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이 정말 버려졌나봐요...
먹을 것좀 주고 물도 챙겨주고...
비오거나 바람불면 피해있으라고 어설프게 보금자리도 만들어주고...
창문 앞에서 냐옹냐옹거리면 창문열고 쓰담쓰담도 해주고 놀아줬더니 매일 창문앞에서 냐옹냐옹 거리네요~~
소심쟁이인데 사람 손 탔었던 아이인지 쓰다듬어주는거 완전 좋아해요!!
골골골골 거리고 앞발도 쭉쭉 뻗어가면서 기분좋다는 티를 내줘서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네요~~
저랑 같이 지내면 참 좋겠는데.. 그럴만한 여건이 안돼네요... ㅠㅜ
게다가 이사도 앞두고 있어서 더 걱정이에요..
이 녀석을 그냥 지금처럼 동네 돌아다니면서 지내게 두는게 나을까요.. 주인을 찾아주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