를찬다.
어느덧 촛불시위에 나가던 내 친구들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그중엔 기자를 준비하는 친구도, 주식을 하는 친구도, 모기업에 들어간 친구도 다양하다.
 
다들 정치 이야기를 한다.
난 그들이 이젠 음모론자로 생각치 아니한다.
 
나는 이제는 정치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에 한 청년이다..
 
그러나, 난 아직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 누군가 내게 어느사상이냐 물으면
보수인지,진보인지,중도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보수든,진보든 내 나라가 잘되는 그런 정치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 내눈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잘못되었다.
 
자기내 밥그릇을 두고 싸우는 개들이다.
 
그것이 보여서 슬프고,
 
그 개들의 거짓말에 선동당하는 주인들이 우리라는게 슬프고,
 
그 개들을 다룰 수 없는 주인이라는게 슬프고,
 
착한 강아지도 개들 사이에 끼여서 개로 변하는걸 봐야하니 더 슬프고!
 
또 옆집개들한테 물리고 있는데 자기 밥먹느라 바쁜 우리개들을 보니 또 슬프다 .
 
그냥 정치를 알수록 슬프다..
 
얼른 우리집개가 착한개가 되었으면 한다.. 집도 잘지키고 주인도 잘지키고 애교도 잘 부리는...그런착한 강아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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