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패권주의와 민주당 그리고...안철수 |
맨날 항기리가 입만 열면 지껄이는게 "친노패권주의" 개드립이죠.
사실은 친노패권주의라는게 비주류 쫄려서 지껄이는 개드립인데 비주류 나름의 절박한 이유가 있더군요.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친노패권주의를 말하기전에 "민주당의 빡침주의 구태"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유권자가 약 4500만정도 된답니다.
이 가운데 약 10%가 정당에 가입되있다고하니까 새누리 당원 220만을 뺀 민주당의 당원숫자는 대략 210만 정도 되겠죠.
그런데 이 중에서 실제 매달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은 여기에서 10%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진성당원의 숫자는 대략 21만 정도. 하지만 실상은 4만정도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팔랑팔랑 종이당원들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이유는...
정당 운영자금의 기본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가 기본이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새눌당이나 민주당은 당비만으로 당을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 운영자금의 대부분은 국가보조금과 특별당비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특별당비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412289
선거 떄, 공천 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서 특별당비를 많이 내기 떄문입니다. 또한 종이당원도 많이 가입시키구요.
(노통떄는 당비대납사건도 있었죠.)
중앙당으로써는 이런 특별당비를 많이 내는 후보를 무시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 당 운영자금이 부족하기 떄문입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예로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 기초의원들 가운데 공천받은 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룸싸롱 운영한놈(룸빵이라는 단어를 보고 주xx이 생각난다면 그건 국x카폐가 잘못했네~ ㅋ),
그리고 노래방이나 당구장 등 사업장 몇개씩 운영하면서 지역에서 떵떵거리고 다니던 놈들, 평소에는 당 활동 한번도 안했던 놈이
야권성향지역에서 기초의원하려고 민주당에 가입하고 특별당비 왕창내고
또 지인들 동원해서 종이당원 왕창 가입시키고.. 이런 놈들 많이들 보셨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자질없는 놈들이 지역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거대 정당 떄문에요.
지난 민주당의 60여년 역사를 거치면서, 당원들의 요구는 하나였답니다.
당의 개혁과 민주화.
안양은 야권성향이 강한 지역입니다.
이곳의 터줏대감이 그 유명한 이화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입니다. 이 안양에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의 간판을 달려고
했던 놈들이 이종걸에게 주렁주렁 매달립니다.
지역의 국회의원이 지역위 대의원 선임권을 가지고 있기 떄문입니다.
즉, 자기사람들을 지역위 대의원으로 선임하는 결과가 되죠.
그럼 이렇게 국회의원이 꽂아넣은 대의원들이 모여서 지역위원장을 선출합니다.
그리고... 이 대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중앙으로가서... 자신을 뽑아준 국회의원을 또 선출합니다.
이런 조카십팔색크레파스!!!!
나도 이건 처음 알았음!!! 걍 돈만좀 바치는 줄 알았더니... ㅅㅍ 졸라 뫼비우스의 띠냐?
민주당 60여년동안 당원들이 요구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당의 개혁과 민주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안양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연합하여 이종걸에게 요구합니다. 누구요? 이화영선생의 손자 이종걸이요.
요구한 내용은 어찌보면 간단합니다.
대의원 선임권을 백지위임 해달라.
하지만 특별당비 왕창내고 팔랑팔랑 종이당원을 온몸에 두른 후보를 어떻게 팽개칩니까 ㅎ
못하는거죠. 그래서 이화영선생의 손자인 이종걸은 이 요구를 묵살합니다.
그리고 이종걸에게 선택되어 기초의원이 된 사람은 ... 뻔하죠?
당구장이 몇개고 노래방이 몇개고 블라블라블라~
졸라 구태스럽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문재인의원님을 비롯한 대다수의 친노인사들은 지난 총선까지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고 시민사회진영에서 활동했습니다.
민주 전당대회, 분석이 무의미…관전포인트는? 한명숙·문성근·박영선 각축전…시민사회·친노 '약진'할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113165533§ion=01
왜 이들이 민주당에 일찍 들어가지않고 시민사회단체를 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민주당으로써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겠지요.
민주당 안으로 야권은 다 모여라!!! 가 아니라, 민주당 밖에서 세력을 만들테니 이에 동의하는 이들은 여기에 다 모여라.
하지만 이것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 방향을 선회하여 민주당 안으로 합당의 형식으로 들어가서 민주당을 장악? (어감이 좀 ㅎㅎ)
민주당의 개혁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노, 반노 진영에서는 이를 두고 친노패권주의 라고 개드립을 치는 것입니다.
지난 총,대선 패배이후에
비주류가 이토록 강격하게 친노를 공격하는 이유는
시간을 주어서 문재인의원을 필두로 친노 및 시민사회진영이 다시 일어나면 친노가 다시 민주당을 개혁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이 있기 떄문일 것입니다.
문재인의원님이 대선후보일 당시 선거막판에 국민연대가 창당되자 이런 발언을 하십니다.
"자신은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라 국민연대의 후보다"
이는 문재인의원님을 비롯한 친노인사 대부분이 총선전까지 민주당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시민사회단체를 통해서
민주당의 개혁을 말했듯이... 자신은 비록 민주당 안으로 들어가서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후보가 되었으나,
민주당의 쇄신을 반드시 해내겠다. 라는 뜻이였다고 해석해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206115903197
시민사회 "문재인을 국민후보로"…'국민연대' 제안
"문재인 후보를 국민연대 '국민후보'로 추대"
비주류가 이말을 듣고나서 얼마나 빡쳤을까요?
이러니 대선에서 비주류는 총력을 다 하지 않았고, 또한 패배후에는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죽여야했던 것입니다.
비주류입장에서야 자신들의 밥그릇을 뺏어가는 느낌이였을테니까요.
하지만.. 2012년에는 결국 대선의 승리도, 민주당의 개혁도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가 탄생하겠죠. 10월 보선과 지선을 책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