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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나정이가 지금 욕먹는 포인트에 대해서
게시물ID : drama_6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어솔한
추천 : 7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24 01:36:14
나정이와 쓰레기는 결혼 전 나정이의 취직 확정으로 인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청첩장도 다 돌리고 신혼집도 계약을 한 상태에서 결혼을 2년간 미뤘죠.

그리고 호주로 떠난 후 서로 일이 바쁘고 시간차때문에 연락이 뜸해지다가

쓰레기가 번호를 바꾸고 메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나정이는 메일 확인을 못하고 그렇게 연락이 끊겨져 버립니다.

쓰레기는 번호를 알려줬음에도 연락하지 않는 나정이에게서 나정이가 자신을 멀리한다고 느낄수 있고,

나정이도 번호를 바뀐걸 모르는 채로 연락을해도 받지않는 쓰레기가 자신을 멀리한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결국, 헤어지지 않은채 헤어진채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나정이는 출국전과 별 다를것 없는 모습을 극중에서 보여줍니다.

쓰레기와 이별한 이야기는 성동일에게 밥상머리에서 한마디 들은것 빼고 주변사람들이 전부 이야기조차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면허를 따면서 같이 한국에 돌아온 칠봉이와 의도치 않게 엮여갑니다.


반면, 반대로 한국에 있는 쓰레기는 모든 짐을 짊어집니다.

동준이를 제외하고 - 동준이도 다이다이와의 연락 및 학교 후배라는 특수한 상황 - 어쩔수 없이 봐야하는 사람 - 나머지 사람들과는
모든 연락을 끊습니다.

어렸을적 죽은 친구 대신 아들노릇하겠다던 아버지 성동일, 어머니 이일화 조차 미안함 죄책감에 연락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의도하였든 의도치않든 신경외과를 선택하여 그냥 바쁘게 사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쓰레기는 헤어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모습이 성동일에게 사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집니다.

하지만 나정이는 헤어짐 이후 슬퍼하는 모습이나, 책임을 지는 모습이나 미안한 모습 하나 없이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으로 나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나정이의 감정선에 대해서 작감은 이해를 시키지 못합니다.

일반적인 연인의 헤어짐일지라도 한번쯤 슬퍼할만한데, 가족이 엮여있고, 20년간 오빠였고, 6년간 사랑했으며, 결국 결혼 직전까지 갔으나
파혼하였던 쓰레기에 대한 감정이 보이지 않는것인가.

그리고 3자대면에서 칠봉 - 쓰레기의 사이에 위치하게 놔둔채로 나레이션을 통해 선택이란 단어로 18,19화의 나정이에 대한 감정선을 끝맺는가.


사실 20,21화에 충분히 나정이의 감정선이 나올거라 생각하지만 18, 19화에서의 나정이의 모습은 이해를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까지와서 남편찾기를 한다치지만 사실 이젠 남편찾기가 중요한게 아니게 되버렸습니다.

칠봉이가 남편이든, 쓰레기가 남편이든 2년 후에 남자 5명이서 그렇게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칠봉이의 캐릭터도 지고지순한 첫사랑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아닌 기회를 틈타 노리는 모습으로 비춰지게 되었고,

쓰레기는 그저 슬프고 슬픈 전부 희생을 하지만 또 한번 희생을 해야할 여지가 남아있는 악동에서 한순간에 비극의 캐릭터가 되버렸고,

신 여성으로 나오던 나정이는 그저 그런 어장관리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17화까지의 서로서로 공감되던 내용에서 갑자기 바뀌어버린 18,19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18, 19화에 갑자기 바뀌어버린 성나정 캐릭터에 반감을 가지는거라 생각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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