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철없는 입법 투쟁에서
삼권분립을 외치는 모습을 보일때 나는
법치국가의 수장으로써 역할을 대채로 잘한다고 생각했었다.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는 이 나라에
단지 하나 희망이 있다면
자유로움, 그것이었을 것이다.
이제 그것조차 누릴 수 없게 되었다.
당신의 오판 하나가 이렇게
대한민국을 파탄나게 하고 있다.
이렇게나마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던졌던 수많은 사람들을
당신은 본 적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외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이 메어 글을 쓸을 수가 없다.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
당신을 증오한다. 분노가 인다.
무엇 때문에 어린 학생들까지 거리에 나서게 하는가.
그 아이들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으리라.
합법적으로 사람들을 죽이려는 자여,
꿈을 꾸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가두지 마라.
국가 안보라는 얄궂은 말 말고
평화라는 좋은 말을 더 많이 외치도록 해라.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만 말해라.
권력도 언젠가는 사라지고 만다.
목숨도 때가 되면 내 놔야 한다.
당신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모두 당신 것인가.
정의화 국회의장!
지금, 국회의장인 당신에 비하면
너무나도 약자인 국민들을 위해
직권상정을 철회 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