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였습니다. 저희 가게 연못에 청둥오리가 나타났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있길래 신기하다 싶어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물속에서 몸을 비트는 것이 아닙니까 의아하게 여기다가 저러고 있으면 나으려나
싶어 걍 놔뒀습니다.
그러다가 해질녘이 되어서 연못에서 사라지더군요
제 갈 길을 갔나보다 싶어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아침에 연못에 또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얘는 어제까지만 해도 잘 울던게 울지도 않고 게다가 움직이지도 않아요
수상하다 싶어 아버지가 끌어올리셨는데 소리도 못지르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덜덜 떨고만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른쪽 날개부분에 털이 빠졌고 피가 나고 있어요
응급처치로 contractubex 라는 연고로 살짝 발라주었는데 얘가 아파서 그런지 소리도 못내고
약 바를 때 고개만 까닥 까닥 거리고 있어요
배가 고파 그런가 싶어 인터넷에 검색을 하니 잡식이라길래 밥과 옥수수콘 조금 줬는데
먹지도 못하고 있어요 보시다시피 박스에 넣어두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애가 아파서 눈에 눈물도 고인 것 같아요
저희는 그저 건강하게 회복하고 어서 야생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애가 움직이지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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