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이가 주인공인데...ㅠㅠㅠ 잘 눈에 안띄어요.
영도 캐릭터가 훨씬 사는 느낌.
영도는 진짜 제가 싫어하는 캐릭터인데다가 김우빈도 드라마 전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호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캐릭터 정말 잘 살리네요.
탄이는 감정이 일정한 느낌이 들거든요.
감정에 충실하고 남자답고 진지할 때는 멋있는데 그 진지함이 계속~ 쭉~ 그대로니깐 그 느낌이 확 다가오질 않아요.
모든 장면에서 진지하더라도 박신혜를 봤을 땐 눈에 하트가 뿅뿅 그래줘야 멜로 감정이 사는데 그런 느낌이 오질 않아요.
그런데 개차반인 영도는 하는 짓은 진짜 나쁜놈인데 박신혜랑 있을 때는 좋아하는 감정이 확확 살더라구요.
이제까지 나쁜짓 했던게 덜 미워지고,
저런놈을 만나면 절대 안되는데 마음이 나쁜남자를 잘 그려내요.
특히 어제 박신혜가 자기를 위로해주니깐 뻑 간(?) -표현이 좀 그른가요;;- 한 대 얻어맞은듯한 모습일 때!
정말 잘 살린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가봐도 저건 '쟤한테 홀딱 반했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살면서 저런 위로를 한번도 못받아봤나봐.. 불쌍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박신혜에게 깐족댈 때는 진짜 밉상이더니 어제는 너무 불쌍하고..ㅠㅠㅠ
차일 때, 울 것 같은 눈으로 억지로 웃으며 장난처럼 건들이면 복수할거야 라고 말하는데 내가 다 짠한...
김우빈 다시봄-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