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
권력기관 대선개입 의혹 영원히 과거에 묻어버려야”<br>정환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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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원샷 특검’ 요구를 두고 “대선불복 선거소송은 선거일 30일 이내로 제한하고 선거범죄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돼 다툴 수 없게 돼 있다”면서 “
영원히 과거의 묻어버리고 국정전념하라는 것이 법이 정한 바다”라고 말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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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후 30일이 지난 만큼 민주당은 대선불복 얘기를 더 이상 꺼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이) 과거 무덤에 묻혀 있는 대선 당시의 쟁송을 살려내려고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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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어 “11월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결산마저 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서 국민은 예산안과 관련해 미국식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어두운 그림자, 불길한 그림자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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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특검을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해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반민주적 행태이자 구정치의 표본으로, 민주당은 국회 선진화법을 누릴 자격도 없다”면서 “민주당은 특검 주장과 국회 일정 중단을 재고해 국회 정상화 대로에 합류하기 바란다”고 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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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회동을 두고는 “민주당이 어제 100일이 넘는 천막을 접고 새로 마련한 당사로 입주한다고 해 그동안 미뤄왔던 신당사 예방을 오늘 오후에 하려고 한다”면서 “김 대표가 돌아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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