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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러 갑니다 위로좀 해 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670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Hwang
추천 : 4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4/24 10:40:53
1년간 너무나도 사랑한 사람과 이별하러 갑니다

처음으로 가슴뛴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고 

멋지지도 않은 고백에 쑥쓰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한다고
말해주던 사람과 이별하러 갑니다 

너무나 뜨거운 사랑은 그 식어가는 속도도 빠른걸까요

어제 저녁 그녀의 헤어지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참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28살 그녀도 저도 미래를 생각 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에

번번히 취업에서 낙방하는 제 모습과 방황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에

불안한 미래를 느꼈답니다

니가 나에게 큰 힘이 된다는 말로는 그녀의 단호한 마음을 돌릴 수는 없네요

결국 저도 받아 들였습니다 

너무 사랑했지만 예전 같지 않다는 말에 받아들여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이별은 이기적인 거네요 


오늘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서로 나쁜 마음으로 헤어지는게 아니니 평소처럼 만나고

평소처럼 헤어지자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 지금도 왜 해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헤어져야 하는게 참 힘드네요


만나서 마지막에 즐거운 모습으로 헤어지고 싶네요

제 마음속에 여전히 좋은 모습들만 가득하네요

위로의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혼자 카페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도 너무 외롭네요

따뜻한 한 마디 위로의 말좀 해주세요 

눈물이 너무 나오려고 해요 


오유하면 안 생긴다는 말 진짜였어요

안 믿었었는데,,,,,

기댈곳이 그래도 이곳 밖에 없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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