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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오늘저녁에있었던낯선아이가쫓아온썰
게시물ID : panic_67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사소녀네티
추천 : 17
조회수 : 44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21 02:35:45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울산사는여자예요.
우선 글을 시작하기전 세월호사고에 큰 애도를 표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이예요....진짜 무서워 죽을뻔했습니다
오늘 18살짜리 여동생과 목욕을 다녀오던 길이였어요
7시반쯤? 아직까진 6시반정도만 되도 깜깜하잖아요
목욕ㅌ탕가는 길이 시장을 가로질러가면 15분정도 걸려요.
갔다가 동생과 즐겁게 오고있는데 시장에서부터 계속 저희 뒤를 졸졸 쫓아오는
중 2~3정도의 남자아이.
덩치가 약간있고 키는 172인 저와 168동생보다 약간 작아보였습니다
근데 약간 지체장애인처럼보였어요.
걸음걸이같은거요. 사촌오빠중에 지체장애인 오빠가있는데
그오빠랑 걷는거.행동등등 비슷했어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방향이 같나보다 생각했어요.
저희 집이 아파트 단지거든요
그런데 계속 가다 애완동물샵 앞에서 동생과 제가 한참 아~~너무귀엽다 이러는데
앞서 안나가고 옆아파트로 들어갈려는 제스쳐를 취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다시 길을 걸으니까 따라옵니다.
 
시장에서 저희집까지는 7분정돈데.
계속 따라와요 중간에 길이 많은데도.
저희가 중간중간 장난친다고 멈추면 앞서나갈수 있는데도 계속 뒤에있다가 걷기시작하면 자연스레 따라오더라구요.
 
그러다 아파트에 딱 들어왔는데도 계속 따라와서 이상한마음이 들었어요
여기서 그림 보시면 이해쉬우실거예요 
 
 
보시면 입구가 있어요 정문이예요
일로가면
지하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고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뒷쪽아파트 통로가 있어요.
그래서 그 애는 지하주차장으로 가길래 아 그냥 아파트사람인데 내가 예민하구나 생각했어요
저희는 통로로가기위해 놀이터에 있었구요.
그래도 뭔가 불안해서 아직 눈치못채고있는 동생한테
아 별보면서 하늘에 소원 빌고 가자~~~~~햇는데 동생은 왜ㅡㅡ그냥가자 이러더라구요
그때 그 애가 지하주차장에서 나와서 우리쪽으로 오더니 우리통로로 땋!!들어가는겁니다.
뭐지?싶고 그대로 집들어가면 안될거같아서 벤치앉아서 계속 소원비는척했어요
그 아이가 계단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저희집이 3층이라서 1234층사람은 다 아는ㄴ데 그아인 본적이 없었어요
2층을 올라가더니 위에서 창문으로 저흴 보고있더라구요.........
그 계단 올라가면 센서등 켜지잖아요 그게꺼짐과동시에 애가 사라져서 뭐지했는데
센서가 켜짐과 동시에
한참뒤 쪼그리고 앉은건지  고개만 뺴꼼......
우릴쳐다보더라구요 순간 소름이 확돋았어요
그때 2층의 초등학생이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갓는데
걔를 피해서 3층 4층올라가더라구요.
그러다 애가 집으로 들어가고 나니까 다시 3층내려와서 빼꼼~
또 좀있다 2층에서 빼꼼...............
너무 무서워서 집에 아빠는 없고 엄마를 부를려니까 엄마도 위험할거같고 3층이니까 집에서 나오면 바로 2층이라서 집노출도 될거같고...
경비실을 갈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없고......ㅠㅠ
 
그래서 놀이터에서 나와서 3-4통로쪽으로 갓는데
마침거기 담배를 피고있는 신체건강해보이는 모르는 오빠 ㅠㅠㅠㅠ
그옆에서딱 서서 통로쪽을 바라봤더니 걔가 다시1 층으로 내려와서 통로를 나와서
우리쪽으로 오더라구요..
근데 옆에 오빠가 우리행동과 걔행동을 보면서 대충눈치를 채셨나봐요
옆에 성인 남성이있으니까 걔가 다가오지는 못하고 서있더라구요
그틈을 타서 저희는 저그림상의 주황색길로 뛰어서 마트앞으로 갔어요
마트까진아니고 좀 큰 동에슈퍼?
그앞에 사람이 많아서 앞에 서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걔가 다행이 안쫓아오더라구요
다행이다 하고 정문쪽 슥봤는데 정문에서 마트쪽으로 오더라구요....ㅠㅠㅠㅠ
저희는 마트안에 뛰어들어갔고 밖을 살피는데
걔가 마트앞에서 멈칫하더니 마트안을 휙휙보다가 저희동생이랑 눈이 마주치고
마트안으로 들어와서 저희반대편으로 가다가 저희쪽으로 오더라구오ㅛ
놀래서 바로 다시 뛰어서 정문으로 갔고 전화받은 엄마가 남동생(5학년)이랑 나왔어요
그래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에 엄마와여동생이내리고 10층에 저와남동생이내려서 엄마는 올라오고 저는내려가고 그렇게 센서등을 다 켜서 집을 못 알아차리게 하다가 만나서 같이 내려오면서 동생2명은집에가고 엄마랑 저는 그대로 계단으로 다시내려왔어요 바로 경비실로 직행해서
아저씨한테 말하고 아저씨가 순찰돌아주셨습니다.................
 
너무 소름끼쳤어요...
설마 저랑동생은 키도크고 2명인데 따라올거란 생각을 못했죠...
지금도 밖에 있는건아닌지,무슨생각으로 따라온건지..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만약 동생혼자였다면
생각없이 그냥 통로로 들어갔겠죠..
여성분들 정말 애라고무시하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그리고 주변 잘 살피면서 걸으시구요....
혹시라도 누가 따라오는거 같다 싶으면 무조건 사람 많은 곳으로 가시구요.
 
진짜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아직까지 소름이 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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