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넷 기사 읽고 이상한 점이 있어 질문 겸 의혹제기를 해봅니다.
기사를 읽었는데요, 그래프를 보고 1차적으론 연관성이 있다는것에 놀랐어요.
하지만 이렇게 글까지 쓴건 그래프가 올라가는 지점때문이 아니라 내려가는 지점 때문이에요.
그래프에서 '주입된 물의 양' 줄어드는 시점이 지진이 여러번 발생하고 난 후인데요, 그 말은 물을 주입하는 주체(= 한수원)는 지진이 왜 발생했는지를 알고 있었다는거 아닌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발전소를 폐쇄하는건 당연하고 감방 갈 사람 여럿 있을것 같은데..
사실 '주입된 물의 양'이 누적량을 얘기하는거라면 의미가 좀 달라지긴 해요. 그런데 누적량이라고 하면 또 이상한 점이 있는게.. 누적량이 줄어들었다는건 지열발전에서 터빈을 돌린 증기의 양을, '집어넣은 물의양'에서 뺏다는거잖아요? 그럼 우선 누적량이 x축에 평행한구간은 발전자체를 안했다는 건데, 1년 단위로 물을 넣었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전기 수요가 저렇게 비주기적이진 않잖아요? 그리고 1년중 전기가 제일 많이 필요한 시점이 여름인데, 그래프상 4번째 주입시점이 유일한 여름이고, 그 한번 사례마져 8월 중순쯤 되보이는데 그땐 여름 끝물이라 전기수요가 그리 많지도 않을거구요.
정리해서.. 한수원이 물 주입시점에대해서 타당한 설명을 하지 못한다면 지진이 잠잠해졌을때 물 주입을 줄였다거나 물주입을 시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할수 있고, 그렇다면 한수원은 지진이 왜 발생했는지를 알고 있는거 아니냐는 말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