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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67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니is★
추천 : 32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6/28 16:00:09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
친한친구 석이.
나와 별 쪽팔리는 일을 다 겪으며
인생 참 험하게 살았던 녀석;
어느덧 그녀석이 군대를 갈때의 얘기이다.
수정본을 녀석 제대하고 적는구만
-_-
군 가기 이틀전 녀석이 같이 보내자하여.
난 석이네 집에 놀러갔고.
신이:푸풉 푸헤헤!
석이:-_-
신이:빡빡이 빡빡이!!
잠시 코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녀석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가서.
웃었다는 이유로 아주 처참하게 구타를 당했다.
-_-;
그러게 누가 완전 빡빡이로 밀라더냐!
아주 썅 니가 그머리하네
제대로 웃겨버리네!
신이:근데 대체 왜 빡빡이로 민거냐?
석이:그게..
신이:-_-?
석이:여동생이 기왕 짜르는거 지가 밀고싶다해서..
어느덧 얘기를 하는 녀석의 눈에선.
살포시 눈물이 고이시기 시작하셨다.
그 악마같은뇬 한테 희생당한거냐;
내 초창기 유머글들부터 다 본분들은 알꺼다.
내 유머글 처음에 추측멤버들.
내 또라이 양동생과 덤앤더머 친구 석이.
그리고 석이의 악마같은 사악한 여동생-_-
결국 여동생이 협박하여서.
석이는 머리를 밀게 하였고 아주 썅
저지경으로 만들어났다는 얘기였다;
신이:히 힘내 친구!
석이:쿠헤헤 인생 이런거지!
신이:미 미친!저 정신차려!
석이:난 대머리야 헤헤!난 빡빡이다!!
후우우우우!
콰직 퍼각.
잠시 이성을 잃으며 처웃는
미친새끼님을 구타한 후;
우린 방에서 얘기를 하고 놀고있었다 그때.
여동생:오빠!
석이:헉 이 빌어머글 종자님 왜 오셨나이까!
신이:훠이 훠이!악마야 꺼져라!
여동생:둘다 살고싶지 않으신가요?
..
.......
신이:오우 아리따운 썅 그대!반가워!
석이:헤헤 우리이쁜 동생!
여동생:-_-
비굴하다 욕하지마
-_-;
갑자기 등장한 여동생.
얼마나 많은일이 있었던가.
저뇬한테 당했던걸 생각하면 아주 썅
-_-
여동생:오빠 모레 군대가잖아!
석이:웅웅 이 올애비 군대가!
석이를 바라보며 얘기하는
여동생은 목소리가 작아졌고..
헐 너도 인간은 인간이란 말이냐.
슬픔을 안단 말인가
-_-;
여동생:낼 밥먹을때 바베큐랑 케익 사달라해.
석이:웅웅!머?
신이:-_-
니뇬이 그럼 그렇지
-_-;
결국 협박을 받으며
다음날이 되었고 오후에 일어난 우리는
배가고파서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 석이의 어머님이 계셨고.
우리는 배고픔을 징징 거렸다.
석이:엄마 배고파!
어머니:어야라고?
석이:-_-
좀있다 저녁에 밥 먹을꺼라며.
조금만 참으시라는 어머님.
하지만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다;
석이:배고파 배고프대도!신아 니가 얘기해봐!
신이:웅웅 어머님!
어머님:왜 신아?못 기달리겠니?
아주 사랑스럽게 활짝 웃으시며.
칼을 쥐시는 어머님
-_-;
신이:오브코스!언제든 기달리죠!
석이:-_-
어머님의 협박에 우린;
여동생의 부탁데로 바베큐와 케익을 먹고싶다고 얘기한 후.
방으로 들어와 깡소주를 마셨다.
내일이면 간다고 생각하니.
둘다 착찹한 기분이였고.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으며 얘길했다.
신이:가서 잘하고와!
석이:엉 화팅!
신이:그런 기념으로 우리 포르노나 한편!
석이:오브코스!
이 이건 아니고
-_-;
소주를 한잔하던 도중.
여동생이 갑자기 방을 연 체 찾아왔고.
우리는 소중병을 거꾸로 집어들며 방어자세를 갖췄다;
신이:이 이년 왜 온거야!
석이:훠이 훠이 물러가라!
여동생:-_-
우릴 바라보며 무언가를 건네는 석이의 여동생.
그건 포장된 선물이였고.
잠시 바라보던 석이는 감격한듯.
발로 툭툭 건드려보았다.
-_-;
석이:머 머냐 폭탄이냐!
여동생:썅 선물이야 풀어!
석이:-_-
생일때도 선물 안하던 뇬이.
그래도 군대간다고 맘 크게 썻구나!
-_-
잠시 석이는 못믿겠단 표정으로
포장을 뜯어보았고 근데.
왜 브라자가
-_-
석이:머 머야!
여동생:헤헤 내 브라!
신이:-_-
여동생:군대가서 포복할때 브라 팔꿈치에 하면 좋대!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자신의 브라를 선물한 여동생.
기왕 선물하는거 새로 사주면 안되는거니
-_-;
잠시 멍하니 브라를 바라보던 우린.
약간의 충격을 받으며.
신이:헐 그대 생각보다 가슴이 크구려!
석이:오우 상콤!
여동생:내가 원래 몸매가 상콤하지!
신이:아스팔트 계란후라이 1.5톤트럭 30번 왕복한게 아니고?
후웅!
뻐걱 !콰당!
잠시 엄청난 허공을 가르는 바람소리와 함께.
그뇬은 소주병을 휘날리며
나의 안면을 가격한 후 사라졌다;
신이:꺄아 꺄아 아파 아파!
석이:괜찮아?젠장 살았잖아!
신이:-_-
아픔속에서 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나갔고.
거실에는 아주 상다리 휘어질만큼 상이 차려져있었다.
신이:이곳은 천국이라네!
석이:오브코스!
어머님:처먹기나해.
신이 석이:네-_-;
아주 썅 딸딸이 몇년 안친놈들처럼.
밥에 굶주렸던 우린 순식간에 음식을 잡수시기 시작했고.
잠시 후 석이의 군대얘기가 나오면서.
다들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일이면 가는구나..
....
조용한 침묵..
여동생:쩝쩝 아구아구.
신이:-_-
여동생:꺄아 맛있다!
저뇬은 예외.
-_-;
그렇게 밥을 먹으며 우린 배불러옴을 느꼈고.
워낙 덩치도 좋고 잘먹는 우리이기에.
엄청난 양을 소화하고 자리에서 일어설려던 그때.
어머니:이제 바베큐 가져올께!
신이:헉!안돼요 배불러요!
어머니:인생 오래 살아야지?
신이:바베큐다 이야!먹고싶다!헤헤
어머님의 화려한 살기속에;
바베큐한 닭이 우리앞에 놓여졌다.
4마리중 우리 둘에게 각자 한마리씩.
-_-
그런 우리를 아주 사랑스럽게.
안먹으면 죽는다는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시는 어머님을 향해 애써 웃으며.
우린 차라리 빨리먹고 치우잔 생각에 닭을 먹기 시작하였다.
신이:하아 하아 호흡이 막혀!
석이:친구 거의다 먹었잖아 힘내!
어머님:맛있어?걱정말고 천천히 먹어 여기도 있으니!
신이:-_-
웃으시며 우리접시에 닭고기를 더 얹어 주시는 어머님
..
그냥 저희를 죽이세요
-_-;
그렇게 우린 닭고기 조차 다 먹고.
아주 썅 배가 터지다 못해 호흡이 곤란할 그때.
자리에서 일어날려던 우리.
어머니:이제 케익 가져올께!
신이:헉 자꾸 그러면 석이가 어머님 때찌한대요!
석이:헉 내가언제!엄마 빨리 가져와!
이새끼야
-_-;
어머님은 케익을 가져오셨고.
케익의 양은 엄청났다
-_-;
아주 크게 잘라서 우리에게 주시는 어머님.
그리고 옆에서 아주 썅 맛나게 처드시는 여동생
저뇬은 저리 먹으면서 대체
몸매는 왜저리 좋은거여-_-
우린 여동생을 바라보며.
차마 먹지 못한체 주저거렸고.
그런 우리를 아주 뚧어지라 쳐다보시는 어머님.
-_-;
신이:아하 아하 머 먹자 석아!
석이:그 그래!
어머님의 살기속에.
우린 잠시 기도를 한 후;
케익마저 먹어 치웠고.
신이:하아 하아 더이상 먹을껄 주면 난 석이와 절교!
석이:오브코스!
어머니:-_-
결국 우리는 설사병과 함께;
새벽을 왔다갔다하며 날을 꼴딱 새우며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석이를 보내기 위해 다같이 갔고.
신이:석아 나 똥꼬가 비틀거려!
석이:난 새벽내내 반란을 일으키고있어.
신이:-_-
그렇게 둘다 속이 안좋은체;
뱃속의 반란군들을 똥꼬의 힘으로
애써 잠재우며 도착하였고.
내리자마자 다급히 화장실을 왔다갔다 한후
-_-;
우린 석이를 보내주며
한마디씩 하였고.
어느새 서로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런 우리를 바라보던 여동생은.
무언가를 건넸고.
기저귀였다-_-
여동생:가다가 똥쌀까봐 큰걸로 사왔어 차봐.
석이:이 미 미치신새끼!
신이:-_-
근데 석아
그러면서 기저귀는 왜 챙기는 거니
-_-;
절대 안찬다며 바락바락 거리던 석이는.
잠시후 이별을 했고.
석이가 떠나자.
여동생 마저 눈물을 흘렸고.
저뇬도 인간이란걸 새삼 깨달으며
-_-;
그렇게 씁쓸한 하루가 지나갔다.
....
그리고 얼마후 편지 한통이 왔고.
난 반가운 마음으로 편지를 보다가.
불태워 버렸다.
편지의 내용은 간단했다.
....
신아.
기저귀 좋더라.
씨발..
근데 다음에 올땐
베이비 파우더좀 사와라.
똥구멍에 땀띠났다..
..
........
그후 다신 면회를 가지 않았다
-_-;
군생활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_-
출처:http://cafe.daum.net/siniis 『시니is눈물』
글쓴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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