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모님과 제주도를 갔다올때 일이었음
비행기에 앉았는데
점심에 먹은게 소화가 미친듯이 잘 되었는지
방구가 나올라고 하는거임
근데 마침 내 뒷자리가 신혼부부와 아기 였음
하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그냥 뀌었는데
소리가 없이 냄새만 나는 방귀가 껴진거임
다행히 우리자리는 냄새가 안 났는데
뒤에있던 부부가 갑자기
"애가 똥을 쌌나? 어디서 냄새가 나는데?"
하더니 애 귀저기를 갈려고 하는거임
기저귀 갈면서 애는 당연히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
그저 울고만 있고...
이거 참... 내가 뀐거라고 할 수 도 없고...
여기서 더 이상 만 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비행기를 내려서 짐을 찾으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는데
하필 그 부부가 애를 안고 내 뒤에 선거임
근데 또 배에 신호가 오더니....
또다시 소리없는 방귀가 뀌어진 거임
물론 냄새는 또 심했는듯
부부가 또
"왜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애가 똥을 쌌나?"
"내려가서 기저귀 갈아보자. 요번엔 진짜로 싼 거같아."
죄송합니다....저에요.....저였어요.....
애기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