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는 흔히들 성차별 문제를 일으켰고 일으키는 주체를 남성이라는 성별로 포괄하여 특정짓지만
보다더 정확한 성차별 문제의 주체는
보수적인 기득권 남성들입니다.
흔히들 기득권이라 표현하면 정치적으로 우파이거나 혹은 보수인 사람들을 떠올리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사회구조상의 기득권은
좌우, 보수진보를 망라해서 흔히들 꼰대라고 말하는
중장년층 남성세대들입니다.
이 세대는 유교적 권위주의 관념하에 성인식이 학습되어졌으며
학습되어진 그대로 유교적권위주의에 따른 성차별적 인식과 행동양태를 보여왔고
지금까지도 성차별을 양산하는 주체들입니다.
성차별의 주체를 구체화하는 이유는
열거하자면 밤을 세도 모자를 정치적으로 우파이거나 보수인 중장년층의 성차별적 행태뿐만아니라
정치적으로 진보이거나 혹은 리버럴인 중장년층 남성들의 행태또한 만만치않게 심각하며
이들의 행태가 젊은 세대인 저의 분노를 더 자아내게 하기때문입니다.
제가 진보 꼰대라고 분류하는 이 세대들은의 문제점은
지금까지 성차별적인식이 만연했던 사회를 개선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려 자신들의 성차별적 행동양태들을 반성합답시고
"여성들은 아직 유리천장에 막혀있어, 아직 사회적으로 성평등이 실현되지 않았어"
"여자가 어떻게 군대를가, 군대는 남자가 가는게 당연하지, 우리도 다 군대갔다왔어, 군대가 원래 그런거지, 남자들이 조짠하게 ㅉㅉㅉ"
따위의 말들을 내뱉으며
여성과 성소수자에 국한되었던 기존의 성차별 문제를 한단계 더 뛰어넘는
젊은남성세대 성차별을 양산하는 주체라는 점입니다.
이 진보꼰대들은
고위직에 여성이 진출할 기회를 부당한 카르텔로 막은건 꼰대 당신들이면서
당신들이 만들어놓은 유리천장을 깨는 노역을 후배세대들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강요하며
여성 할당제라는 또다른 유리천장을 만들어 놓고 이를 개선책이랍시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당신들도 군복무 중 불합리한 시스템때문에 개고생을 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음에도,
남성이라는 이유로 국가에 헌납한 개인의 자유권에 대해
후배 세대들이 공평한 보상을 바라며 합리적 보상을 요구할 때,
거들지 못할망정 초를 처대면서
원래 그런거야라고 자조섞인 말들을 내뱉고는
군복무의 불합리한 행태를 말없이 용인하길 강요하는 저열함을 내보입니다.
이 들이 이런 엿같은 행태를 보이는 이유는
과거 진보운동권에서조차 만연했던 여성차별문제,
진보진영의 어두운 뒷편에 조용히 묻혔던 성폭력문제들에대해
자신들이 방조하거나 혹은 해결하지못했음을 자책하는 것과 동시에
차별과 폭력의 피해자들에대한 죄책감과 보호심리가 기저에 작동함때문이고
이 죄책감과 보호심리를 발현하는 것을
페미니즘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의당 사태때나 강남역 살인사건때 진중권을 포함한 진보꼰대들의 언행과 행태가
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