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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 토론.김진"유신 독재가 뭐가 잘못됐느냐"?
게시물ID : sisa_452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라뽐따이
추천 : 11
조회수 : 121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11/13 12:36:40
어제 백분토론에서 통진당의 정당 해산 청구에 대해서 토론하였는데 새누리당 측(수구) 김진이란 패널의 어이없는 논리가 나를 떡실신 하게 만들었다.. 그의 논리는 이러하다. 한 학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고를 쳤으니 학교의 책임을 물어 학교를 폐교하자는 논리이다.. 이것이 김진의 논리인데 그게 상식에 맞는 논리인지 그에게 되 물어보고 싶다..

김진은 토론 스타일 또한 독특한 사람이다.. 점잖은 체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자기주장을 억지로 상대에게 강요하는 스타일이다.. 오죽했으면 상대 패널인 진중권이 그런 선동적인 발언은 나도 할 수 있으니 자재 좀 해달라며 씁쓸히 웃었겠는가.
 
토론에 나왔으면 토론을 해야지 왜 웅변을 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김진은 토론 내내 참여 정부와 노무현을 어떻게 해서든지 통진당과 엮으려 했다... 토론을 하다 보면 과거 얘기도 할 수 있다지만 정권이 한참 전에 끝난 참여 정부까지 끌어들인다는 것은 민주진영을 하려는 의도이다..

그리고 김진은 아주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유신 독재가 뭐가 잘못됐느냐" 김진이 상대방 패널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귀를 의심해 보았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모습, 그리고 당당한 목소리, 정말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북한의 독재가 잘못됐다는 점은 수백 페이지 논문도 쓸 사람들이 박정희 군사독재에 대해선 평가하고 반성하지 않으려 한다.. 김진의 발언은 마치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은 상관없다는 투이다.. 독재로 인해 누가 희생하던, 억울함을 당하던 목적이 정당했으니 입다물고 감사히 살라는 것이다..

요즘 김진과 같이 박정희 군사독재를 미화하고 선동하는 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어찌 보면 이사회가 우경화로 치닫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점점 이사회는 애국을 가장한 우익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수구의 우경화이다..
 
토론에서 진중권이 말했듯, 박그네정부가 점점 무섭고 겁이 난다.. 정권에 비판하는 집단은 정당도, 노조도, 시민 단체도공중분해해버릴 것 같은 살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두렵다..

하지만 두려워만 할 순 없는 것이다..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침묵하는 것이다.. 우린 끝까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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