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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에게 반했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671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mergency
추천 : 38
조회수 : 4070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05 20:41:5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28 02:07:31
집앞에서 담벼락 우아하게 걸어가는 길냥이한테 혼을 뺐겨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늘 내밀었는데!! 
와서 앵기는게아니겠어요 ㅠㅠ 급한마음에 어육소세지 사달려와서 주었더니 입도 안대고...
안아달라고 앵기고 무릎 사이에서 떠날줄몰라서..
자꾸 만져주고 쓸어줬더니 기분 좋은지 꾸벅꾸벅
이런 길냥이는 또 첨이네~~ 하다가 일단은 집에 들어가봐야해서
들어갈려했더니 어찌알았는지 가지말라구 야옹야옹~
미안해하면서 후딱 들어가서 물 담아가지구 나왔더니
믄앞에서 애타게 냐옹냐옹 유리문 발로 긁으면서...ㅠㅠㅠㅠ
물줘두 잘 안마시길래 근처 펫샵 후다닥 달려가서 
맛있어보이는 캔 사서 갖다주니 허겁지겁 먹는데 

어쩜 이쁜지... 만져주다 마냥 그러고있을수가없어
밥 먹는 사이에 들어왔는데....
어찌 그렇게 눈에 밟히는지... 잠이 안오네요...
평생 소원인데할머니가 고양이를 너무너무 싫어하셔서... 
 하....정말 희망고문... 한눈에반했나봐요...

보고싶어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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