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까지 군대리아는 매일 아침 주식이었음.
그런데, 이걸 먹고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심지어 구토를 하는 사람들도 발생하기 시작함.
93년 말이었는지, 94년 초였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해군 기술병과학교장(대령) 간담회가 있었음.
애로사항이 뭐냐는 교장의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군대리아를 그만 달라는 얘기가 나왔음.
자초지종을 들은 교장은 군대리아 배식을 주1회만 하라는 지시를 내림.
이후 이 정책은 해군 전 부대로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예 군대리아 배식을 자율에 맡겨 버림.
덕분에 대부분 함정에서 군대리아가 없어짐.
가끔 군대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생각 나는데,
군대리아는 생각만 해도 토 나올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