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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저도 Team Play
게시물ID : freeboard_331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류화
추천 : 1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03/01 20:55:48

 얼마전에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전 20살때부터 호프집에서 일해왔었고, 21살인 지금도 일하고 있었지요.

 그 여자의 테이블은 상당한 '진상'이었습죠.

 그런 테이블에도 어쩔수 없이 동네장사인 저희가게 형편상 웃으며 최대한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뭐 제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두들긴자에게 뭔가가 온다고 하던가요?

 그 여인이 제 번호를 가져가셨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까진 생각치 못했지요.

 알사람들은 다 알잖아요. 술집에서 번호 따여봤자, 3가지의 경우가 다반사라는거.

 연락처는 받아갔지만 연락이 안온다거나.

 연락이 오긴 오는데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데 누군지 몰라서..' 이런다거나.

 술취한상태에선 문자도 하더니, 다음날 가선 '누구시죠'라고 하던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저도 오유인 3년차로써 포기 직전상태였거든요.

 
 다음날이었습니다. 연락이 오더군요. 일하냐고 물어보길래, 전 마감조라 늦게 간다하였더니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는 겁니다. 다들 마시고 있는데 어제 일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되면 합석해서 좀 있다가 일가시면 안되냐고 하시길래, 전 왠지모를 기대감에 한달음에 갔답니다.

 그곳엔 어제 그 멤버가 그대로 있더군요. 아싸리였습죠. 전 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다 기여코, 그녀의 집까지 대려다 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녀의 번호도 알고, 그녀의 집도 알게됬죠.
 그녀는 나보다 연상이더군요. 그녀는 날 펫으로 생각합니다. 저한테 '개' 혹은 '강아지'라는 칭호를 많이 쓰시죠. 전 당연히 '쥔님'이라고 합니다 헤헷.

 오늘은 감기몸살이라길래 오랜만에 요리도 해보았습니다. 그녀가 실제로 기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반응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기분이 좋아지네요 ^_^

 저도 이제 Teamplay 로 옮겨가나봅니다.

 그래도 눈팅은 자주 하겄습니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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