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는 고장이 잘 나는 부품입니다.
특히 초기불량의 경우와 후천적인 고장의 경우가 있는데
초기불량은 차라리 나은 편입니다.
하지만 후천적인 고장은 큰 문제가 되지요
큰 전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때 제대로 정격을 유지시키지 못하는 싸구려 뻥파워들은 뻥! 하고 타버립니다.
터질때 그나마 괜찮은 모델들은 파워 자체만 죽고 끝나지만 양심을 너구리 물어다 준 진정한 싸구려 뻥파워들은 다른 부품까지
같이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버립니다
메인보드, 하드가 가장 피해보기 쉬운 부품들입니다.
천궁과 태왕이 그런 문제가 심했었습니다.
천궁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매일 뻥뻥 터졌고
태왕은 비록 적게 터진편이였으나 어쨋든 뻥뻥 정기적으로 터졌지요,
회사에서 자주 "오해다" 라고 말하긴 하나 직접 터지는걸 본 사람들이 워낙 많아 신용가는 말은 아닙니다
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최근 제품인 태왕2는 뻥파워에서는 간신히 벗어난것 같으며 Storm은 아직 발매후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정확한 평가는 힘드나 상당히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파워렉스도 중저가형 뻥파워로 의심받은적이 있으나 장기간, 고품질의 AS ,
뻥파워 소동이 일어났을법한 부품 대량불량 사건때 빠른 리콜과 동시에 불량 제품을 자사 플래그쉽 모델로 교체해주는둥
개념있는 사후처리를 보여줘 현제는 당당한 메이저 업체로 다나와 1,2위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파워는 초기불량만 없다면 뻥파워가 아닌한 2~3년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아무래도 신품이 상태가 좋겠지요
그러니 저는 신품을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뻥파워가 아닌 파워는 가성비 좋은 제품도 4만원이 넘네요
2만원밖에 없으니 중고상품을 노리겠습니다
매의눈으로 장터를 뒤지며 아침점심 저녁으로 눈을 때지 않았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 반쯤 포기하고
가진 돈으로 친구와 치느님을 뜯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치느님을 다 먹고 나갈려는 중 화장실에 가서 습관적으로 장터를 확인해본 결과
매물을 찾았습니다
제 몫의 치킨값은 친구에게 빌려서 지불했습니다.
안그러면 돈이 없거든요
교통비를 포함하는 금액이였다면 저는 구매하지 못했겠지만
다행히도 집 주변에서 직거래를 하는 매물입니다.
바로 업어왔습니다
올 - Le
제가 찾은 매물은 이겁니다
POWEREX REX Q 520W Active PFC
다나와 기준 신품 + 배송비 합 4만 4천원 가량의 파워입니다
1년 사용한 중고지만 문제 없이 방출했다면 사용할만 하겠지요
앞서 목표로 노린 파워렉스 트리플에 비해
출력이 20와트 더 높습니다 , 그 외에도 Rex Q는 트리플보다 미세하게 더 고급을 지향하는 제품군인만큼
그럭저럭 가성비파워로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할 CPU는 아마도 투반 아니면 FX6300 , FX8120 이 될듯 한데
오버정도는 견뎌줬으면 좋겠네요
CPU
메인보드
램 - 구매 완료- 삼성 4기가X2장 5만5천원
파워 - 구매 완료- 파워렉스 Rex Q 520w 2만원
케이스
그래픽카드
하드 - 구매 완료- 웬디 사타3 500기가 3만 5천원
제 잔고는 이제 정확하게 800원입니다
교통비도 없네요
제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