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도덕에 관한 실험
게시물ID : humordata_506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VIRUS
추천 : 14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2/27 12:48:43
불편한 진실 1 어느 날 당신의 아이가 백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딱 한 문제를 몰라서 공책을 봤다고 고백합니다. <30대 엄마> “니 실력대로 봐야지 라고 말은 하는데요.” 잠시 생각한다. “그렇게 백점 받아오면... 기분은 좋을 거 같아요.” <30대 남자> “그래. 다음엔 그러지 마라.” <20대 여자> “살아가면서 딱 한번이고...” <30대 여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인식은 시켜주되...” 불편한 진실 2 어느 날 당신의 아이가 지하철에서 떨어진 아이를 구하겠다고 합니다. <30대 여자> “안된다고 할 거 같아요.” 잠시 생각한다. “위험하니까요.” <30대 남자> “전 하라고 하겠습니다.” <30대 엄마> “전 반대할거예요.” 불편한 진실 3 공공장소에서 남의 아이가 막 뛰어다닙니다. <엄마들> “쟤는 왜 저럴까. 저 엄마는 왜 저렇게 아이를 키울까. 왜 가만둘까? 나 같으면 저렇게 가만 안 둬.” 공공장소에서 내 아이가 막 뛰어다닙니다. <엄마들> “제 아이가 그런다면 자유롭게 놔둘 거 같아요.” - EBS 다큐프라임 도덕성 - 하루 전. 어느 날 아주 사소한 것이 당신의 허점을 찌릅니다. EBS제작팀은 일반인들을 섭외하면서 방송 출연료 10만원을 전화로 얘기한다. 다음 날. 초대된 대학생은 11명. 그리고 하루 종일 진행되는 인터뷰. 인터뷰의 내용은 도덕성. EBS제작팀은 약속과는 달리 15만원이 든 봉투를 준비한다. 이제 도덕성에 관한 게임이 시작된다. “어제 사례금 얘기 들으셨죠?” “네.” “여기 15만원이고요.” 여대생은 잠시 멈칫 하다가 제작진이 건네준 봉투를 받는다. “맞으시죠?” “네.” 그렇게 11명의 대학생들에게 15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었다. 그들에게 15만원이 맞냐고 물었고 그들은 맞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진실을 밝혔다. “어제 작가가 사례금 얼마라고 했어요?” 순간, 뒤통수를 맞았다는 여대생의 표정. “10만원이요.” 이내 얼굴이 벌게지면서 무안한 듯 웃는다. “아... 못살아.” “엄마 아빠 죄송하구요.” “안돼요. 이러면...” “그래도 전 평소 도덕적으로 행동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실험극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아... 이런거구나. 제가 당할 줄 몰랐어요.” 당신이라면 5만원을 돌려줬을까요? 전쟁, 부패, 탈법, 정치, 왕따... 도덕하면 우리는 늘 그렇게 크고 무시무시한 것들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도덕은 전혀 예측하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습격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도덕. 세상 모든 도덕은 그곳에서 출발합니다. <서울대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 “도덕이라고 하는 것은 연습이죠. 연습되지 않으면 도덕행동은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도덕성 불편한 진실 속으로 들어가는 조금은 불편한 여행. 마음과 생각만이 도덕은 아닙니다. 생각과 행동이 일치될 때만 도덕은 의미를 갖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