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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여종업원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 구걸인에게 빵을
게시물ID : humorbest_67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이마진
추천 : 20
조회수 : 2194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28 21:00: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27 09:32:55
한 빵집 여종업원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 구걸인에게 빵을 먹여주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대학생 박새봄(24·여)씨는 1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역 부근 한 제과점에서 일하던 여종업원이 가게앞 인도에서 팔을 전혀 못쓰고 다리는 절단된 채 구걸하는 최모(49)씨에게 한입 크기로 빵을 떼어주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이 사진에 대해 박씨는 “거리의 많은 사람들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데 나와 비슷한 또래의 한 젊은 여성이 노숙자에게 빵을 먹여주는 광경이 너무나 가슴 뭉클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려 20일 하루 동안만 3000여명이 박씨의 블로그를 방문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퍼져 나갔다. 

사진의 주인공인 제과점 여종업원은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회사를 다니다 지난 5월부터 이모의 제과점 일을 도와주며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길지빈(24·여·사진)씨. 1년전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아버지를 집에 모시고 있는 길씨는 “그날 유난히 날씨가 추웠는데 식사도 못하고 계시는 아저씨가 안쓰러워서 빵을 들고 나간 것일 뿐”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 모습을 보았다면 도와드리고 싶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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