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일이일찍끝나는오늘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때좀밀로가자고하심
반가운맘에 목욕탕갓다가 집에아버지를 모셔다드리고
사무실에 볼일이있어서 잠깐나가는길
아파트초입 반대편횡단보도에
약간몸이불편해보이시는 할아버님을 할머님께서 부축하고계셨음
분위기가 택시를기다리는분위기인데
밤공기도 쌀쌀하지만 우리아파트가 외진곳이라
택시가 잘안다님..;;
"어르신!어디까지가세요~!"
하니 가까운역에 가신다고함
제가 모셔다드릴께요 저도 그쪽으로 가야해요~
차안에서 댁이어디시냐고 개봉까지 전철로괜찮으시겠냐고
이런저런얘기를나눔..
송내역에 도착해서 몸이불편한 할아버님을 부축하려고 뛰어감
참고로 제차는 쏘렌토라서 차가 꽤 높음..
무사히 하차시켜드린뒤 살펴가시라는 인사를 건냄
차에타보니 센터콘솔박스에 놓여진 3000원..
노부부내외께서
손자뻘인 내게 주신 용돈이라 생각하고 기분좋은일을 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