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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개새끼를 만남
게시물ID : bestofbest_67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Ω
추천 : 255
조회수 : 9157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2/23 12:25: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22 18:34:51
난 21살 여자임
작년 11월?12월?쯤 친구와 친구의친구들끼리 술마시다 알게된 남자애가 있음
좋은 감정으로 만남 어쩌다 잠자리도 갖게 된 그런 사이임
하지만 군대를 가야했기에 사귀는 것도 아닌 그냥 애매한 사이
얘는 어제 군대를 갔음
가기 전에 자기 네이트온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갔음
무튼 그래서 어제 얘 네이트온을 들어감
어쩌다 대화함을 보게 됨
처음엔 여자애들이랑 무슨말 할지 궁금해서 봤음 별거 없었음
그러다 우연히 남자애랑 대화한걸 봄
날 완전 걸레같은 년으로 표현하고 있었음
진짜 뒤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이었음 얘 훈련소 들어갈때까지도 난 이런 사실 몰랐음
난 얘 훈련소 가기전에 새벽에 응급실갔다오고 아파서 들어가기 직전에도 병원갔다간다해서
되게 걱정했는데 저딴새끼 걱정한 내 자신이 한심했음 온몸이 떨리고 눈물밖에 안났음
여태까지 얘가 나한테 좋아한다고 군대 기다려달라고 보고싶을꺼라고 그런말 한게
다 거짓말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말 너무 혼란스러웠음
단지 나랑 자려고 만난게 아닐까 싶었음
진짜 너무 화나는데 방금 훈련소 들어간애한테 연락할 길이 없어서
이새끼 싸이 다이어리에 글을 올림
글올리니까 얘 친구들한테서 전화가 옴 글 좀 내려달라고
내가 이런 글 올린게 나쁜년임???
아 진짜 지금도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고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도 안남..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진짜 미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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