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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개입] 현시점에 어울리는 영화 (스포주의)
게시물ID : movie_19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심한1인
추천 : 10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1/12 13:09:19
<앞에 [국정원개입] 은 여시에서 [부정선거]란 말머리 달고 글 올리는걸 한번 따라해 봤습니다.>

이게 시사게로 가야하나..
혹은 유머게로 가야하나..
혹은 게임토론게로 가야하나
또는 영화게로 가야하나를 고민하다가, 그냥 영화게와 시사게 두군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연설한번 보시고 시작하시죠.

 
<통금은 안전조치. 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셧다운제는 청소년을 위한조치... >
네 다들 아시는 브이 포 벤데타 입니다. 2005년 작품이죠. 

매트릭스를 찍은 위쇼스키 형제의 작품으로 많이들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처음 나왔을때 매트릭스 덕에 굉장히 기대하고 봤었고
굉장히 좋아했지만.

실제로 그 당시 평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매트릭스를 연상하고 봤던 다른 사람들은 영화 내용에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나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쩌면 매트릭스만큼 혹은 매트릭스보다 더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왜 난 항상 이렇지, 중학교였나, 처음에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접하고 명작이라고 할때 주위에서 뭐 이딴 소설이다있냐고 하다가, 2-3년 후에 갑자기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붐이 일었던 기억도..)

그나저나, 이영화가 만들어진지 벌써 8년이라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요..


줄거리를 잠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때는 바야흐로, 1980년대에서 1990년대의 영국.
(물론, 영화설정상 실제 영국이라기보다는 디스토피아가 된 가상의 영국입니다.)

영화에서 세계는 대부분 파괴된 후이며, 파시스트들이 영국을 지배하며
지배권에 의해 언론 및 자유는 탄압되고 있습니다.
(영화보다 덜해서 그렇지 지금의 대한민국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

이 상황에서 V라는 (각시탈 비스므리한, 실제로 각시탈 감독도 브이 포 벤데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민중을 대변하는 영웅 (혹은 또라이)
이자 민중 그 자체가 독재에 맞서 싸웠고, 희생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승리한다는 어쩌면, 다소 진부한 내용입니다.


이러한 진부한 내용이 왜 명작으로 대우받을수 있는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연출, 대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수많은 명대사가 존재하고, 명장면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 도덕선생님께서 수업대신에 틀어주셨던 죽은 시인의 사회, 파인딩 포레스터, 모던타임즈, 파워오브원 같은 영화와 함께 제 생에 최고의 명작중 하나로 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생에 가장 큰 은사님 두분 중하나였던 분이시죠, 원하신다면 이분 이야기도 해드리겠지만, 아마 아무도 원치는 않을듯 하네요.)

아마도 이로 인해 명작으로 손꼽히는 것이겠지요.

뭐, 뜬금없이 이 영화의 포스팅을 하는건,
아래에 어떤분이 브이 포 벤데타에 대해 언급하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제 집에가는 퇴근길에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뭐 딱히 포스팅이라기보다는,
이 글 처음에 올린 저 동영상을 올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글을 적기 시작하였구요.
따라서 내용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같이보고싶은 장면이 있다면 이 영화의 마지막 씬 입니다.
볼때마다 전율이 돋는 장면입니다.


브이는 죽었지만
또다른 수많은 브이(민중)가 존재하고, 
독재와 탄압에 굴하지 않는 장면입니다.

배경음인 차이코프스키의 1812 overture 와 절묘하게 이루어지면서
가면을 벗는 장면.. 정말 늘 볼 때마다 멋집니다.

여기나오는 대사도 되새길수록 멋있어요

(V는)누구였지? 라고 물어보자 나오는 여주인공의 대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제 아버지였어요, 
또 어머니였구요.
동생이었고,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신이고,
또 바로 나였어요.
우리 모두였습니다.

결국 V의 정체는 민중 그 자체란 것으로 나름 해석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브이포 벤데타를 떠올렸을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면,
바로 V로 이루어진 V의 소개 대사를 올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모두들 좋은하루되세요





아래는 이전에 영화게에 올라온 포스팅이네요
http://todayhumor.com/?movie_1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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